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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금] 제4회 18금 보드게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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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4 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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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Equinox
제4회 18금 보드게임 모임
그동안 꾸준히 달려왔고, 항상 성황리에 모임이 열렸습니다. 최소 5인부터 최대 7인까지 모임에 참석해서 철길을 놓느라 불야성을 이뤘더랬지요.
장소 확보에 다소 난관이 있었지만, 다행히 잘 해결되어서 모임 공지를 올립니다.
공지사항에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간단한 식사거리를 좀 사들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모임 장소와 시각이 중간에 음식 보충하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김밥이나 빵 등을 좀 가져오셔야 심야에 허기져 쓰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모임 시각: 2010년 1월 14일 (금) 19:30부터 ~ 게임이 끝날 때까지
2. 모임 장소: 서울 노원구 월계 1동 447-1 광운대학교
3. 모임 회비: 없음. 각자 식사비용 정도 준비. 김밥 등 게임하며 먹을 수 있는 식품류 강력 추천.
4. 주차 가능
5. 모임 주관자 연락처 : 공일칠 삼일오 공오오칠
아래는 제1회 모임에서 붙여넣기 하는 내용입니다.
------------------------------------------------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club&mode=view&n=5068&p=261&q=3935
18금 게임은, 철도의 태동기였던 19세기,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철도 회사들의 등장과 발전, 주식 시장의 형성을 그린 게임들의 총칭입니다. 각 지역의 첫 철도회사가 등장한 년도가 게임의 제목이 되었기 때문에 1829, 1830, 1835 등의 이름이 붙었으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18xx 시리즈라고 불립니다.
당연히 해당 국가의 지리와 역사가 꽤 구체적으로 반영되어있으며, 철도 게임이자 주식 게임인데, 철도 게임의 측면에서도, 주식 게임의 측면에서도 모두 완성도가 높습니다. 18금의 철도적 측면만 떼어내어 발전시켜도 훌륭한 독자적인 게임이 되고, 주식적 측면만 떼어내어 발전시켜도 훌륭한 게임이 될 정도니까요.
저 유명한 "Civilization"의 디자이너인 Francis Tresham이 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이래,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이 시리즈에 열광하여 수많은 스핀오프를 냈으며, Mayfair, JKLM, Hans im Glueck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중/대형 출판사들과 독립 출판사들이, 최근에는 Lookout games가 이 시리즈물을 발행한 바 있습니다.
게임이 현실을 소름끼칠만큼 잘 반영했고, 전략적인 깊이와 상호작용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이 게임은, 상세한 설명 덕분에 규칙서가 방대해 보이지만, 사실 매 라운드가 반복적이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하시는 분들도 1~2 라운드 만에 상황 파악이 가능합니다. 규칙 이해 난이도로는 오히려 현대 유로 보드게임보다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진입 장벽이 바로 게임 시간입니다. 사실 어지간한 중급 이상의 전략 게임들도 몰입해서 하다보면 2~3시간이 훌쩍 넘어갑니다. 게임 상자에 표시된 시간만 보면 지루할 것 같은 게임도, 막상 돌아가면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는 게 전략 게임의 특징이지요. 18금 게임들도 대부분 4시간 정도의 진행시간을 갖습니다. 몇몇 게임들이 10시간 이상을 요구하는 것 뿐이지요. 문제는 그 몇 안되는 게임들 가운데 하나인 1870이 한국에 가장 많이 풀린 18금 게임이라는 겁니다.
만약 제가 위 시리즈의 시작을 1870으로 했더라면, 제가 이만큼 이 시리즈에 심취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물론 1870은 매우 훌륭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18금 시리즈를 시작하는 게임으로는 부적절한 것이지요. 1870은 시리즈 가운데 규칙의 복잡성과 진행시간에서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게임인데, 하필이면 이 게임이 한국에 가장 널리 퍼져있다니, 한국의 보드게임 팬들에게는 다소 불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게임을 입문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입문하기 좋은 게임을, 유경험자의 설명과 진행으로 참여하는 겁니다. 하지만, 18금 시리즈 자체가 생소한 한국에서 입문형 게임을 구하기가 어렵고, 유경험자를 찾기란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리고, 유경험자들이라고 해도 이 게임을 자주 돌리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함께 하는 자리를 잡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부족하나마 설명이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함께 하시는 분들 모두 풍부한 18금 게임 경험의 소유자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분들이 시리즈 입문에 적합한 게임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빠르게 진행할 경우 3~4시간에 끝나면서도 18금 시리즈의 강렬한 느낌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18AL, 1835, 특히 전설적인 1830까지도 본 모임에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막연한 선입견이나 진입장벽으로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석 인원에 제한은 없습니다. 테이블 여러 개를 돌릴 수도 있으니까요. 18금 게임의 경험 여부와도 무관합니다. 규칙을 모르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많이 오셔서 "이 좋은 게임이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니!"라는 한탄의 대열에 동참하시면 됩니다.
참석여부는 현 게시물의 댓글과 문자, 그리고 이메일로 통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참석자 수에 따라 게임을 정해야 하므로, 당일 오후 6시까지 참석 여부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의 글들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boardworld.tistory.com/category/Boardgame/Train%20Game%20%2818xx%29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달려왔고, 항상 성황리에 모임이 열렸습니다. 최소 5인부터 최대 7인까지 모임에 참석해서 철길을 놓느라 불야성을 이뤘더랬지요.
장소 확보에 다소 난관이 있었지만, 다행히 잘 해결되어서 모임 공지를 올립니다.
공지사항에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간단한 식사거리를 좀 사들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모임 장소와 시각이 중간에 음식 보충하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김밥이나 빵 등을 좀 가져오셔야 심야에 허기져 쓰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모임 시각: 2010년 1월 14일 (금) 19:30부터 ~ 게임이 끝날 때까지
2. 모임 장소: 서울 노원구 월계 1동 447-1 광운대학교
3. 모임 회비: 없음. 각자 식사비용 정도 준비. 김밥 등 게임하며 먹을 수 있는 식품류 강력 추천.
4. 주차 가능
5. 모임 주관자 연락처 : 공일칠 삼일오 공오오칠
아래는 제1회 모임에서 붙여넣기 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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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club&mode=view&n=5068&p=261&q=3935
18금 게임은, 철도의 태동기였던 19세기,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철도 회사들의 등장과 발전, 주식 시장의 형성을 그린 게임들의 총칭입니다. 각 지역의 첫 철도회사가 등장한 년도가 게임의 제목이 되었기 때문에 1829, 1830, 1835 등의 이름이 붙었으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18xx 시리즈라고 불립니다.
당연히 해당 국가의 지리와 역사가 꽤 구체적으로 반영되어있으며, 철도 게임이자 주식 게임인데, 철도 게임의 측면에서도, 주식 게임의 측면에서도 모두 완성도가 높습니다. 18금의 철도적 측면만 떼어내어 발전시켜도 훌륭한 독자적인 게임이 되고, 주식적 측면만 떼어내어 발전시켜도 훌륭한 게임이 될 정도니까요.
저 유명한 "Civilization"의 디자이너인 Francis Tresham이 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이래,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이 시리즈에 열광하여 수많은 스핀오프를 냈으며, Mayfair, JKLM, Hans im Glueck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중/대형 출판사들과 독립 출판사들이, 최근에는 Lookout games가 이 시리즈물을 발행한 바 있습니다.
게임이 현실을 소름끼칠만큼 잘 반영했고, 전략적인 깊이와 상호작용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이 게임은, 상세한 설명 덕분에 규칙서가 방대해 보이지만, 사실 매 라운드가 반복적이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하시는 분들도 1~2 라운드 만에 상황 파악이 가능합니다. 규칙 이해 난이도로는 오히려 현대 유로 보드게임보다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진입 장벽이 바로 게임 시간입니다. 사실 어지간한 중급 이상의 전략 게임들도 몰입해서 하다보면 2~3시간이 훌쩍 넘어갑니다. 게임 상자에 표시된 시간만 보면 지루할 것 같은 게임도, 막상 돌아가면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는 게 전략 게임의 특징이지요. 18금 게임들도 대부분 4시간 정도의 진행시간을 갖습니다. 몇몇 게임들이 10시간 이상을 요구하는 것 뿐이지요. 문제는 그 몇 안되는 게임들 가운데 하나인 1870이 한국에 가장 많이 풀린 18금 게임이라는 겁니다.
만약 제가 위 시리즈의 시작을 1870으로 했더라면, 제가 이만큼 이 시리즈에 심취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물론 1870은 매우 훌륭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18금 시리즈를 시작하는 게임으로는 부적절한 것이지요. 1870은 시리즈 가운데 규칙의 복잡성과 진행시간에서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게임인데, 하필이면 이 게임이 한국에 가장 널리 퍼져있다니, 한국의 보드게임 팬들에게는 다소 불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게임을 입문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입문하기 좋은 게임을, 유경험자의 설명과 진행으로 참여하는 겁니다. 하지만, 18금 시리즈 자체가 생소한 한국에서 입문형 게임을 구하기가 어렵고, 유경험자를 찾기란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리고, 유경험자들이라고 해도 이 게임을 자주 돌리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함께 하는 자리를 잡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부족하나마 설명이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함께 하시는 분들 모두 풍부한 18금 게임 경험의 소유자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분들이 시리즈 입문에 적합한 게임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빠르게 진행할 경우 3~4시간에 끝나면서도 18금 시리즈의 강렬한 느낌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18AL, 1835, 특히 전설적인 1830까지도 본 모임에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막연한 선입견이나 진입장벽으로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석 인원에 제한은 없습니다. 테이블 여러 개를 돌릴 수도 있으니까요. 18금 게임의 경험 여부와도 무관합니다. 규칙을 모르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많이 오셔서 "이 좋은 게임이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니!"라는 한탄의 대열에 동참하시면 됩니다.
참석여부는 현 게시물의 댓글과 문자, 그리고 이메일로 통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참석자 수에 따라 게임을 정해야 하므로, 당일 오후 6시까지 참석 여부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의 글들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boardworld.tistory.com/category/Boardgame/Train%20Game%20%2818xx%29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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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혁명으로 주식시장이 동결되기도 하는 대륙의 철도 놓기, 1880:China가 유력후보 게임입니다.
1870을 소지하신 분은 가지고 와주세요. 상황에 따라서는 1870도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
모임 장소에는 버스 1146, 1218, 1125, 148, 145 등이 도착합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1/9호선 석계역 및 1호선 성북(광운대앞)역입니다. -
http://map.naver.com/?dlevel=12&lat=37.6203916&lng=127.0550334&query=&menu=route&stab=SITE_1%3B1&siteOrder=1599836564&queryRank=1&mapMode=0&enc=b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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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1870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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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토님 가시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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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 정도에 게임이 시작되서 4시간이면 근 12시에 가까운 시간인데...
거기다 70이면 8시간 넘게 걸릴텐데...
보통은 몇시정도에 끝나시나요? -
에스텔//보통 아침 6시쯤 끝냄
1880도 만만치 않게 오래 걸리는 게임이라 둘 중 하나만 할 듯. -
아.. 토요일에 일이 있어서... 아침 6시면 골룸
가고 싶었는데... -
에스텔//다들 토욜에 일 있는데도 참가한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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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잘못되있네요 17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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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왜 자꾸 이렇게 오타가 나는 걸까요?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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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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