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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9/3,9/10일 랜드시네마배 렉시오 대회
  • 2005-09-10 18:29:40

  • 0

  • 817

아..... 유령회원으로 활동하려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마음에 이번에 참여한 렉시오 대회 후기를 써 봅니다.
(주인공<-저 은 12살 초등학교 6학년 이라죠)

9/3 예선 대회 시작!
렉시오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렉시오 흰색(검정색은 소장중인 관계로;;)을 노리고 인터넷 신청을
통해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또래의 친구 한명과 함께 근처에 있는 전자상가로 출발!
렉시오 대회가 열리는 랜드시네마 4층 이벤트 홀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침 시간이 남은 관계로 점수칩 점수와 대회 규칙 등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대회 시작!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이지만 당당히! 남자 대학생들 사이에 껴서
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상당히 떨리더군요.... 특히 패가 안올때의 그 난감함...
이걸 어떻게 조합해야 할까........ OTL
그러나 신은 정의의(?) 편!
저한테 2등만 하라는 계시가 있으셨습니다 -_-;;;
그런데.....!!!
신께서는 불공평 하시더군요......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1등만 하라는 계시를 내려주다니!!!!!!!!!!!(두둥!)
결국 저는 2등임에도 1등과 25점 ㅠ.ㅠ 차이로 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온갖 쿠폰(보드겜 할인권,루비콘플러스 1일 무료이용권 등)을 챙기고
다음주를 기약하며 돌아왔습니다.......... (친구는 다른 테이블에서 3등)

드디어 1주일 후!
9/10 아..... 신이시여!!
지난주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하여 다시 랜드시네마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딴친구를 데리고(보드겜 전파시스템)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행사직원 한분께서 저의 나이를 의식하셨는지 1등을 했을시
렉시오를 공짜로 주시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투지에 불타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신의 계시가 있기를 바라며 또다시 당당히! 대학생 틈에
끼어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오 신이시여 저에게 이런 좋은 패를 내려 주시오셔서 감사하옵니다 ㅠ.ㅠ
저는 13개 패 모두가 상위패로 오면서 1등을 짐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신께서는 1등의 계시를 딴 사람에게 내려 주셨던 것일까요?
저는 2등만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7번째 라운드!
1등과 5점 차이였던 저에게 썩을(-_-;;) 패가 왔습니다.......
좋다.. 자폭이닷!!!!
(자폭 : 패를 엉터리로 만들어서 1등은 못해도
패를 최대한 버리고 끝나는 패... 물론 제가 지어냈습니다 -_-;;)
그,런,데......
오 신이시여 감사하옵니다 ㅠ.ㅠ
저는 2등했습니다..... 그런데 1등은!! 꼴찌였던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지금껏 1등을 해오던 사람이 꼴등... 저는 역전승으로 본선진출의
영광을 차지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행사직원분께 렉시오 흰색을 강탈(?) 하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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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5-09-10 22:54:55

    행운반, 실력반이네요..
    저랑 나이는 별로 차이나지 않지만 대단하십니다...ㅋㅋ
    • 2005-09-10 23:32:30

    깜짝 놀랐습니다.
    이 글이 초등학교 6학년 12살의 글이라니요..
    문장력이며, 표준어사용, 단락을 띄어쓰는 쎈쓰~까지!!
    (혹시 미리 논술준비라도 하셨는지..?)
    렉시오강탈후기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글 참 차근차근 잘쓰시네요~
    • 2005-09-12 15:05:32

    게임도 게임이지만. 글 참 잘쓰십니다.
    • 2005-09-13 17:26:13

    믿을 수 없군요...
    대학생도 이런 문장력 갖추기는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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