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회플이지만 각략하게나 소감을 적어드립니다. ^^;

음..이 녀석은....주사위 굴리고 달리는 게임입니다.
주사위 굴려서 해적말이나 장교말 두개 중 하나를 움직여 해당 칸에 있는 지시를 따르면 됩니다.

게임의 목표는 해적왕이 훔쳐간 멋진 거대 선박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찾아오려면 해적왕에게 돈을 떼거지로 바치던가, 힘으로 이겨야 합니다.




따라서 이 게임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1) 돈을 떼거지로 벌어들인다.
2) 장교나 해적중 하나를 밀어 힘을 키워준다.


돈은 칸에 따라 벌어들이거나 서로 싸워서 이기는 자가 가져갑니다.
플레이어들끼리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카드로 등장하는 적들과 싸워서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돈만 얻을 수 있는것이 아닌 아이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휘하로 선원들도 고용할 수 있습니다. (롤플레잉 게임에서 사용되는 파티 개념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선원들은 다른 플레이어들에서 돈을 갈취할 수도 있고, 장교 또는 해적의 힘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이런한 승무원이나 아이템을 장착할 시 돈을 위주로 모을 것인지, 장교나 해적의 힘을 키울것인지를 잘 생각해서 모아야 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템 장착이라는...것에 있다 보여집니다.
단순히 주사위 던지고 다니는 게임이라면 흥미의 시간이 그다지 오래 가지 않으나...
아이템 수집과 서로간의 전투, 파티 구성, 운명카드 사용에서 오는 아기자기함이 게임의 흥미를 배로 늘려주더군요.

아이템은 여러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데....그중 경매도 있어서 경쟁도 치열합니다.

운명카드는 일종의 뒤통수 치기..-_-, 보드를 돌아다니면서 수집할 수 있으며 게임에 꽤 영향을 주지만, 판세를 뒤엎는 정도의 능력은 없어서 마음에 더 들더군요.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저는 처음에 무지 힘들게 했는데...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 잘 나가던 이가 저만큼 힘들게 되더군요.
주사위 게임이지만....주사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밸런스가 잘 잡혀진 느낌이였습니다.

유쾌한 해적왕 물리치기 게임이였네요.
자세한 리뷰는 차후 몇 번 더 돌려본 후 올려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