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드레곤 델타... 잡담
-
2005-06-10 01:24:31
-
0
-
1,244
-
-
6명이서 드레곤 델타를 할 기회가 되어서 들뜬 마음으로 게임판을 펼쳤습니다.
이제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겠구나...싶었죠
하지만 결론은...
글쎄요, 저 뿐 아니라 저희 멤버들 모두는
이 게임은 6명이서 할 게임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인터패이스였습니다.
특히 돌과 다리를 놓고 제거하는 과정에서 굉장이 어지럽더군요..
섬 안에 한번 놓은 돌은 움직일 수 없다...는 룰은 다리를 놓고 제거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자꾸 움직이게 됩니다.ㅡ,.ㅡ;;
또한 6명이서 다리를 놓다보니 (3개까지 겹쳐지잖아요) 다리가 서로 얽히고 섥히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중엔 돌이 완전히 가리게 되어 어떤 경우는 새로운 다리를 놓을 때, 돌이 아니라 기존의 다리에 걸쳐서 놓게 되는 일도 생깁니다.
또한 다리를 제거하는 것도 문제인데요, 맨 밑에 깔린 다리를 제거하다 보면, 위에 올려진 두 개의 다리가 자꾸 움직이게 되고 서로 맞물린 다리들이 자꾸 흔들려 떨어지기도 하고.. 돌도 움직이고 .. 다리에 올려진 사람이 떨어지기도 하고...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ㅡㅡ;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한 명이 좀 치고 나가면 와르르 견제가 들어가 거의 90% 추락시킬 수 있더군요.. 즉 게임이 너무 처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의 끝이 안보이더군요..
"야, 이거 누가 건너갈 수 있겠어? 이건 불가능해....ㅡㅡ;"
이런 말이 자꾸 나오고, 실제로 우리는 결국 아무도 못건너가고 1시간 가까이 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AOS의 열혈 팬들이면서도 뱅과 보난자도 좋아하는 저희 맴버에게 드레곤 델타는 다소 그 색깔이 불분명한 게임으로 첫인상이 찍혀버려 아쉽습니다...
전략은 거의 없더군요.. 내 의도가 반영되기는 하지만, 5명이서 방해를 하려고 드니, 좌절되는 일이 너무 허다하여 힘이 빠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반가운 사실은
2인이서 즐긴 드레곤 델타는 훨씬 더 균형잡힌 느낌과
전략적인 재미가 느껴지더라는 것입니다.^^
우선 게임판이 복잡해지지 않아 다리를 놓고 제거하는 작업이 훨씬 깔끔해졌고, 불편하여 게임을 방해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았습니다.
1:1로 벌이는 눈치싸움은 꽤 신선했습니다. 드레곤 카드를 몇번째 카드로 놓을 것인지 키득키득거리며 오고가는 신경전이 재미있더군요...
5의 "적"들의 심리를 읽는다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여 눈치싸움의 의미가 거의 상실돼버린 느낌의 6인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짧은 시간에 결판이 나서 눈치싸움을 위주로 하는 게임에 걸맞는 플레이 타임을 가진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6인으로 함께 했던 한 분과 2인으로 한번 해보고 내리 몇판을 계속했다는 것 아닙니까...^^;;
하는 동안 내내 왠지 유쾌한 기분이었고, 카드를 내려 놓을 때 마다... 카드를 뒤집을 때마다...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며 즐거운 눈치싸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정났습니다.
드레곤 델타는
점심 사기로 짧고 굵게 맞장뜨는 게임으로 돌리기에 딱! 좋습니다.
머리 쓸일 없어요~
그저 상대의 심리를 읽는 관심법과
남자의 배짱!
눈치가 있을 뿐이죠...ㅋㅋ
드레곤 델타 2인이서 한번 돌려보세요~~~
이제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겠구나...싶었죠
하지만 결론은...
글쎄요, 저 뿐 아니라 저희 멤버들 모두는
이 게임은 6명이서 할 게임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인터패이스였습니다.
특히 돌과 다리를 놓고 제거하는 과정에서 굉장이 어지럽더군요..
섬 안에 한번 놓은 돌은 움직일 수 없다...는 룰은 다리를 놓고 제거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자꾸 움직이게 됩니다.ㅡ,.ㅡ;;
또한 6명이서 다리를 놓다보니 (3개까지 겹쳐지잖아요) 다리가 서로 얽히고 섥히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중엔 돌이 완전히 가리게 되어 어떤 경우는 새로운 다리를 놓을 때, 돌이 아니라 기존의 다리에 걸쳐서 놓게 되는 일도 생깁니다.
또한 다리를 제거하는 것도 문제인데요, 맨 밑에 깔린 다리를 제거하다 보면, 위에 올려진 두 개의 다리가 자꾸 움직이게 되고 서로 맞물린 다리들이 자꾸 흔들려 떨어지기도 하고.. 돌도 움직이고 .. 다리에 올려진 사람이 떨어지기도 하고...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ㅡㅡ;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한 명이 좀 치고 나가면 와르르 견제가 들어가 거의 90% 추락시킬 수 있더군요.. 즉 게임이 너무 처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의 끝이 안보이더군요..
"야, 이거 누가 건너갈 수 있겠어? 이건 불가능해....ㅡㅡ;"
이런 말이 자꾸 나오고, 실제로 우리는 결국 아무도 못건너가고 1시간 가까이 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AOS의 열혈 팬들이면서도 뱅과 보난자도 좋아하는 저희 맴버에게 드레곤 델타는 다소 그 색깔이 불분명한 게임으로 첫인상이 찍혀버려 아쉽습니다...
전략은 거의 없더군요.. 내 의도가 반영되기는 하지만, 5명이서 방해를 하려고 드니, 좌절되는 일이 너무 허다하여 힘이 빠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반가운 사실은
2인이서 즐긴 드레곤 델타는 훨씬 더 균형잡힌 느낌과
전략적인 재미가 느껴지더라는 것입니다.^^
우선 게임판이 복잡해지지 않아 다리를 놓고 제거하는 작업이 훨씬 깔끔해졌고, 불편하여 게임을 방해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았습니다.
1:1로 벌이는 눈치싸움은 꽤 신선했습니다. 드레곤 카드를 몇번째 카드로 놓을 것인지 키득키득거리며 오고가는 신경전이 재미있더군요...
5의 "적"들의 심리를 읽는다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여 눈치싸움의 의미가 거의 상실돼버린 느낌의 6인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짧은 시간에 결판이 나서 눈치싸움을 위주로 하는 게임에 걸맞는 플레이 타임을 가진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6인으로 함께 했던 한 분과 2인으로 한번 해보고 내리 몇판을 계속했다는 것 아닙니까...^^;;
하는 동안 내내 왠지 유쾌한 기분이었고, 카드를 내려 놓을 때 마다... 카드를 뒤집을 때마다...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며 즐거운 눈치싸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정났습니다.
드레곤 델타는
점심 사기로 짧고 굵게 맞장뜨는 게임으로 돌리기에 딱! 좋습니다.
머리 쓸일 없어요~
그저 상대의 심리를 읽는 관심법과
남자의 배짱!
눈치가 있을 뿐이죠...ㅋㅋ
드레곤 델타 2인이서 한번 돌려보세요~~~
-
전 4인플을 했었는데 세명은 치열하게 싸우다가 한명만 조용히 건너가 좀 허무했었지요^^; 확실히 2인플 더 잼더군요~
-
크흠...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1085&p=2&q=23&ss=2&key=%BA%F1%C7%FC&act=search
예전에 썼던 드/델 이군요. (뻘쭘) 잘 읽었습니다. :) 결국... 다시 구하게 된 비운의(!) 게임입니다. ㅋㅋ -
ㅎㅎㅎ
펑님의 옛 아이디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91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94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72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5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65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8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3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5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6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