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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여행기] 베니스의 상인 (Oltre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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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6 16: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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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펑그리얌
OltreMare (베니스의 상인)
전에 아.한.팀 내에서 베르드님의 소개로 공구를 하려고 준비했다가 품절로 인해 구해지 못한 게임이였는데...
...국내에 들어왔더군요. ^^
확 지르고 어제 윈드님께 전수받아 올려드립니다.
[[ 간단 요약 ]]
베니스의 상인은...제목 그대로 베니스의 상인이 되어서 상품을 팔아야 하는 게임입니다.
차후 돈 트랙의 수치가 그대로 점수가 되며, 그 외에 보너스 점수들이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잘 조합해서 돈을 가장 많이 벌은 이가 승리하게 됩니다.
[[ 기초 세팅 ]]
처음에 플레이어들은 11듀켓의 자금을 기본적으로 받습니다.
보드에 각 상품표시 토큰을 잘 섞어서 위치에 잘 두고 오픈합니다. (남은 녀석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덱에서 카드를 항구이름이 적혀있는 카드가 나올때까지 뽑습니다. 항구 이름이 나오면 그 항구가 위치한 곳에 자신의 배 표시 마커를 올리고 해당 항구에 있던 토큰은 박스로 되돌립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배 마커가 올라갈 때까지 실행합니다)
항구 이름이 적혀있던 카드는 각자 가져가 초기 선적 상품이 됩니다.
[[ 개인 액션 간단 정리 ]]
게임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더군요.
문제는 그 간단한 것이...생각할것이 무척이나 많다는 것이죠.
자신의 차례가 되면 플레이어는 먼저 핸드 리미트를 체크합니다.
리미트는 위에서 보는 상품 카드 상단에 그려져 있는 조그마한 네모칸의 개수입니다.
리미트를 넘어간다면 상품카드 옆에 넘어가는 만큼의 카드를 덮어서 내려놓습니다.
이 카드는 해적에게 뺏긴 것으로 간주 종료시 개당 -1점이 됩니다.
이 단계가 지나면 교역에 들어가게 됩니다.
교역의 방법은 자유이며 돈도 거래가 될 수 있습니다.
액티브 플레이어와의 교역만 가능하며 교역에 성공한 이는 카드 장수와 상관없이 자신의 상인카드에 걸쳐 있는 요약카드를 한 칸 내려 교역 횟수를 표시하게 됩니다.
이 명성포인트는 게임 중간에 베니스 카드로 인해 한 번 점수가 나게 되며 종료시에도 점수가 있기 때문에 교역의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또한 교역중에 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장 당 3듀캣이며 덱과 해적탈취 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리미트가 넘더라도 해적 덱을 잘 활용하면 마이너스에서 득이 되는 쪽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교역이 끝났다면 카드 플레이 페이즈로 넘어가게 됩니다.
카드로 정해진 장 수만 내릴 수 있는데...
이 장수도 위의 리미트와 같이 자신의 삼품더미 가장 위에 있는 카드의 아랫부분의 조그마한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배에 올리고 싶은 카드를 장수에 맞게 내릴 수 없다면 카드 플레이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교역이나 카드 구입이 중요하게 됩니다.
카드 플레이를 한 플레이어는 각 카드에 표시되어 있는...
듀캣 액션, 해적 액션, 상인 액션, 항해 액션을 차례되로 실행하게 됩니다. (카드 왼쪽 아이콘)
듀캣 -> 표시된 아이콘만큼 자금 획득 (개당 1)
해적 -> 아이콘만큼 손에 덱에서 카드를 가져와 해적덱에 덮어둠 (볼 수없음)
상인 -> 아이콘만큼 덱에서 손으로 카드 획득
항해 -> 아이콘만큼 배 옮김
이 아이콘들은 카드에 따라 표시되어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잘 조합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리는 상품의 종류일 겁니다.
이 게임은 보난자와 비슷하게 한 종류의 삼품을 모아야 하는데..
따로 모으는 것이 아니라 선적상품 덱 하나에 계속 올리게 됩니다.
카드가 연속되어 보이면 잘 모은 것이며, 한 두장 지나서 다른 상품이 나온다면 그 전의 상품은 거기에서 끈긴것이 됩니다.
상품은 연속된 장수에 따라 종료시 버는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카드에 표시된 연속된 카드의 최대점수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장 마지막에 올려놓는 카드에 표시되는 핸드 리미트와 플레이 카드 장수는 자신의 다음 라운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기에 마지막으로 올라갈 카드도 잘 생각해야 합니다.
메인 액션의 마지막으로 위의 듀캣..상인..등등의 액션중 항해 액션을 하게 되는데..
표시된 아이콘만큼 배를 이동해 도착한 곳의 토큰을 가져오게 됩니다.
게임 초기에 받은 토큰 및 게임 진행하면서 받은 토큰들은 은 배를 이동시키게 되면 토큰획득 유뮤에 관계없이 뒤집어 놓게 됩니다. (기능상실)
새로 가져온 토큰은 다음 배 이동 전까지 특수기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 토큰들은 게임 종료시에 총 개수에 따라 보너스 점수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자신의 차례는 종료되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똑같은 액션을 하게 됩니다.
카드 덱에서 마지막 카드가 없어지게 되면 해당 플레이어까지 액션을 하고 게임은 종료되며 그때까지 모음 상품을 순서를 준수해 종류 장수만큼의 점수를 받으며 명성점수와 토큰점수의 보너스 점수와 자금 트랙 점수를 합게 가장 많은 돈을 벌여들인 이가 승리하게 됩니다.
[[ 감상 ]]
상당히 멋진 게임이였습니다.
뭐, 컴퍼문제가 있긴 하지만...솔직히 저 가격은..-_-;;
외국에서도 그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듯...
그래도 판타지펍 때 보다면 많이 발전된 듯 하네요..
보난자같은 협상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구매하셔도 후회 안 하실 듯 합니다.
모든 액션이 카드에 그려져 있는 아이콘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려놓는 카드를 잘 생각해서 내려놓아야 합니다.
상품은 같은 종류를 연이어 올려야 점수가 되기 때문에 교역이 아주 중요합니다.
중간에 딱 끊기게 되면 슬프죠.
메뉴얼 작성해주신 프로도님과, 메뉴얼, 요약카드 한글화 작업하신 윈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윈드님은 작성에 전수까지 해 주셨네요. :)
좋은 게임을 미리 추천해 주신 베르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펑그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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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 엇그제 사업(!)에 연이은 실패로 인해 자금이 확! 굳었는데, 이 글 읽으니까 조금 땡기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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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질렀다죠 ㅡ,.ㅡ;; 펑님은 게임용칩도 벌써 지르셨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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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자료에 이어 리뷰까지..
펑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절대루 마닐라 져주셔서 그런거 아닙니다~) -
이야.. 보드 크기가 모굴 수준인거 같네요(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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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넌트가.........윽............
역시 메이저 레이블에서 퍼플리싱을 해야 겠군요... -
룰북읽어보고.. ㅋㅋ 조금 이해 안되는부분. 다이해됬습니다.
컨포넌트는 제생각으론.. 상당히 괜찮았는데요.
물로.. 그가격대에..서보면. 좀.. ㅋㅋ
ㅋㅋ 어쨌든. 아직 못해봤지만. ㅋㅋ 읽어보니 ㅋㅋ 아싸 ~!~ ㅋ
감사합ㄴㅣ다. -
아 ! 최신작은 모조리 펑님의 몫이군요 !
펑님 ! 정말 멋지십니다 ~* ㅎㅎㅎ -
파산해서 법정에 서면 펑님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셔야 할겁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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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 Beckett님의 구매 스타일을 직접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전에 가졌었는데....
그 스타일대로 계속 가시면 저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스타일땜시 망하신다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있습니다. :P -
ㅋ..메뉴얼 참고해서 적을껄...기억력으로 적다가 낭패를 보았군요. -_-a
좀 더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겠습니다. ^^; -
간단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협상 시 고려해야할 요소도 좀 있는 재미난 게임이었습니다. :)
컴퍼넌트도 괜찮은 편입니다. 카드는 큼직하니 질도 괜찮고요. 맵과 마커가 작아서 좀 그렇지만... 맵은 펑님이 자료실에 올리신 맵을 출력하셔서 사용하면 편리하겠네요. :)
개인적으로 배 마커가 배 모양이 아니라 좀 불만입니다. ^^; 뭐, 맵이 작아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요. -
쩝~ 그 때 구매한 게임은 거의 다 제 친구가 구매해달라고 한 것인데... (사실 제 구매 패턴도 그다지 다르지 않은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런데 제 구매 스타일이 펑님보다는 검소한 스타일 아닐까요? 음훼훼~ :P -
수고 하셨습니다. ^^
일 끝나면 한번 돌려봐야죠. 아자~ -
펑그리얌님 최고~!!
궁금한 게임은 잠시후면 후기가 올라오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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