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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화] 분당PSM&보드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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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30 17: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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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번째 이야기
`SF`를 테마로 열린, 열여덟번째 분당 PSM&보드게임 모임! 일찌감치 도착하셔서 `벌룬컵`으로 몸을 풀고 계시던 Rufus 님, 시베리아 벌목곰 님, 바부탱 님과 인사를 나누고, 뒤이어 분당 모임에 처음 자리하신 보리건빵 님과도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Rufus 님과는 구면이셨고, `쓰론`의 열혈팬이신 듯하더군요. 기회되면 `쓰론` 같이 즐겨요~
Andromeda
사실 독일을 중심으로한 유럽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보드게임에서, 국내에 널리 알려지고 플레이되는 SF 테마의 게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SF 테마의 보드게임들은 주로 미국 출신의 디자이너나 개발사를 통해 출시되고 있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개척자 정신`을 내세우는 미국은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동경하는 성향이 강해 영화나 게임에도 SF 테마인 것들이 많지만, 전통을 중시하는 유럽은 과거의 시대나 배경을 테마로 한 것들이 많은데서 알 수 있습니다.
`Andromeda` 역시 미국 출신 디자이너인 Alan R. Moon이 디자인한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라운드 시작 혹은 교역을 통해 획득한 혹성카드들을 이용해 자신의 스테이션을 이동하거나 상업센터를 건설하고, 우주선이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여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선을 중심으로 한 `교역 페이즈`와 상업센터 건설시의 이벤트인 일명 `흔들고 뽑기`가 재미의 핵심이 되더군요. 원래는 모든 상업센터가 건설되어야 게임 종료가 되지만, 게임 중간에 오신 Ryu 님의 무료함을 종식시켜 드려야 했기에 종료 시간을 정해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14점짜리 상업센터 건설을 최초로 성공하여 잠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저 하워드는 `첫끝발은 *끝발`임을 절실하며, 다른 분들께 쓸쓸히 역전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최종 결과, 바부탱 님이 65점으로 1등을 차지하셨고, 뒤를 이어 보리건빵 님, 벌목곰 님, 저, Rufus 님이 뒤를 이었습니다~ (게임 후반, 전의를 상실하고 스테이션으로 탑쌓기 놀이를 하는 등 자폐 모드에 돌입하셨던 Rufus 님의 모습이 선합니다^^;)
StarWars Epic Duels
두 번째로 즐긴 게임은 국내에 잘 알려진 대표적인 SF 게임, `StarWars Epic Duels`! 작년 `Heroscape`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던 Rob Daviau과 Craig Van Ness 콤비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것 역시 미국 메이저게임사인 Hasbro를 통해 출시된 미국 게임...
이번에는 선과 악으로 팀을 나눠 3:3 팀플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데덴찌~`(우리 동네에서는 `편먹기 합시다, 시달려도 편먹기~`라고 했었는데^^; 여기서 `시달려도`는 `한쪽이 너무 불리하게 결정되더라도`라는 뜻입니다~ 아, 참고로 전 부산 출신이죠^^)와 `가위바위보`! 결국 평소 이미지와는 전혀 반대인 저, 보리건빵 님, 바부탱 님이 `악`을 맡고, `선`과 전혀 안 어울리는(ㅋㅋ) Ryu 님, 벌목곰 님, Rufus 님이 한 팀을 이루었습니다. 이어진 캐릭터 추첨 결과, `악` 팀은 Darth Maul, Count Dooku, Emperor Palpatine으로, `선` 팀은 Mace Windu, Yoda, Anakin Skywalker로 편성되었구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악`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절대 반지는 용암 속으로 사라졌지만, `악`의 잔존 세력들은 남아 있군요~ 물론 게임세상 속에서만 ㅎㅎ
Naval Battles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은데다 지난주에 Ryu 님께 빌려드렸던 Naval Battles가 `귀항`함에 따라 `해상 전투`를 한 판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난 테플시 모호한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 신촌 모임후 정리해서 알려주시더군요. 국적은 랜덤으로 Ryu 님: 미국, 하워드: 일본, Rufus 님: 프랑스, 바부탱 님: 이태리, 벌목곰 님: 독일, 보리건빵 님: 영국이 뽑혔습니다. (윽, 일본을 맡게 되다니...가미가재식 공격이나 퍼부어야지~) `침묵(협상시엔 조용히 있는다)`과 `손가락(다른 사람이 목표물을 찾을땐 손가락으로 다른 목표물 찔러주기)` 작전을 적절히 가미한 프랑스의 Rufus 님이 25점 획득으로 전투의 승자가 되셨습니다 ㅋㅋ
Chrononauts, The Gnumies
`SF` 테마에 맞게 준비해 온 `Chrononauts`와 `The Gnumies`! 시간 관계상 해 보지 못해 아쉬었습니다. 특히, 혼돈에 빠진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시간 여행자의 카드 게임인 `Chrononauts`는 영문 텍스트의 압박이 좀 있긴 하지만, 비슷한 류의 `Fluxx`보다 휠씬 괜찮다고 느껴지므로 다음 기회에 꼭 한번 돌려봐야겠습니다.
다음주 모임은 이미 논의된 바와 같이 4월 4일 월요일 저녁부터 4월 5일 식목일 아침까지, 분당 바부탱 님 댁에서 밤샘 모임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정식 모임 공지는 주말에 모임 게시판을 통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착순 마감이오니 긴장하시길^^ 그럼, 이번 한주도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이상 하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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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모임시에는 테마없이 `무조건 하고싶은 거`,`하드한 거`, `그동안 돌려보지 못한 거` 등등 쫘악 돌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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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동안 돌려 보지 못한 거' ^^;;
이번 기회에는 기필코~ ㅎㅎ
혹 밤 다음 모임 참석하시는 분들 중에 밤샘을 못하시는 분들 계시면 페이퍼이야기에서 모여서 게임하다가 끝나면 제 방으로 가서 계속 게임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일단 참석 하시는 분들을 알아야 결정이 될 듯 합니다.
'페이퍼 이야기'에서 밤샘하는게 가장 좋은 방안이지만 여건이 안되니~ ^^
제 방에 있는 소장 목록은 주말에 공지 올라오면 댓글로 달겠습니다.
제 방에 없는 게임 있으시면 많이 많이 들고와 주세용~ ^^ -
음, 그렇군요~ 다음주 모임은 카페 + 밤샘 모임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군요^^
밤샘 모임이 힘드신 분들은 카페 모임까지만 같이 하시고, 밤샘 멤버들은 이동하여 연장하는 것으로~ -
다음주에 잘하면 밤샘에 참석할수 있어요 ^^(안될확률 80 %)
만약에 된다면오랜만에 프래쉬 피쉬와 드래곤 델타를 한번 돌려요 ~~ -
평일날 열심히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은 어떻하라고, 4월5일도 저에겐 평일입니다
금요일밤은 어떤가요? -
화요일 밤샘하고 금요일 밤샘도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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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샘하면 대략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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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gng 님 말씀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일단 힘내시라고 화이팅 한번 외쳐드리고~ 화이팅!
(개인적으로는 토요일이 바쁜 편이라 금요 밤샘은 힘듭니다만, 가능하신 분들끼리 추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
안돌아가는 게임 하드한 게임이라면.. 역시 스팀과 쓰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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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월요일 화요일에 밤샘하는거군요..저도 참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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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밤샘 모임이 의외로 호응이 좋군요.. ^^;;
그런데 정말 죄송하게도 보드겜방에서 밤샘을 하는게 아니라 제 방에서 하기 때문에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_-a 죄송~
제 방이 작다 보디 5~6명 정도밖에 안되네요..
지난번 모임에서 참가 의사를 밝히신 하워드님,Rufus님, 보리건빵님, 저, 요렇게 4명은 확정적이구요..
지난번에 확실히 답을 안주신 Ryu님과 벌목곰님도 오신다고 하면 더이상 참석자를 받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아마도 주말쯤 공지가 나가면 그때 참석자는 확정이 될 듯 합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__)a
그리고 jugng님~
금요일 밤샘 번개도 언제 한번 추진해 보죠~
한 4명 정도만 되도 게임하는데 지장이 없으니 4명만 모을수 있다면~ ㅎㅎ -
바부탱님//ㅜㅜ.........그럴수가아아...
월요일에는 밤샘 모임이나 모임도 없어서...심심한데..말이죠.ㅜㅜ...
뭐..안됀다니..크윽...혹시라도 한자리 남게돼면 불러 주시길 바랍니다!!... -
Mireille님// 네~ 공지 올라오고 참석자 확정되면 알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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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비 목록에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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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이럴 수가...
분당에도 밤샘모임이 생긴다고 해서 솔깃했었는데... 참가자 제한에 걸리다니... 쩝~ -
보리건빵님은 과외 때문에 참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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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Rufus님 그 사실을 어찌...??? 저 자신도 근래 알게 된 태클이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조정하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 흔치 않은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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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헛..-_-...갑작이 한자리가 생기는 겁니까.;;;
으으음.....-_-;;;;;; -
앗 저두 못가요..^^
4/4일에 예비군훈련이라는..ㅡ,.ㅡ (훈련이 힘드지는 않겠지만..일찍 일어나서 가면 좀 피곤한 관계로...)(이외에두 저 원래 잠수타기로 했는데 ...) -
자리가 생기면 저와 여자친구 2명이 참석해도 괜찮겠습니까? 아직 테플 못한 게임들 바리바리 싸들고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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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모임에 여자친구분과 같이 오신다는 뜻인가요^^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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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혹시 문제라도..?
아참~! 제가 쓴 댓글을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더군요. 여자친구 2명이 아니고, 저와 여자친구, 2명이라는 의미입니다. 쉼표 하나 때문에 순식간에 의미가 확~ -_-; -
ㅋㅋ 저도 처음에 놀랐답니다^^ 여자친구들!과 함께 오신다고 하시는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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