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는 길을 누가 막으리...

Alexandros (알렉산드로스)

4인이 한시간 내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땅따먹기 게임 알렉산드로스입니다.
콜로비니씨 게임 중에 제 취향과 맞는 게임이 몇가지 있는데 이 녀석도 그 중 하나인것 같네요.
음...그러고 보니 콜로비니 게임 연속 2탄이군요....^^a
가시죠?~~



초기 세팅 모습입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저 구석에 있는 알렉산더를 이동시켜며 영토를 함락하면서 점수를 얻어내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알렉산더를 따르는 총독들이 되어 알렉산더가 정복한 영토를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통치하는 영역으로 만들어 점수를 벌어야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 시작시 카드 한 장을 받게 됩니다.

이 카드에는 총 다섯가지의 심벌이 그려져 있으며 보드에 있는 모양과도 일치합니다.

알렉산더는 이 카드 플레이를 통해서 이동을 하게 되며 이동경로는 검은 나무 컴퍼넌트로 표시하게 됩니다.

플레이어 액션..
1) 알렉산더를 이동시키기 (필수)
2) 추가액션 2가지 하기
a) 카드 가져가기 (중복가능)
b) 빈지역 점령 or 점령 지역 빼앗기 (중복가능)
c) 자신의 총독 제거하기 (중복가능)
d) 세금 징수 (중복불가)


1) 알렉산더 이동시키기

이 게임의 가장 큰 요소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보드 위쪽에 카드 두 장이 펼쳐저 있을겁니다.
플레이어들은 이 카드가 나타내는 보드의 심벌 위치로 최 단거리로 알렉산더를 이동시켜야 합니다.

요것이 조건이 좀 있는데 말이죠..



위의 사진을 보시면 심벌과 일치하는 자리가 두 군데가 있습니다.
이동하는 조건은 최단거리의 삼각형의 한 정점으로 가야 합니다.
일단 정점에 최단거리로 도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심벌 삼각형에서 이동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알렉산더는 삼각형 정점에 도착한 후 한 면을 더 갔습니다.
이 한 번 더 간것은 일치하는 심벌내에서 이동한 것이기에 최단거리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조건은 이동하려는 심벌 삼각형에 어떠한 컴퍼넌트라도 올라가 있으면 안 됩니다. (이동경로표시 목재, 총독 마커)

이렇게 이동에 사용된 카드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손으로 가져갑니다.
가져가는 즉시 카드를 채웁니다.

플레이어는 이제 위의 네가지 액션 중 두가지를 실행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중복실행이 가능하지만 세금징수는 자기 턴에 딱 한 번만 실행 가능합니다.

a) 카드 가져오기...그냥 카드 1장 가져오면 됩니다.
보이는 것을 가져와도 되고, 덱에서 뽑아와도 됩니다.
큭이한 것은 오픈된 카드를 가져올 시 그 플레이어의 턴이 끝날때까지 카드를 채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b) 빈자리 정복하기..
정복은 정복할 영토가 생기면 가능합니다.
정복할 영토라 함은 이동경로로 둘러쌓인 자리를 이야기합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모서리 부분들을 막아서 생기는 자리를 이야기하는 것이죠.

이렇게 자리가 생기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총독마커를 심벌자리 한 곳에 위치를 하고..그 후 보이는 심벌마커만큼의 카드를 내야 합니다.

검은 플레이어는 카드가 모자라 총독 두 개로 심벌 두개를 가리면서 카드 1장만 내며 정복을 한 예입니다.

c) 총독 제거하기
위의 검은 플레이어는 차후 세금징수시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총독이 두명 있는 자리는 세금을 걷을 수 없다는 규칙때문이죠.
총독 1개를 보드상에서 제거하고 다시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d) 세금 징수하기
세금을 징수할 때는 점수를 혼자 받는것이 아니고 모두같이 받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확시히 우위에 있을때 징수를 해야 합니다.

징수시 현 플레이어는 자신의 총독이 위치한 자리 아무곳이나 하나를 선택해서 그려져 있는 심벌과 일치하는 카드 1장을 버립니다.
점수는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영토의 빈삼각형 당 1점입니다. ^^

이런식으로 알렉산더 이동 + 액션 2가지 를 하게 되면 자신의 차례는 끝이 나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플레이를 계속 하게 됩니다.


게임의 종료는 검은 마누를 다 사용해서 이동경로를 빨간 색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일어난다면 그 플레이어까지만 플레이하고 끝납니다.
또는 누군가 세금징수시 100점이 넘어가게 된다면 즉시 종료됩니다.


위의 경우 나무막대를 다 사용해서 종료된 경우입니다.

위에 기술된 룰에는 빠진 부분이 좀 있는데...

1) 알렉산더를 이동시켜야 하는데 오픈된 카드가 영 마음에 안 들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오픈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카드 한 장을 버리면서 해당하는 심벌자리로 이동시킵니다.
(이 부분은 긱에 떠 있는 영문 룰에 에러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두 장을 버리라고..)

2) 상대편의 지역 정복하기...
상대편의 지역을 정복할 시에는 상대 총독이 있는 자리의 심벌에 해당하는 카드 두 장을 사용하여 상태 총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자신이 빈 지역을 점령할때와 같이 하면 됩니다.
이것은 꼭 완료를 해야만합니다.
상태 총독만 제거하고 점령을 안 하는 것은 안 됩니다.

또한 이렇게 남의 지역을 뺏으면서 사용된 카드는 모두 모아서 지역을 뺏긴 플레이어가 이중 반올림으로 절반을 선택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를 자신이 원하는 자리로 이동시키고 영토를 정복하는 재미,,,
이동을 시킬때 빈 삼각형을 많이 얻기 위해 하게 되는 머리굴임..

상대편의 점복지역을 뺏어 순식간에 대영토의 총독이 되고 바로 세금징수까지 해 버리는 쏠쏠한 재미....

그리 길리 않은 시간내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땅따먹기 게임이였습니다.

의외로 머리도 잘 써야 하고...
상대편의 영토 뺏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세금징수하는 시점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씩 해 보시기 바랍니다.


-펑그리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