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자들은 보존되어야 한다...

The Bridges of Shangri-La

사막을 지나서 테플하려다 주위의 외면으로 실패....시간이 남는군요. -_-

콜로비니 연속 3탄....샹그릴라의 다리입니다.
아주 예전에 샤를마뉴도 올렸으니 콜로비니 작품 네 번째가 되는군요. ^^a
(도제도 있었으니 다섯번째 입니다. -_-;)

가시죠?



목적

다이브다이스 리뷰를 보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하기도 하나...일단..^^;

음...이 게임의 목적은 스승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입니다.
종료시 스승자리당 1점이거든요. :)

스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플레이어들은 스승을 배치하고 제자들을 모집해서 다른 마을로 전도도 나가야 합니다.

자신의 세력을 최대한 늘려야 하는...영력력 게임의 요소가 들어있는 게임..
상그릴라의 다리입니다.



기초 세팅

세팅은 참조표를 보시고 하시면 됩니다.
보드 오른쪽 위에 있는 붉은 색의 마을은 3인 플레이시 제외한다고 하네요.



스승 & 제자 놓기

게임 진행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스승 놓기 (1개, 자신의 색이 있는 마을에만 다른 종류의 스승으로 가능)
2) 제자 놓기 (2개, 서로 다른 마을에 놓아야 함, 스승 위에 올려놓음, 스승 없으면 X)
3) 다른 마을로 이동 (스승 위에 있는 제자들만 이동, 혼자가 아니라 해당 마을의 제자는 모두 이동)

이 세 가지중 한가지를 골라서 돌아가면서 플레이하면 됩니다.



다리 끊어짐


스승과 제자가 늘어나면서 다른 마을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동시 두 마을에 있는 타일의 총 합을 비교해서 많은 쪽이 이깁니다.
들어가는 쪽이 이긴다면 같은 종류의 다른 이의 스승과 제자는 모두 없어지며 그 자리를 이긴 이가 차지하게 됩니다.
들어가는 마을에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도 초중반에 많이 있는데 이럴 경우는 그냥 들어가면 됩니다.

남이 들어갈 때 아싸하면서 가는 묻어가기가 아주 중요하죠. ^^a
들어가는 이는 최대하 남에게 이익을 안 주게끔 들어가야 합니다.
자신의 타일 놓는 기회를 한 번 포기하면서 들어가는데...다른 이가 이익을 많이 본다면 말이 안되죠..

이런 식으로 한 마을로 이동을 하게 되면 이동시 사용된 경로 위에 있는 다리를 게임보드에서 제거를 하게 됩니다.



한 마을 고립

들어오던 나가던간에 이동으로 인해 마을로 들어가는 자리가 모두 끊어지게 되면 해당 마을에는 녹색 스톤을 올려놓습니다.
이후 이 마을에는 스승과 제자를 둘 수 없습니다.
물로 이동도 안되죠. 저 상태 그대로 종료시 점수를 받게 됩니다.

점수는 스승위에 올라탄 제자는 아무 상관없이 베이스를 차지하고 있는 자신의 타일 당 1점입니다. (베이스를 차지한 칸 당 1점이라고 해야겠네요)



게임 종료


게임에 쓰이는 유리스톤은 11개입니다.
마을은 총 13개인데...스톤 11개가 놓이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마지막에 이동하려고 계획하다가 스톤이 먼저 떨어지면 말리는 수가 있죠.
위의 경우에는 들어가서 역전을 하려던 노란색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답니다. -_-;;



감상

추상전략의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음..제 취향중 하나가 추상전략이 가미된 게임인데요. 그런 점에서 저와 딱 맞는 게임이였습니다. ^^a

스승은 자신의 색이 배치되어 있는 곳이 아니면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는 초기 세팅때에 배치된 몇 가지만으로 자신의 세력을 늘리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이동을 유발하게 되죠.

허나 베이스에 깔린 스승은 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스승은 놓으면 끝입니다. 그래서 이동을 위해 제자를 모집하게 되죠.
제자를 놓을 때에는 같은 마을에 두 개를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이 플레이 하면서 얼마나 아쉽던지...-_-a)
또한 자신의 스승이 있는 곳에만 같은 모양으로 놓아야 하며...하나 이상 쌓을 수가 없습니다.
하다보면 특정 타일이 모자르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답답하죠..)

이렇게 서로 세력다툼을 하다 이동을 해서 다른 이들의 칩을 밀어내며 자리를 차지할 때는 기분이 좋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한 번 이동하면 제자들이 없어지기에 타일총합이 떨어지게 되고 이는 차후 침입을 당할 여지를 남기게 됩니다.
침입을 막기 위해 또 제자를 놓아야 하는 사태가 생기게 되죠.
모든 마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에 참 힘들죠....
그러나 이러한 많은 마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초반~중반~후반까지....삽질은 용납이 힘들죠.

여러 요소가 잘 조합된 게임 샹그릴라의 다리...
몇 분들께서 나중에 해야 할 일이 뻔하다..라는 말씀을 해 주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

게임은 대부분 종료할 때가 되면 할 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선택할 것도 그리 많지는 않죠.
그러한 면에서 보면 조금 다른 뜻일지는 모르나 그것을 이 게임의 단점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단점이라 한다면...한 번 떨어지면 올라오기 힘듭니다.
이 또한 이런 게임이야 수두룩하니 단점이라 하기에도 좀 뭐하죠?


암튼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저로서는 강추를 할 수밖에..^^a
에러플 있다며 지적 부탁드립니다.


-펑그리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