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fungry.egloos.com/560662 (원문과 관련된 트랙백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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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2인용 게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피오르드라는 게임인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눈군요. 오자마자 와이프와 3번 (총 9라운드겠죠?) 해 보았는데...
아기자기하고 너무 좋습니다. 코스모스 2인용 시리즈(몇개 빼고)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피오르드(Fjord) : 빙식곡(빙하계곡)이 침수하여 생긴 좁고 깊은 후미





초기 세팅은 메뉴얼에 나와있는 대로 저리 하시면 됩니다. 2인용 게임이라 복잡한 세팅은 필요가 없네요.
플레이더들은 지금부터 미개척된 섬에 농장을 세우고 자신의 농지를 넓히기 위해 탐험을 해야 합니다.



--파트(Part) 1--
자신의 차례에 하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타일 하나를 더미에서 뽑아 가져와 붙일 수 있는 곳에 붙입니다.
다음으로 지금 붙인 타일 위에 자신의 농장 마커를 놓을 것인지 안 놓을 것인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안 놓을 것이라면 패스하면 됩니다. 농장 마커는 4개밖에 없으며, 파트(Part) 2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기에
신중한 결정을 요하지만 너무 신중해도 안 좋습니다.;; (농장은 초원이 있는 타일 위에만 놓을 수 있습니다)





타일을 놓을때의 규칙은 위의 메뉴얼의 예시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그림이 서로 어긎나게 놓을 수 없습니다.
2) 적어도 두 면 이상이 만나게 놓아야 합니다.
3) 바다로 인해 새로운 초원덩어리가 생기게 놓을 수 없습니다. (산으로 떨어지는 것은 무관)





게임을 어느정도 진행한 모습입니다. 만약 위의 타일 배치 규칙 세가지에 맞지 않아 놓을 수 없는 타일이
생긴다면 타일을 박스로 버리고 새로운 타일을 뽑아 플레이합니다.





파트 1 종료모습입니다. 옆에 뒤집어진 타일들은 플레이중 놓을 수 없는 것들이 나와 박스로 치운것을 잠시;;
일단 흰 색과 검은 색 모두 자신의 농장을 4개 다 세웠습니다만...흰색은 선택은 좀 엄했던 것 같습니다.;;



---파트(Part) 2---
타일을 모두 놓았다면 파트 1은 종료되고 파트 2가 시작됩니다.
파트 2의 시작 플레이어는 두가지 방법으로 정해집니다.
1) 마지막 타일을 정상적으로 놓았다면 상대 플레이어가 파트 2의 시작 플레이어가 됩니다.
2) 마지막 타일이 배치할 수 없는 것이라 버리게 되었다면 해당 플레이어가 파트 2의 시작 플레이어가 됩니다.

시작 플레이어가 정해지면, 자신의 필드(field) 마커를 차례에 1개씩 서로 돌아가면서 배치하게 됩니다.
비금부터 배치되는 이 필드마커의 개수가 자신의 승점이 됩니다. 그래서 초반 농장 배치가 중요합니다.
뻣어나갈 수 있는 곳, 막아서 뒤쪽을 혽 먹을 수 있는 곳...그런 곳에 자신의 농장을 배치했어야 하는 것이죠.

필드(field) 마커는 제가 보기에는 '농부'라 칭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농장 짓고 농부들이 나와서 자신이 개간할 초원을 장악하는 것이죠....테마와도 맞을 것 같고...^-^;;

일단 필드 마커 놓는 것도 규칙이 있습니다.
1) 자신의 농장 마커가 있는 곳의 바로 옆에서만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일단 필드마커가 나오게 되면 이어서 놓을 수 있습니다.
3) 산이나 바다를 건너뛰어 놓을 수 없습니다.
4) 소유주가 없는 곳에만 놓을 수 있습니다.





검은색 플레이어가 섬 바깥 부분을 장악을 해서 뒤쪽으로 흰색 플레이어가 개척을 하러 갈 수가 없네요.
4개의 초원이 검의색의 것이 되었는데...승리가 확실해 보입니다.





라운드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역시나 검의색의 승리로 끝났군요. ^^;
게임이 종료되면 자기 색의 필드 마커 개수를 세어 많은 쪽이 일단 승리하게 됩니다.
총 3라운드를 플레이해 필드 마커의 총 합이 많은 플레이어가 게임의 승자가 됩니다.
(새로운 라운드의 시작 플레이어는 전 라운드의 패자입니다)





게임을 처음 받았을 때 깔끔한 구성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 플레이를 해 보니 구성물만큼이나 플레이도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

농장 모형을 놓을 때 심히 고민이 됩니다. 타일이 잘 나와서 자신의 배치한 농장 주위에 붙일 수 있는 확신이 없고
게임을 하다 보면 상대편 농장 주위로 타일을 붙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물론 타일이 안 나와도 농장을 너무 빨리 안 짖고 적당한 시점에 좋은 자리를 찾아 놓는 것도 되겠지만....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좋은 자리는 오래동안 비어있지 않죠..;;;

랜덤 타일을 뽑는 재미, 농장 마커-자신의 베이스를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재미, 필드 마커를 놓게 되는
파트 2의 박진감....이 세가지가 멋드러지게 조합된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
그다지 큰 점수가 아닌 간발의 차이로 이기고 지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ㅎㅎ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씩 해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설명할 것도 별로 없고 적당한 플레이시간에 재미도 좋아 카페에서 돌려도 좋을 게임이더군요.


메뉴얼 번역한 평화군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감사감사>
이상 펑그리얌이었습니다.


p.s. 평화군의 메뉴얼을 믿고 플레이한 것이니 규칙 틀려도 저는 모릅니다. ㅎㅎ;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