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7/16 토]일산 다이스덱 토요밤샘 42차 후기...
  • 2005-07-19 03:51:39

  • 0

  • 1,380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게임 열기가 가득 찼던 마흔두번째 토요밤샘모임 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그동안의 열띤 분위기를 잠시 식혀(!) 가는 듯.. 약간은 조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래도 게임은 상당히 오래된 고전(!)부터 여전한 인기게임들, 그리고 최신작까지 다양하게 플레이되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12분
펑그리얌님, 이카루스님, 그레이스케빈저님, 알로님. ENTO™님, 고양이님, 집념님
파페포포님, 헤롱이군, 최여사, zzang728, Rilla88


돌아간 게임들:
Niagara, Ebbe & Flut, Parcheesi, Formula De(Circuit #9, Portugal), Paris Paris
Wyatt Earp, The Princes of Florence, Hare & Tortoise, Verrater, Industria
Shadows over Camelot, Age of Steam...




이날도 6시쯤에 집념님이 일찍감치 도착하면서 부터 게임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

모처럼(!) 새로운 분들이 없는 가운데 일산 토요밤샘의 터줏대감들만의 모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게임 선정이나 플레이에 별다른 고민(!)이나 주저함이 없이 여러 게임들이 돌아갔습니다.

평소에는 잘 돌아가지는 않지만 한번쯤 해 보고 싶었던 게임들도 쉽게들 동의 하면서 돌려 보았답니다~~


그리고 새벽에, 아마 4~5시경.. 오래~ 간만에 잠깐 들리셨던 One-Eyed Jack님도 반가웠습니다.
좋은(!) 날씨에 놀러다니느라 무척 바쁘셨다고.. 잠깐 쉬었다 갈려고 들리셨더군요.^^

오고 가는 길에 잠깐씩이라도 들리셔서 얼굴도 보고, 시원한 물이라도 한잔(!) 하면 서로 반갑답니다~~



★ 나이아가라



집념님이 들고 오셨던 게임으로 무척 오래간만에 플레이 되었습니다.
국내 출시되자마자 돌려 보았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신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나이아가라 폭포를 배경으로, 폭포 상류에서 카누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보석을 모으는 게임입니다.
올해 SDJ 상을 수상한 입체 가족게임으로, Zoch사의 게임답게 컴포넌트가 특히 우수하지요.


★ 밀물과 썰물



카드게임을 좋아 하시는 집념님을 위하여(!) 저와 둘이서 플레이 하였던 Adlung사의 2인용 게임입니다.

2인용의 간단한 카드게임이라고 하지만 그리 간단하거나 만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카드로 플레이영역을 만든 후에 시작 코너에서 대각선의 상대방 시작점으로 카드를 많이 보내는 게임이지요.
중반 이후로 가면 카드 하나하나의 규칙 위반 여부와 이동 순서를 파악하는데 눈이 무척 바뻐진답니다.^^;

이 게임을 제가 알려주고는 승리를 하지 못했네요.^^a


★ 파치지(?)



고전 게임 중의 하나인 서양 주사위놀이의 일종인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직접 해보지를 않아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해 보신 분들의 반응은 좀 엇갈리는 것 같았습니다.



보드는 약간 촌그러운(!) 면도 있었지만.. 플라스틱 동물 말들은 나름대로 예쁘더군요.^^;

어떤 분은 오리지날 바리케이드 느낌이 강한 게임이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리플레이성이 그리 강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하긴, 게임이야 워낙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제가 직접 해 보질 않아서 뭐라고 하기엔...;;


★ 포뮬라 드



며칠전 번개에서 한번 돌려보고 삘이 받아서 "금주의 게임"으로 선정되었던 녀석입니다. :)
더군다나.. 이미 두분이 모 사이트의 게릴라 세일때 추가 서킷에 대한 욕심때문에 질러 놓으셨더군요.^^

7인 플레이로, 레이스는 펑그리얌님이 들고온 9번 포르투갈 서킷에서 두 바퀴 경주를 하였습니다.
단순한 주사위 게임이라고만 하기에는 고려할 것이 참 많은 게임이지요.
이번 서킷에서는 직선의 긴 구간이 많아 레이서의 로망(!)이라는 6단 기어도 몇번씩 굴리게 되더군요. :)

역시 이 게임의 특성답게 게임 중간중간에 여러번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이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느낌은 펑그리얌님의 글을...^^;;

☞ [보드여행기] 포뮬라 드 (경주의 향연)


★ 빠리 빠리



제가 좋아하는 M. Schacht의 조금은 오래된, 괜찮은 게임입니다.
펑그리얌님, 엔토님, 알로님, 집념님이 함께한 4인플이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은 있었지만 그동안 해 볼 기회가 없었다는 이유로 아무런 거부감(!) 없이 플레이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참 오래간만에 꺼내 본 게임이라... 룰 설명에 많이 버벅거렸던 것 같습니다.-,.-
매뉴얼 봐가면서 띄엄띄엄 설명하는 것을 잘 참고(!) 들어 주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a

샤흐트의 게임답게 룰도 간단하고 시간도 그리 길지 않게 진행되는 깔끔한 게임이지요.
보드의 색상이 좀 그렇긴 하지만... 관광도시 빠리에 상점을 차린다는 테마는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이 게임에선 허허실실(!) 작전의 엔토님이 승리를 하셨네요. :)
초반에 잘 나가던 펑그리얌님은 후반에 집중 견제(!)로 약간 맘이 상하신 듯...^^a


★ 프린스 오브 플로렌스



이카루스님의 강력한(!) 요청으로 참 오래간만에 돌아간 명작입니다. :)

이카루스님, 그레이스케빈저님, 고양이님과 짱군이 함께 한 4인플이었습니다.

요근래 워낙 신작들과 다양한 게임들이 돌아가느라 이 게임이 그리 자주 돌아가지는 못하였지만...
언제든지 꺼내어 펼치면 많은 분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멋진 전략게임입니다.


★ 와이어트 어프



이 게임도 정말 오래간만에 돌아간, 알레아의 스몰박스 시리즈 1번인 훌륭한 게임입니다.

서부시대의 보안관이 되어 악명 높은 무법자들을 잡아 현상금을 많이 버는 카드게임입니다.
작은 박스 시리즈에선 그 번호답게 가장 나은 녀석으로 인정 받고 있는 게임이지요. :)


★ 토끼와 거북이



빠리 빠리를 플레이 하고 난 후에 고전(!)에 대한 삘이 팍 꽂혀서 돌아가게된 게임입니다. :)

기존 멤버 4분에 최여사와 저까지 합류하여 6인 풀로 채워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1979년 독일에서 SDJ상이 만들어진 첫 해에 영예의 상을 수상한 멋진 레이싱 게임입니다.
당시에 SDJ 상 후보게임 중에 현재까지 유통되고 플레이되고 있는 게임은 어콰이어 정도라는군요.
요즘은 워낙 좋은 게임들이 많이 나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소외받고 있지만 그래도 멋진 게임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레이싱 게임이지만.. 주사위 의존도가 그리 크지 않으니까요.^^

이 게임에선 최여사가 우승을 하고, 제가 2등을 했답니다~~ ^_^
(위 사진에서, 다들 결승선 앞에서 당근을 열심히(!) 먹고 있는 상태랍니다~~)


★ 베레터(배신자)



Adlung 사의 모이터러에 못지 않은 또 하나의 멋진 카드게임입니다.

지난 주부터 엔토님이 들고다니다가.. 이날 엔토님이 매뉴얼을 독파한 후에 돌려보았습니다.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던 명작으로 후에 나온 여러 게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4인이 두개의 패로 나뉘어 직업을 선택하고 분쟁을 해결하여 영토를 넓혀가면서 점수를 얻습니다.
배신자의 역할에 따라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기도 하고, 한쪽으로 치우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어차피 개인전인만큼 일방적으로 한쪽이 계속 우세를 점할 수는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총 8라운드를 진행하는데(4인 기준), 저는 결국 엔토님을 잡지를 못해서.. 꼴찌를 했네요. -.-a

저는 개인적으론 모이터러가 더 나아 보였는데.. 이 말 했다가 혼났습니다...;;


★ 인더스트리아



이날도 빠지지 않고 돌아간 샤흐트의 멋진 게임입니다. :)

600년간의 산업기술의 발전을 테마로 한 게임으로 적당한 눈치와 독특한 경매시스템이 특징적입니다.

이 게임이야 하도 자주 소개해 드렸으니.. 뭐.. 이 정도로만...^^;;


★ 암운의 카멜롯



요즘 모였다 하면 최소 한번씩은 돌아가는 정말 멋진 게임입니다.

펑그리얌님, 이카루스님, 엔토님, 알로님, 파페포포님, 고양이님이 함께 한 6인플이었습니다.

이날은 고양이님이 배신자였는데.. 너무 순진(!)하여 금방 정체가 탄로가 났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배신자가 이겼다고 하시더군요.^^;

이 게임에 대한 것은 몇 번 플레이 후에 소감을 올린 펑그리얌님의 글을 참조하세요~~

☞ [보드여행기] 암운의 카멜롯 (Shadow Over Camelot)



새벽 5시가 넘어 귀가하실 분들은 귀가 하시고..
남은 인원 6인이 모여서 이 시간에 당연한(!) 게임을 플레이하였습니다.^^ 에이지 오브 스팀~~~

이날은 펑그리얌님, 엔토님, 파페포포님, 이카루스님, 고양이님과 저까지 함께 한 6인 만땅 플레이였습니다.

항상 게임 후에 할 말이 많은 게임이라지만.. 이날도 역시나 게임 후에 할 말이 엄첨나게 많았답니다. :)

세팅 다 끝나고, 1라운드 철로건설 단계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다 엎고 다 다시 시작했다는...-,.-

철로건설 마무리 시점에 한 분의 외마디 비명... "악... 나 엘리다~~~~"
그래도 그냥 진행해야 했겠지만... 혼자 집에 보낼 수도 없고.. 너무 허무한 것 같아서.. 엎었습니다.^^a

이날 게임에선 저와 펑그리얌님이 워낙 꼬여버린 바람에 둘 다 엄청 헤매고 버벅거렸습니다. :(
오죽했으면.. 이날 AOS 게임 사진도 찍지를 못했겠습니까...^^a

그냥 이날 게임에선 이카루스님이 또(!) 일등을 했다는 정도만 알려드릴께요~~



아침 8시가 넘어 게임이 끝나 다들 귀가하시고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좀 더 게임을 하고 싶어 하셨던 분들도 있었는데.. 그 때 제 상태가 좀 그래서... 다음주에 계속 해요~ ^^;;


토요일 저녁에 귀한 시간을 내어 긴 시간동안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다 많은 준비로 더욱 즐겁고 행복한 다음 주말 저녁을 기약하겠습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일 주일 잘 보내시고, 보드게임도 많이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
  • link
  • 신고하기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4 펑그리얌
    • 2005-07-19 10:49:57

    파치지..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요즘 집에 주사위게임만 늘어가고 있다는..ㅎㅎ;

    파리파리와 토끼와 거북이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
    AOS...꼴등..-_- (다음에는 확장맵도 해용...)

    포뮬라드....3바퀴, 슬립 스트리밍, 서스펜스, 피트 옵션 적용해서 상급룰로 한 번 돌려보아요... ^o^
    이리 하다가 보면 자연스레 타임 재는 리그전으로 들어갈 수도..
    • Lv.13 타이드
    • 2005-07-19 11:50:55

    파치지? 는 '쏘리'랑 비슷해보이네요.
    • 2005-07-19 11:54:33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역시 보드게임은 많이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로운 게임이나 요즘 잘나가는 게임도 좋지만 전에 해보지 못했던 고전 명작들을 접해보는 것도 나름대로 참신한 듯 했습니다 ^^
    • Lv.12 Equinox
    • 2005-07-19 12:20:53

    항상 일산 모임 후기를 보고 있으면 가고 싶은 생각이 불끈...하다가도, 거리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는군요. 쩝~

    후기 잘 봤습니다.
    • Lv.14 펑그리얌
    • 2005-07-19 13:57:47

    알로님, 다음에는 ENTO님께 솎으시면 안 됩니다. -_-+++

    Ahaz Perutz님, 제가 쏘리를 못해서리 잘 모르겠지만..
    주사위 굴려서 자신의 성으로 모두 들여보내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주사위에 여러가지 규칙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합해서 하나 움직이거나 각 주사위값으로 두 개 움직이면 되는 게임입니다.

    Josh Beckett님, 그래도 한 번 오셔야죠...ㅋㅋ
    • 2005-07-19 20:10:02

    포뮬라드의 아픈 추억이..
    매일밤 꿈에 집에 다와서 차의 엔진이 터지는
    악몽에 시달리는중...@@.22..2..22.@@
    • Lv.14 펑그리얌
    • 2005-07-19 23:27:18

    ㅋㅋㅋ...저는 매일 앞에 있던 차가 터지면서 제가 1등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키득키득
    • 2005-07-20 00:13:15

    캬 ~!@#$%
    일산 모임은 정말 꼭 한 번 가보고 싶군요 !!
    • 2005-07-20 16:21:24

    오호라~
    꿈속에서 힐끔 쳐다보고 질러가시는 분이 펑님 이셨군요!!
    하하~
    • 2005-07-20 21:11:39

    포뮬라드.. 맨날 스핀도는 나의 애마...
    성격이 게임이 반영되는듯...ㅋ
    플로렌스.. 정말 하기힘든 4인플을 돌려봤다는..
    71점으로 기록 세우고..^^
    사장님..제가 하자는 말 안했습니다..*양이님이 꺼내왔어여.. ^^
    aos.. 올만의 2연승...ㅋ
    엣날 누군가의 100숭 채우기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0^
    • 2005-07-20 21:11:57

    100숭이란다.. 100판으로...ㅋ
    • Lv.1 noodling
    • 2005-07-27 00:36:58

    이제 포뮬라 드의 시대인가요. ^^

    릴라님,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91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94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72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5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65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8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3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5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6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55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51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1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403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75

    • 2024-11-12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