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ienbande (페밀리언반데)

2004년에 나온 'Leo Colovini'의 작품입니다.
작년에 카드 일러스트 보고 반해서 구하려고 그리 애쓰다가 얼마 전에야 정품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
가 보시죠.~~



페밀리언반데는 2~4인이 즐길 수 있는 카드게임입니다.
이 게임에는 총 다섯가문이 등장을 하는데...플레이어들은 비밀스럽게 각자 하나의 가문을 맏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가문의 특성을 지신 자식들을 낳아야 합니다.
자식을 낳으려면 당연히 결혼을 해야겠지요. ^^;

결혼을 시켜서 자식을 낳고 세대를 이어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가문 특성을 지켜내고 결과적으로 특성을 가장 많이 나타낸 이가 승리하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각 가문의 특성을 나타내는 타일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위의 타일들은 앞이 안 보이게 잘 섞어 초기에 하나씩 가지게 됩니다.
게임 종료시 오픈하게 되기에 비밀스레 자신이 지원하는 가문을 들키지 않고 번창하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초기 배치 모습입니다.
카드를 잘 섞어서 테이블에 세 장의 카드를 배치합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다섯 장의 카드를 받고 플레이르 하게 됩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액션은 총 세 가지 입니다.

1) 결혼시키기
2) 자식 낳기
3) 패스



1) 결혼시키기
이미 놓여져 있는 카드들 중 하나에게 자신의 카드 한 장을 붙입니다. (특성을 가리게 놓으면 안 되겠죠?)
결혼시킬때에는 남성과 여성만 구분하면 됩니다. 특성은 문제가 안 됩니다.
남 + 남...이렇게 결혼하면 이상하잖아요. ^^;;
하지만 자신이 맏고 있는 가문의 특성이 하나도 없다면 차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을 시킨 플레이어는 덱에서 카드 한 장을 가져옵니다.

2) 자식 낳기
결혼을 한 카드셋 아래쪽에 자식 카드를 놓습니다.
결혼을 시킬때에는 양 부모카드의 특성중 세가지가 공통되어야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귀,귀,코 - 안경, 입술, 입술) 이리 되어 있을 때...내려놓는 자식의 특성이 (귀,입술) (귀, 안경) (코, 입술) 이럴 경우는 부모와 총 세가지의 특성이 같기에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세대를 증진시킨 플레이어는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대신 점수를 받게 됩니다.

3) 패스
그냥 덱에서 카드 한 장을 받아옵니다.



모든 부모세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자식을 놓을 수 있습니다.
자식은 부모 세대수 + 1로 늘게 됩니다.
또한 자식은 한 부모에게서 여러 자식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식을 다 놓을때까지 결혼을 못한이가 있다면 그는 결혼을 못하게 됩니다.
보통 자식이 다 놓이게 되면 위 부모세대의 카드는 뒤집어놓게 됩니다.

자식을 놓을 시 점수를 받는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점수는 세대에 따라 달라지는데...
2세대에 놓게 되는 자식은 일치하는 특성마다 2점, 3세대에 놓는 자식은 3점 이렇게 됩니다.
즉..카드를 놓으면서 숨겨놓은 자신의 가문만 점수를 먹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색의 말들도 점수를 먹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게임은 다섯 번째 세대의 일곱 번째 자식이 놓여지게 되면 해당 카드의 특성 점수를 계산하고 즉시 종료됩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숨겨놓았던 가문 패를 공개합니다.
다음으로 들고 있는 카드의 장수만큼 가문 점수에서 삭감합니다.
삭감하는 방법은 1장일 경우 1점, 2장일 경우 (1+2)=3점, 3장일 경우 6점...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가문에서 점수를 삭감한 후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가문을 지휘한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게임의 점수계산 방법이 글로만 보시만 좀 이해가 힘드실겁니다. ^^a

일단 이 게임은 자신이 지휘하는 가문은 숨긴채 진행을 하게 됩니다.
밖으로 나오는 것은 카드에 보이는 여러 특징들과 점수표시판에 있는 각 가문의 색상 말 밖에 없습니다.

자식을 낳게 되는 부모와 공통되는 특징마다 점수를 받게 되는데...
만약 부모가 (코,코,귀 :: 안경,입술,입술) 이였고 자식이 (코,귀,안경)이였다면...
코를 중시하는 가문은 4점 (2세대라 치면) 귀를 중시하는 가문 2점, 안경을 중시하는 가문 2점을 받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점수말을 이동하면서도 도대체 이 말이 누구의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죠. ^^;;;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신의 가문을 숨기기 위해 남의 점수를 좀 더 많이 올리기도 합니다.
이러다 카드운이 안 따라 자신의 가문 특징이 많이 있는 카드가 안 들어온다면....낭패를 보게 되겠지만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특히나 우스꽝스러운 듯 하면서도 정성들인 표시가 확 나는 일러스트는 이 게임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씩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펑그리얌-

p.s. 즐긴지 좀 되어서 점수계산 부분에서 오류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오류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