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쉬는 날을 이용, 차이나타운, 칸느, 마레노스트룸을 집에서 독파할려고 했건만 귀차니즘 발동! 빈둥거리다 차이나타운 겨우 하나 훑어보고 잤습니다.

매뉴얼, 게임방식 다 그다지 어렵지 않더군요. 오히려 아델보다도 더 쉬워보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매뉴얼 정리해서 곧 올리겠습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큰박스가 아델, 피렌체, 제노바, 푸에르토리코인데 박스디자인과 구성물의 디자인은 제일 맘에 드네요. (아델은 말할거 없고 피렌체는 꼬부랑글씨 짜증나고, 제노바는 괜찮긴 하지만 어지럽고, 푸에르토리코는 박스디자인이 영.... ^^)

처음 봤을때 제가 젤 싫어하는 작은 카드들이 쏟아지길래... 왜 쓸데없이 돈까지 카드로 만드냔말이닷! 절규했건만 매뉴얼을 읽어보고나서는 이해했습니다. 그 필요성을...

이 게임은 진짜, 정말로, 순수하게 협상과 트레이드만 이루어지는 게임입니다. 다른 요소들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그 얘기인 즉슨, 사람을 엄청 타게 되는 게임이란 겁니다. 말빨이 최고의 전략? 그러나 자신의 사업을 키우는데 사용되는 협상과 트레이드라 나름대로 머리도 좀 써야하는 분위기 입니다.

보드게임긱의 평가를 봐도 이런 분위기 입니다. 최고의 트레이드 게임이라며 투섬즈 업!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거 빼면 암것도 없다는 평들...
그리고 게임은 총 6라운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뒤로 가면 조금 지겨워질 수도 있겠습니다.

요즘들어 회의를 느끼는 Alea 모으기 입니다만.. Alea 콜렉터가 아닌 다음엔 어디서라도 꼭 한번은 해보고 구매를 결정(쿨럭.. 구하기도 힘들지만서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이 아저씨의 푸근한 미소를 보고 있노라면 괜히 흐뭇해지는군요.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