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건대에서 쓰다가 게임하느라 날렸군요 ㅡ.ㅡ;;
다시 씁니다
한참 늦게 쓰는 이 게으름이란.. (죄송합니다)


인원 : 5인플 유러피안 룰
참가자 : AoR좋아!(재진님) , 박란하 , 처음 뵙는 분 , 기주님 , 겨울바다

수도비딩결과 : 재진님 파리 / 란하님 베니스(2비딩)
처음 뵙는분 바셀 / 기주님 런던 / 겨울바다 제노아(1비딩)

주사위로 3명이 수도비딩 정하기도 오랫만인 듯 합니다


1턴.. 뭐 할 거 하는거죠
다른거 있겠습니까 -_-
최대확장이야 뻔하죠. 바셀이 냉큼 카드 한장 쓰윽~~

기술 : 파리 - 대상, 베니스 - 필사본


2턴.. 베니스가 이사갈 준비 하느라 딱 5비딩 했습니다
다들 놀라고.. 제노아만 땅이 늘겠다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듯..
역시 최대확장은 바셀이 먹었습니다
재진님이 파리 잡은 이유가 이 턴에 드러나는군요
민족주의 영웅을 잡고 파리 비딩을 했다나요 뭐라나요..

기술 : 제노아/런던 - 천문학, 베니스 - 후원/흑해진출, 파리 - 민족주의


3턴.. 흑해 들어갈 준비 해야죠
남은 땅 마저 먹고..
파리는 상업 돌릴 준비를 갖추고..
바셀이 제노아에게 전쟁을 걸었는데.. 결과는 바셀 1 : 제노아 4 입니다
전쟁 이긴 나라 보통 뭔가 날아오기 마련이라..
몸조심해야겠습니다
이번 턴에 기근과 신비주의가 나와서 신나는 미저리 파티가 벌어지는군요
교황 아저씨께서 종교를 금지시킨 턴이기도 합니다(기습 면죄부 대비)
3턴 최대확장은 방빼서 흑해로 이사간 베니스입니다

기술 : 베니스/바셀 - 천문학, 파리 - 농업진보, 바셀/파리 - 필사본
제노아/파리 - 흑해진출, 제노아/파리/런던 - 도시성장


4턴.. 울이 안 나와 고전하는 런던..(협상이 안되니.. 도리가 없죠)
검은색 카드만 몽땅 들고 고민하지만.. 답이 나와야죠
런던만 돈이 없어서 면죄부 신청을 못했군요 -_-
베니스가 이번 턴에 클로스 쇼티지 포함해서 2타임으로 125를 먹고 날릅니다
2턴에도 베니스가 클로스 쇼티지로 붕~ 날아갔는데..
허허~ 베니스 초반 3클로스도 참 막강합니다
최대확장은 제노아가 먹었습니다

기술 : 런던 제외한 4개국 - 면죄부, 런던 - 후원, 베니스 - 대상
파리 - 풍차/물레방아, 제노아/런던 - 필사본, 베니스 - 인쇄술/선박개량
제노아 - 민족주의, 베니스/파리 - 공공연구


5턴.. 카드가 빨리 없어지니 그새 3시대 들어갔습니다
베니스 좀 추격해야지 했는데 런던에서 뜬금없이 연금술사가 나와서
돈 많은 사람을 깎아내리는군요 -_- (제노아가 맞았다죠)
게임 말린 것은 그렇다쳐도 왜 1등은 안 때리고.. ㅠ.ㅠ
베니스는 여전히 한 발 앞서서 도망다니고..
이젠 못 따라잡겠다 싶었습니다
파리는 어쩌면 가능할지도.. 근데 파리는 제노아가 밟아야하는 2등 경쟁국..
그냥 베니스 1등 시켜야할려나 봅니다

기술 : 베니스 - 인체연구, 런던 - 면죄부, 제노아/바셀/파리 - 후원
베니스 - 농업진보, 제노아/바셀 - 대상, 베니스 제외한 4개국 - 인쇄술
파리 - 선박개량, 베니스 - 원양항해술/도시성장


6턴.. 이번엔 파리가 베니스에게 전쟁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파리도 4 : 6으로 집니다
베니스 날아가는게 보입니다 (잡을 수는 없고.. )
파리가 이자/이윤을 돌리기 시작하는군요
파리가 한 번 맞겠다 싶었습니다
제노아는 클로스와 팀버 3타임으로 추격의 여지를 남기긴 합니다
그러나 그게 쉬워야 말이죠 -_-;

기술 : 파리 - 천문학, 베니스 - 계몽, 파리/런던 - 대성당
파리 - 이자/이윤, 바셀/제노아 - 농업진보, 제노아 - 예술/선박개량
바셀 - 도시성장, 베니스 - 민족주의, 제노아 - 공공연구


7턴.. 어느새 마지막 턴입니다
하늘은 점점 밝아오고 있고..
마지막 강제개방을 향해서 달려갑니다
베니스의 손에 흑사가 들려있습니다
제노아가 잡고 있는 흑해지역이 탐난다고 날리려 하더군요 -_-
제노아의 베니스 설득이 시작됩니다
파리가 이자/이윤이 돌아가는데 가만보고 있을거냐..
본인이 1등할거면 흑해를 날리는것도 좋지만 파리 날리는게 맞다..
파리 그동안 제대로 견제 한 번 안 당했다.. 베니스가 밟아야 한다..
결국 베니스는 파리에게 흑사를 던집니다
파리의 손에 클로스 2타임과 다른 것들이 들려있어서
역전이 가능했던 순간에 흑사로 주저앉힌 베니스의 힘이 놀랍습니다
그 흑사 한 방으로 베니스의 1등이 결정된 셈이지요
마지막 대박자원을 향한 집념은 계속되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노아는 퍼 2타임과 스파이스 2타임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을 늦추지 않지만
이미 1등은 결정된듯하고.. 파리와의 싸움이 궁금해지게 됐습니다

기술 : 제노아/파리/런던 - 인체연구, 제노아 - 대성당
베니스/제노아 - 풍차/물레방아, 런던 - 대상/농업진보, 파리 - 산업
베니스 - 예술, 제노아 - 원양항해술, 런던 - 흑해진출/선박개량
베니스/제노아 - 세계인, 런던 - 민족주의


강제개방입니다
바셀이 아이보리로 160원을 먹고, 클로스 2타임으로 파리가 125원을 먹고..
제노아는 기술개발 후 잔액 39원에 땅 수입 95원으로 총 134원.
여기에 와인 서플 5원, 스파이스 81원, 실크 3타임 96원, 클로스 2타임으로
10원.. 전부 326원이 최종수입입니다
기술 1,160점에 미저리 -400점, 최종수입 326원을 더하니 1,086점이 됐네요


최종 순위입니다
1. 베니스 1,104 점 2. 제노아 1,086 점 3. 파리 952 점 4. 런던 616 점
5. 바셀 25x 점


막판 파리의 흑사와 실크땅 하나 못 친게 3등으로 내려앉게 됐습니다
흑사가 다른 곳에 터졌다면 파리가 역전했을 겁니다


제노아를 했을 때 별로 안 좋은 기억만 남았었는데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을 한 듯 합니다
이제 함부르크를 해봐야 모든 나라를 다 해볼텐데...
언제 해볼지.. 6인플이 되어야죠..


어쨌든 여기까지가 부천 모임 후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