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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7/23] 제44차 수원 성대 오조 정기모임 후기
  • 2005-07-29 0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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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차 정기모임 후기입니다. 목요일 밤인데... 조금은 늦었네요.^^ 그래도 45차 모임 광고차 후기를 올립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홍삼님과 홍삼님의 친구분인 아이디없음님께서 자이언트로보님과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종목은 Halli Galli. 이 게임은 거의 로보님의 독주라고 할만큼 빠른 손놀림을 자랑하셨습니다. 아이디없음님은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감이 안잡히시는 듯 일찌감치 탈락하셨구요. 할리갈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듯 합니다. ^^

이후부터 초반 게임은 거의 로보님께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되었습니다. Auf Der Kippe를 돌렸구요...





에스텔님께서 오시고서는 JengaDingo, Pit가 돌아갔습니다.





오랜만에 홍삼님 친척형님께서 오셨군요. 함께 Saboteur를 돌렸습니다. 3라운드 연속으로 홍삼님께서 방해자를 하셨습니다. 홍삼님은 이 게임에 대해서 안좋은 추억을 만드시는군요. ^^

그 다음으로 Fantasy Bussiness를 돌렸습니다. 서로 같은 상품에 대해서 가격을 책정하는 것에서 흥미진진한 게임인데요, 초반부터 에스텔님과 친척형님께서 가격경쟁 중에서 최저가를 책정하시는 바람에 그 다음부터는 서로 같은 상품을 가지고 있다하면 무조건 최저가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친척형님을 따라갈 수 있었던 분은 아무도 없던 것 같네요.





게임을 하던 중에 새롭게 짜샤님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처음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짜샤님과 함께 에스텔님께서 기다리시던 Shadow over Camelot을 플레이 했습니다.





부득이하게도 제가 아더왕이면서도 배신자가 되었군요. ^^;; 그래도 초반에는 영웅들 편에서 잘 도움을 주었더랬습니다. 재빨리 란셀롯의 갑옷을 얻고 적당하게 튀지 않도록 카드를 플레이 했죠. 악의 세력이 커져서 기사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결국 공성기에 의해서 카멜롯이 점령당하고 맙니다. 게임 중에 은근히 저의 표정을 지켜보던 에스텔님께서 제가 배신자였던 것을 알아차리시더군요. 하지만 그 땐 이미 에스텔님은 죽으셨었죠. ㅎㅎ

알려주고 배신자가 된 것은 좀 죄송스러웠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

게임을 시작할 때 허그니님께서 오셨구요... 민샤님과 한쪽에서 게임을 돌리셨는데 어떤 게임이 돌아갔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이 때쯤 해서 Here4U님과 재인님께서 와주셨습니다. 어떤 게임을 할까 생각하던 중에 민샤님께서 특별히 제작하신 타일로 Puerto Rico를 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쪽 테이블에서는 푸에르토 리코가 돌아갔습니다. 원래 저는 다른 테이블에서 다른 게임을 돌리려고 했는데, 허그니님께서 중간에 잠시 일어나시는 바람에 제가 게임을 넘겨받았습니다. 하지만 허그니님의 의도를 잘 받들지 못한 저의 플레이를 보시고 허탈해 하시며 다른 테이블로 가신 허그니님... 결국 저는 꼴지를 하고 말았습니다. ㅡ.ㅡ;;





민샤님의 푸에르토 리코 건물 타일


다른 테이블에서는 티츄와 게쉥크트가 돌아갔다고 하는군요.

이게 언제 돌아갔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Formula De도 돌아갔습니다. 요즘 일산 모임에서 자주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수원에서도 편승해서 돌아갔습니다. ^^ 5인이서 각자 차 2대씩 조종하는 것으로 해서 10대의 차가 경주를 했습니다. 시간상 1바퀴 경주로 했는데, 거의 끝나갈 무렵 10대의 차 중에서 4대만 결승점에 도달했다는 것 아닙니까~ ㅡ.ㅡ;; 무슨 경주가 그리 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게임이 끝나고 로보님과 에스텔님과 저는 늦은 식사를 하러 잠시 모임 장소를 나왔구요, 짜샤님께서는 귀가하셨습니다. Libero님께서도 참석해 주셨는데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Princes of Florence를 돌리고 계셨습니다. 초반에 꼴찌를 달리시던 히어포유님께서 대번에 역전을 하시고, 1등인지 2등인지를 하셨습니다. 역시 저력이 있으시네요. ^^





나머지 3명은 한쪽에서 Clans를 하면서 플로렌스의 제후가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플로렌스의 제후가 끝나고 포유님과 재인님도 귀가하신 후, 남은 6명이서 History of the World를 플레이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의 에러플을 완전 잡아버리고 6인 꽉 채워서 플레이를 했죠. 중반까지 제가 승승장구를 하며 1등을 달리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라우비즈님께 역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플레이가 있었지만 시간이 꽤 되어서 잘 생각이 나지를 않네요.

아참~ 지난번에 있었던 흉노족의 중국침입. 그 만리장성을 넘는 장대한 광경이 이번에도 또 있었습니다. 이번 흉노는 로보님께서 잡으셨는데, 그때의 감동이 다시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 이번에 잉카/아즈텍 문명은 1등을 달리고 있던 제가 잡았구요.. ㅜ.ㅡ 마지막 라운드에서 1등을 하시던 라우비즈님을 견제하기 위해서 막턴을 주기로 합의를 했건만... 단순히 적은 유닛의 수만 보고서 앞턴을 넘겨주신 로보님의 미스 플레이!! ㅡ.ㅡ;;; 그에 대한 대가인 듯 로보님은 꼴지를 하셨습니다. 그덕에 라우비즈님은 1등을 하셨구요. 저는 열세를 벗어나지 못해 5등을 하는 듯 했지만 중반에 얻은 토큰 덕에 2등으로 결정지었습니다.





이날도 은근히 많은 게임들이 돌아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기 때문인데요, 이번 모임은 조촐한 모임이 되는 주이기 때문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가능하다면 아크함 호러를 플레이하려고 메뉴얼을 열심히 보고는 있는데... 카드의 텍스트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ㅜ.ㅡ 아뭏든 토요일에도 재미난 게임들이 플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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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5-07-29 01:20:51

    쩝.. ㅠㅠ
    • 2005-07-29 10:11:50

    재미있었습니다. 히스토리 몽골 잡아서 추격 발판 못 마련했었더라면.. 정말 암울이었을 듯
    아.. 글고 히스토리 제가 2등했습니다 ^^v
    좋은 게임이더군요 (
    • Lv.1 사자마왕
    • 2005-07-29 12:35:20

    아앗;;저도 히스토리 하고 싶었는데;;아쉽네요;-ㅅ-;다음엔 꼭!
    • 2005-07-29 14:25:03

    오호 히스토리가 연2주째 돌아가다니.. ㅋㅋ
    (저도 다음에 꼭.. ㅋㅋ)
    • 2005-07-29 14:28:29

    ㅎㅎㅎ 리코 뽀대 굿입니다 ~*
    • 2005-07-29 23:06:22

    후후.. ^^
    • Lv.13 짜샤
    • 2005-07-30 09:28:57

    첨나간 모임인데 잼났습니다...내공을 많이 쌓아야 할듯...
    • 2005-07-30 10:14:58

    전심님 결국 문명은 못돌리셨군요...^^
    • 2005-07-30 10:34:49

    예 아무래도 시간의 압박이 심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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