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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4/16토] 수원 성대 오조 30차 정기 모임 후기
  • 2005-04-21 12: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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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신 분들: painkiller님, 리키마틴님, 키니님, 5th Beatles님 라우비즈님, 알만한 모양님(요청에 의해서^^), 전심. (총 7명)
돌아간 게임들: Cafe International, Coloretto Amazonas, Buy Word, Reef Encounter, Chrononauts, Andromeda,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이제 수원 모임도 30차를 맞이하였습니다. 뭔가 특별한 모임이 되어야 할 것 같았지만 늘 그랬듯이 조촐한 모임이 되었군요. 이날은 오랜만에 엡슈타인님께서 오셔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많이 바쁘신가봐요.


*Cafe International

일단 6시쯤 도착하니까 늘 그랬듯이 아무도 없더군요. ㅎㅎ 사장님과 또 다른 '알만한 모양'님께서 계셨기에 일단 3명이 카페 인터내셔널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3명 중 룰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어서 기억나는 대로 얼추 시작을 했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리키마틴님께서 오셨습니다. 새로 게임을 시작하면서 리키마틴님께서 잔뜩 에러플을 지적해 주시고... ㅡ.ㅡ 다시 제대로 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카페 인터네셔널은 얼핏 눈치 게임과 같이 느껴지지만 나름대로 재미가 있군요. 느낌이 나쁘지는 않은 게임입니다. 사장님께서 일등을 하셨군요. 역시... 두번째 하시는 게임에서는 놀라운 전략을 보이시는 사장님이십니다. 게임 감각이 뛰어나세요. ㅎㅎ

* Coloretto Amazonas

갑자기 손님들이 많이 들어오고 사장님께서 손님을 맞이하시는 중에, 리키마틴님과 컬러레또 아마조나스를 플레이했습니다. 카드가 이뻐서 구입을 했는데요, 게임도 단순하지만 단순함 가운데 있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가끔 이렇게 짜투리 시간에 플레이 해주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머리 두개 있는 뱀이라든지 얼룩 코뿔소라든지 특이한 짐승이 그려진 카드를 볼 때마다 이거 유머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웃기지만 정말 이런 동물이 있는가 하면서 심각해 진다는... ㅡ.ㅡ;;

* Buy Word

키니님께서 극찬을 마지 않으시는 시드 색슨의 게임입니다. 광명에서 두들리님의 소개로 한번 플레이 해 보고 느낌이 좋아서 구입을 했는데요... 저는 이 게임을 잘 못하겠더군요. ㅜ.ㅡ 짧은 영어 실력 탓도 있겠지만 이 날에는 타일 운도 안좋아서 계속 자음만 뽑아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Quiz라는 단어를 만들고 100을 받은게 최고군요... 주구장창 비싼 단어들을 만드신 리키마틴님께서 1등을 하셨습니다. 시작할 땐 영어 다 잊어버리셨다고 하구선... ㅡ.ㅡ++ ㅋㅋ

* Reef Encounter

게인적으로도 영향력 게임의 새로운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거금을 들여서 구입한 만큼 아끼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광명에 이어 이날도 플레이를 했습니다. 4인플로 진행을 했는데 게임을 하는 도중 엡슈타인님과 키니님께서 도착하셨군요.

역시 사장님께서는 한번 해보신 게임을 다시 플레이 하실 때에는 플레이가 달라지시더군요. 재빨리 구석을 선점하셔서 대박 점수를 얻으시려고 하셨습니다. 그걸 제가 그냥 보고 둘 리가 있겠습니까? 손해가 있더라도 바로 견제들어갔습니다.ㅋㅋ 저는 타일을 조금 먹는 대신에 타일의 가치를 크게 만드는데 주력하려고 했지만 역시.. 사장님의 능숙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쉽게 견제할 수가 없더군요. 결국 게임 마지막에 사장님께서 1등을 하셨습니다. 재미있게도 1등부터 4등까지 모두 3점차의 점수를 냈더군요. 다음 주에도 다시 플레이 해볼 수 있기를 기약합니다. ㅎㅎ

* Chrononauts

시간 여행을 하면서 시간을 바꾼다는 테마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키니님께서 오셔서 설명을 듣고 플레이를 해보았는데요.. 저로써는 만족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게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짧게 끝날 수도 있기는 한데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을 게임으로나마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참 게임이 유머러스 합니다. 지난 주 키니님의 후기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우리 나라의 역사로 바뀐다면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게임에서 주목할 점은 아티팩트 중에서 모나리자가 인기가 있더란 것이었습니다. 가짜든 진품이든 서로 모나리자를 가져가려고 했죠. 근데... 생각해보면 나만 그랬나 싶습니다. ㅎㅎㅎ

크로노넛츠를 끝으로 리키마틴님께서 일어나시고 4인이서 루이 14세를 돌려볼려고 하던 중, 마침 라우비즈님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루이 14세가 4인까지만 되기에 테플은 다음 기회에 미루고 대신 인상 깊은 게임 하나를 선택해 들었습니다.

* Andromeda

다른 분들은 인정하실련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 날의 매인 게임은 바로 안드로메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가 그러셨던가요... 이 게임 30분만에 끝나는 간단한 게임이라고... 이날 거의 2시간 가까이 안드로메다가 플레이 되었다면 모두가 놀라실테지요? 아뭏든 모임 멤버의 특성 때문인지 자신의 정거장을 경제 위성에 세우려고 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정거장을 다시 지구로 돌려 보내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사장님께서는 제 정거장 2개만 남게 된 행성에서 흔들고 계시고... ㅎㅎ 특히 가장 많은 피해를 보신 엡슈타인님... 이상하게도 흔들고 뽑기만 하면 엡슈타인님의 파란색 정거장만 나오는 거였습니다. (절대 나쁜 감정은 없었어요~ ^^;;) 지구에 있는 정거장 점수만 하더라도 엡슈타인님은 1등이셨습니다.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모두가 12점 짜리 경제 위성을 가지고 있는 노란색 행성카드를 쥐고 안놔주시고, 어떻게든 노란색 행성 카드를 내놓게 하려고 교역단계에서 벌어지는 신경전... 저도 어떻게 하든지 따보려고 정거장을 2개로 만들어 놓으니까 라우비즈님께서 하나를 지구로 보내버리시고.. ㅜ.ㅡ 결국 게임 끝날 때까지 아무도 노란색 행성의 위성에 정거장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ㅎㅎ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은 있지만 하면 유쾌한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지난번 플레이로 매주 플레이 될 것만 같은 언덕 위 집의 배신자! 과연 오늘은 어떤 분이 배신자가 되실까요? 지금까지 한번도 배신자를 해보신 적이 없으시다던 엡슈타인님께서 배신자로 선택되셨습니다.

이번의 시나리오는 ............... ....................... .................... 이더군요. 배신자이신 엡슈타인님께서 ............. ............. ................ ................... .................... ...................... 였습니다. 그나마 제가 ................ ........... ................... .................... ................... ................... ............... 했습니다. 사장님 또한 ........... ............. ................ ................. ................... 결국 영웅들의 승리였습니다. 하하하~

그런데 여기서 시나리오의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부실한 시나리오탓에 게임의 진행에 차질이 있었고, 게임이 끝난 후에 FAQ를 확인하고 나서야 '아하~' 했었죠.

배신자를 끝으로 모임을 마치고 다음주를 기약하며 모두 귀가하였습니다. 나오면서 다음 주에는 어떻게 해서든 TI를 돌려보겠다고 했지만... 모르겠습니다. 과연 돌릴 수 있을지... 완전한 플레이는 아니더라도 5점 정도 수준에서 게임의 길이를 줄여보고 맛이라도 보는 플레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루이 14세도 플레이 해보구요...

늘 조촐한 모임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나름대로의 맛도 있고 좋았지만, 조금은 북적북적한 가운데 게임을 해보기도 했음 좋겠습니다. 예전처럼 수원 모임에 참석인원이 많아질 때도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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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5-04-21 12:50:34

    재미있으셨겠습니다...
    저는 자알하면 한달에 한번정도 참석이 가능할듯.. ^^;;
    (너무 가끔 나온다ㅗ 모른척하기 없김니다.. --;)
    그리고, 조촐한 모임도 좋던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
    그나저나 디마허를 배워봐야할터인데 말입니다.. ㅡㅜ
    • Lv.1 키니
    • 2005-04-21 15:05:25

    흐음.. 사탕발림님 나오실 때를 맞춰 디마허를 준비해야겠군요!
    • Lv.1 키니
    • 2005-04-21 15:05:58

    그나저나 마지막 '언덕 위 집의 배신자'의 그 시나리오 참 아쉽네요. FAQ에 나와있던 에라타 수정 및 빠진부분 보충이 있었으면 배신자였던 5thBeatles님이 그리 무기력하지 않았을텐데 ^^
    • 2005-04-21 15:37:26

    굵고 긴게임은 되도록 저녁부터 12시정도까지 돌리죠. 12시 넘어가면 마눌님의 압박이 팍팍 오기때문에 오래 있을수가 없는 유부남의 비애입니다.
    • 2005-04-21 15:39:27

    리키마틴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
    • 2005-04-21 23:47:00

    사탕발림님 오시는 날에 알려주세요. 디 마허 대기시켜 놓겠습니다. ㅎㅎ

    저도 12시 전에 굵고 긴 게임 돌려보고 싶지만... 다들 늦게 오시는 바람에... ㅡ.ㅡ;; 저도 일찍 오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ㅎㅎ
    • 2005-04-22 10:42:30

    디 마허 하는날 일찍 갈께요.. ^^
    • 2005-04-22 11:18:37

    전 오늘 괞찮은데. 이번주는 토요일날 저 머리 통영으로 친구결혼식을 가야하기 때문에 못갈듯 싶네요. 가능하면 생각난김에 오늘 돌리심이 어떠한지요.
    • 2005-04-22 12:12:31

    요즘은 저녁에 시간을 내기 힘들어요... 시험 준비기간이라서리.. ㅜ.ㅡ
    • 2005-04-22 12:41:23

    저도 오늘은. ^^; 서울에 올라와 있는지라... ^^;
    • 2005-04-25 00:19:07

    후미 -_- 배신자는 여기 저기 잘도 돌아가는군요 ㅠ.ㅡ 그넘의 주머니 사정떔시 팔기는 했지만 ㅠ.ㅡ 한글화까지 한건데...아 이번주 모임에는 중간고사에 압박에서 해방이 되서 참석할수 있을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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