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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Ra) 플레이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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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9 01: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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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a의 경매게임 Ra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잘 아는 보드게임방에 들어와있는 Ra를 빌려와서
한 이틀정도 짬짬이 매뉴얼을 읽어서 룰을 파악한 후
3인플레이를 두번, 5인플레이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역시 alea라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특히 이번 Ra는 여타 alea 게임보다도 명약관화하면서도
이집트 문명지역의 특성이 잘 반영된 재미있는 점수카운트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록 경매가 얼마나 테마와 연관도를 가지는지는 의문이지만요 ^^)
이 게임의 특징은, 130개의 타일을 순차적으로 뒤집어나가며
경매트랙에 쌓아나가다가 특정조건을 만족시키면 경매에
돌입, 그 타일들을 걸고 경매합니다. 이렇게 모은 타일들을
세개의 시대에 걸쳐 모아, 시대별로 점수 카운트 조건에 맞추어
여러가지 타일들을 점수매겨 가장 번성한 이집트왕조를
만든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alea게임은 푸에르토리코-플로렌스제후-제노아상인-로얄터프
후 접하는 게임이 바로 Ra인데요. 로얄터프는 작은박스니까
제외하고, 나머지 셋과 비교해서도 룰이 간단명료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1포인트 경매라고나 할까요. 단 한번의 공개입찰, 그리고
제한된 Ra스톤의 사용과 다음 시대를 미리 고려하게 만드는
전략...
간단하게 하려면 한없이 간단하게, 생각해보면서 하려면
한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이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5인경매 시에는 세번째 시즌에 들어가면서 점점 타일들이
줄어들며 남아있는 타일들을 미리 예상해보며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5인플레이시 마지막 한분이 Ra스톤을 혼자 가지고 있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타이밍에서 홍수타일을 뽑기 위해
Ra타일 몇개 남았나 계산하며 러시안룰렛을 할 때엔 정말 ^^)
세번 설명을 하다보니...
어떤 타일은 왜 점수집계 후 버려야 하는가.
왜 강 타일은 홍수타일이 있어야 득점 가능한가 등등이
다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더라구요.
제작자의 의도와는 다르다 치더라도 혼자 납득... ;;
문명은 시대가 바뀌면 기존문명의 인재가 죽게 되므로
득점 카운트 후 버려지구요.
기념물은 오랜 시간을 걸려 축조되는 것이므로
세번째 시대가 끝나야 계산 가능하고...
나일강의 범람이 있어야 농사가 잘 된다는 이야긴 유명하죠.
그래서 홍수타일이 있어야 강타일도 득점 가능.
그리고 이미 길게 이어진 성장한 강은 계속 유효하므로
강타일은 버리지 않고, 홍수는 그 시대에 일어나야
그 시대에 농사가 잘 될 것이므로 홍수타일은 득점 후 버리기.
Ra트랙의 Ra타일들이 가득찰수록 해가 점점 기울어지면서
시대가 끝나간다는 느낌도 들었고...
하여튼 모든게 재미있고 즐거우며...
서로의 눈치와 입심을 통해 경매에 입찰을 유도하는 등
게임 내내 서로간에 얘기할 거리도 많은 게임입니다.
룰 설명도 alea치고는 간단히(길어도 한 15분 정도 ^^)
끝나는 편이구요.
저도 구하고 싶어지는 게임인데, 이미 절판이고
파는 곳에서는 가격이 한없이 올라가있어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그런 게임이네요.
잘 아는 보드게임방에 들어와있는 Ra를 빌려와서
한 이틀정도 짬짬이 매뉴얼을 읽어서 룰을 파악한 후
3인플레이를 두번, 5인플레이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역시 alea라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특히 이번 Ra는 여타 alea 게임보다도 명약관화하면서도
이집트 문명지역의 특성이 잘 반영된 재미있는 점수카운트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록 경매가 얼마나 테마와 연관도를 가지는지는 의문이지만요 ^^)
이 게임의 특징은, 130개의 타일을 순차적으로 뒤집어나가며
경매트랙에 쌓아나가다가 특정조건을 만족시키면 경매에
돌입, 그 타일들을 걸고 경매합니다. 이렇게 모은 타일들을
세개의 시대에 걸쳐 모아, 시대별로 점수 카운트 조건에 맞추어
여러가지 타일들을 점수매겨 가장 번성한 이집트왕조를
만든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alea게임은 푸에르토리코-플로렌스제후-제노아상인-로얄터프
후 접하는 게임이 바로 Ra인데요. 로얄터프는 작은박스니까
제외하고, 나머지 셋과 비교해서도 룰이 간단명료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1포인트 경매라고나 할까요. 단 한번의 공개입찰, 그리고
제한된 Ra스톤의 사용과 다음 시대를 미리 고려하게 만드는
전략...
간단하게 하려면 한없이 간단하게, 생각해보면서 하려면
한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이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5인경매 시에는 세번째 시즌에 들어가면서 점점 타일들이
줄어들며 남아있는 타일들을 미리 예상해보며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5인플레이시 마지막 한분이 Ra스톤을 혼자 가지고 있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타이밍에서 홍수타일을 뽑기 위해
Ra타일 몇개 남았나 계산하며 러시안룰렛을 할 때엔 정말 ^^)
세번 설명을 하다보니...
어떤 타일은 왜 점수집계 후 버려야 하는가.
왜 강 타일은 홍수타일이 있어야 득점 가능한가 등등이
다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더라구요.
제작자의 의도와는 다르다 치더라도 혼자 납득... ;;
문명은 시대가 바뀌면 기존문명의 인재가 죽게 되므로
득점 카운트 후 버려지구요.
기념물은 오랜 시간을 걸려 축조되는 것이므로
세번째 시대가 끝나야 계산 가능하고...
나일강의 범람이 있어야 농사가 잘 된다는 이야긴 유명하죠.
그래서 홍수타일이 있어야 강타일도 득점 가능.
그리고 이미 길게 이어진 성장한 강은 계속 유효하므로
강타일은 버리지 않고, 홍수는 그 시대에 일어나야
그 시대에 농사가 잘 될 것이므로 홍수타일은 득점 후 버리기.
Ra트랙의 Ra타일들이 가득찰수록 해가 점점 기울어지면서
시대가 끝나간다는 느낌도 들었고...
하여튼 모든게 재미있고 즐거우며...
서로의 눈치와 입심을 통해 경매에 입찰을 유도하는 등
게임 내내 서로간에 얘기할 거리도 많은 게임입니다.
룰 설명도 alea치고는 간단히(길어도 한 15분 정도 ^^)
끝나는 편이구요.
저도 구하고 싶어지는 게임인데, 이미 절판이고
파는 곳에서는 가격이 한없이 올라가있어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그런 게임이네요.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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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 잼있게 했네요~
라타일이 뜨는게 흡사 모래시계가 떨어지듯 점점 선택을 조여오는 느낌~
뭐 다른 분들은 빨리 끝나서 싱겁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으나 저는 선택을 해야하는 속에 그 촉박함이 즐거움으로 다가온것 같습니다.
헐헐헐~
취향은 다 틀린거니깐요~
아 그리고 타일이 아마 180개 아닐까요...?
제가 알기로는... -
앗 그러네요... 45*4=130 으로 계산하는 바보가 바로 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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