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카트로입니다.

처음 쓰는 후기에다 글쓰는 소질이 없지만;; 재욱님 요청에 써봅니다^^;

참여자는 모노님, 아리마님, 저까지 3명입니다.

계란 한판이라고 말씀하시는 모노님 상당히 동안이시더군요

저랑 친구라고 해도 믿으시겠어요;;

아리마님 또한 인상이 상당히 좋으신?분이였습니다 :)

플레이시간은 대략 오후7시에 모여서 간단한 저녁(짜장탕슉콤비)을

드시고 다음날 아침 6시30분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플레이 된 게임들(차례대로) : 베르플리익스, 렉시오, 파워 그리드, 티&유

마닐라, 자반도르, 석기시대카탄

베르플리익스 : 몸풀기 게임으로 시작했습니다. 자기자신말과 같이 있어야만
흰색말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저의 에러룰을 처음알았습니다;;
어쩐지 조금 밋밋했었는데 제대로하니 견제가 가능해서 막판
에 주사위쪼이는 맛이 있더군요. -10타일을 플러스로 바꾸신
모노님께서 승리하셨네요

렉 시 오 : 티츄를 무척 좋아하던터라 내심 기대했습니다. 3인플이라서인지
패조합이 단순하고 갱포나티츄의 조합의 역전묘미가 좀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입증된 컴포넌트의 묵직함과 화려함은 눈
을 즐겁게 하기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아리마님 승!

파워그리드 : 경매요소때문에 3인플은 밋밋하다고 들었는데 저희들에겐 예외
인 것 같았습니다. 인터페이스도 익숙해지니 불편하지 않더군
요. 독일맵 남부지방 전력선이 비싼 세곳을 선택해서 인지 자
금 압박, 특히 아리마님께서 1원 모자란다고 불평하시더군요;;
제가 한 두집씩 전력을 공급 못하고 있었는데 풍력발전과 핵
발전의 효율성으로 따로 놀던 제가 돈을 좀 모아 마지막 50짜
리 풍력발전 도움 덕분에 1등 먹었네요:)

티 & 유 : 명불허전이라고 아리마님께서극찬을 하시더군요^^ 3인플의 한계인
지 의외로 빨리 끝나버렸습니다. 내부전쟁 외부전쟁, 지도자의특
성등 사전지식이 많이 필요했지만 단순히 타일놓기가 많은 생각
이 필요하다는 것 알게해준 게임이였습니다. 사무라이식 점수계산
이라 편식을한 저는 겨우 2점먹었습니다;; 사실 아리마님.. 1등을
하신 게임은 극찬을 하십니다..;; 아리마님 승!

마 닐 라 : Fellows님께서 싸게 넘겨주셨지만 이제서야 제대로 플레이하네요
도박성향의 게임인 줄 대충알았지만 경험과 지식의 차이가 극명
하네요. 오늘 플레이 한겜 중 가장 많이 웃었고 가장 많이 몰입
한 것 같습니다^^ 전략게임에서 주사위는 전략에 대한 마이너스
요소이겠지만 돈먹고 돈먹기게임에서는 랜덤의 즐거움과 당위성
을 주사위를 통해 배가되는 것 같았습니다. 선플레이어만 밀수
품을 살 수 있고 배의 위치를 정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밸런스
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선플레이어는 경매를 통해서 정해져
상황 파악을 잘해서 적정한 가격까지 비딩을 통해 가격을 올려서
선플레이어를 정한다면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망인 해적질~ 제가 한번 성공했습니다 :D but 모노님 승!
플레이가 끝난 후 아리마님께서 3.2만원에 넘기랍니다 :)

자반도르 : 모노님께서 가져오신 시중가보다 비싼? 자반이였습니다;; 모노님
의 정석 설명과 한글화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전 마녀로 플레
이 했지만 무리한 아이템 구입과 고급보석 유치 실패로 자금압박
이 일어나 뒤쪽에서 조용히 마법가루가지고 놀았습니다;;
루비러쉬(아리마님) 아이템과 업글(모노님)의 대결에서 마지막
다이아속성 수문장 카드한방과 아이템 포인트 때문에 모노님의
승리로 끝났지만 아리마님 속칭 돈xx;;을 너무하셨는지 1등은
무난하리라 생각하셨는지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석기시대카탄 : 아리마님께서 펑님께 넘겨받으셨다는 석기시대카탄을 하자고
하셔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종족모음러쉬(아리마님), 탐
험러쉬(모노님) 사이에 어정쩡한 플레이로 낙오되었습니다;;
주사위빨을 트레이드로 극복해야되는데 시간이 늦어서 인지
다들 피곤한 기색인지 치밀한 계획인지 교환이 잘 안되더
군요 . 그리고 자원카드를 룰에 맞게 내시기는 하는데 자
원카드이름은 틀리게 부르는 비몽사몽플레이에 즐거웠습니
다. 탐험러쉬 성공으로 모노님 승!

게임을 플레이할 탁자가 없어서 보드게임박스로 만든 엄청나게 비싼?

탁자로 플레이하였습니다. 허리와 다리가 아팠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저는 한 게임정도 더 하고팠으나 나머지 두분의 기력 쇠약^^;으로

다음 모임을 기약하고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차츰 환경이 좋아하질 것을 바라며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