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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일] 제52차 수원 성대 오조 정기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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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2 0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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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보드게임에 빠진 사람들의 모임 후기를 시작합니다.
혹시나 일찍부터 나와계실 분들이 있을지 몰라서 저도 일찍 나왔지만 아직 카페 문도 열리지 않았더군요. 어찌 어찌 하다가 카페 열쇠를 하나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사장님들보다 먼저 들어가기 좀 그래서 1시간 정도 PC방에 있다가 나왔습니다. 아직 열리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안에서 룰북이나 읽자는 생각에 문을 열었고 잠시 후에 홍삼님께서 오셨습니다. 홍삼님과 둘이서 잠시 게임을 하기로 하고 선택한 것이 Balloon Cup이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홍삼님께서 이기셨네요. ^^
게임 중에 에스텔님과 5thBeatles님께서 오셨습니다. 4인 게임으로 오랜만에 플레이하는 Giganten을 집어들었죠.
오랜만에 제대로 해서 그런지 재미가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뻥카를 쳤다가 들통이 나서 허가증을 버려버리고... 다른 사람들 기관차 뒤로 돌려버리고... ㅋㅋ 아뭏든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중에 로보님의 친구분의 처남이라고 하시는 분께서 오셨구요, 잠시 있다가 로보님께서 오셨습니다.
중간에 무슨 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홍삼님과 Kayanak도 했군요. ^^
중간에 식사를 하러 갔는데요, 처음으로 사악미교님께서 수원 모임에 오셨습니다. 이번에 보드게임 페스티발에서 얻으신 것 같은 Cheapass사의 게임들을 한 더미 가지고 오셨습니다. 지난 번 '럭키 박사 죽이기'를 해본 터라 다른 게임 하기가 조금 서먹하던 차에 5thBeatles님께서 몇가지 룰을 읽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선택한 게임은 홍삼님께서 그토록 해보고 싶어하셨던 Wallenstein이었습니다.
모두가 예외없이 초반 지역배치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북부에 자리를 잡은 발렌슈타인(홍삼)은 다른 것 하지 않고 군대를 키우는 일만 했고, 만스펠트(사악미교)도 발렌슈타인을 견제하려는 차에 같이 군대를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남쪽에서는 아돌프 왕(5thBeatles)과 틸리(에스텔), 그리고 파펜하임(전심)이 서로의 세력을 키워가고 있었죠. 일단 주 전투 세력은 아돌프 왕과 파펜하임이었습니다. 일단 구스타프 왕은 거리가 먼 발렌슈타인을 치는 대신 바로 옆에서 땅을 먹고 있었던 파펜하임을 공격하게 됩니다. 둘은 땅을 뺏고 뺏기는 상태로 지속되었죠. 하지만 아돌프 왕은 반대편의 틸리도 상대를 해야만 했습니다. 양쪽에 적을 가진 아돌프 왕은 과연 이 시국을 어떻게 해쳐나갈 수 있을지...
엄청난 군대를 키운 발렌슈타인은 드디어 만스펠트와 전쟁을 벌이면서 북쪽의 패권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다른 세력보다 땅이 안정되었던 틸리는 차근 차근 건물을 지으면서 승점을 챙깁니다. 파펜하임은 막판 농민군의 거센 저항에 땅을 잃게 되고...
결국 마지막 승자는..... 누구일까요???? (기억이 안나요... ㅜ.ㅜ) ㅋㅋ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정말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황까지도 연출되고 했었죠. 이번 일로 저와 5thBeatles님과는 오랜 동안 전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듭니다. (정말 본의가 아니었음..^^)
다른 테이블에서는 로보님과 Kadmoss님, 처남님께서 Hero Scape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양쪽 테이블에서 게임이 끝나고 홍삼님께서 귀가하셨습니다. 게임 중에 Here4U님과 재인님께서 오셨구요, 이후에 민샤님도 들리셨습니다. 다시 어떤 게임을 즐길까 하며 테이블을 나누면서 오랜만에 용을 잡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로보님, 처남님, Kadmoss님, 그리고 제가 Runebound의 세계를 여행하며 Margath를 잡고자 뭉쳤습니다.
오랜만에 한 룬바운드는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로보님께서 드래곤로드를 2개 얻으시고 또 각각 1개 정도의 드래곤로드를 얻은 상황에서 빨간색 퀘스트가 두개가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로보님의 강력한 캐릭터로 인해서 거의 1등을 잡을 가능성이 컸죠. 이에 Kadmoss님과 제가 로보님을 견제하는데, Kadmoss님은 날개로, 저는 룬으로 이리저리 다니면서 빨간색 퀘스트를 뒤집으며 마가스를 잡으려 하였죠. 그러나.... 딱 두개가 남은 것 중에서 제가 뒤집은 것은... 마지막 드래곤로드!! 마지막 것이 마가스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로보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은 모두 거리가 멀었고, 제가 가장 가능성이 높았죠. 그러나 그때, 로보님께서 생각해 내신 것은 PK로 드래곤로드를 빼앗아 오는 것! 바로 처남님을 공격해서 드래곤로드를 빼앗아와 3개의 드래곤로드를 얻으므로 승리를 하셨습니다. Kadmoss님과 저는 아쉬워서 지금 있는 능력으로 한번씩 마가스를 잡아보려고 하였죠.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처남님께서 PK를 잘 버티셨다면 승패는 어찌되었을지... ㅋㅋ
오랜만에 한 룬바운드라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사악미교님과 5thBeatles님, Here4U님, 에스텔님께서 Been Trader와 Telebohn을 플레이 하셨습니다.
양쪽 테이블에서 게임이 끝나고 다시 인원을 맞춰서 사악미교님께서 가지고 오신 게임 중 하나인 Give me the Brain!을 플레이 했습니다.
주사위를 뇌로 삼아서 그 뇌를 적당하게 이용해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버리면 되는 게임입니다. 조금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게임이었는데, 이것도 자칫 잘못하다가는 네버엔딩 게임으로 변할 위험의 소지가 있더군요. 테마가 조금은 엽기적이기는 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을 끝으로 Here4U님과 재인님, 5thBeatles님께서 귀가하셨습니다.
다음으로 Fantasy Pub를 플레이 했습니다. 이것도 조약한 컴포넌트로 인해서 플레이하기가 참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할만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악미교님께서 그 많은 맥주잔을 싸그리 가져가시며 1등하셨습니다. ^^
이어서 이날의 마지막 게임인 Gracias!가 플레이 되었습니다.
2장은 공개되어 있고 한장은 비공개로 되어있는 카드를 가져와 한장을 남에게 주면서 많이도 아니고 적게도 아닌, 적당하게 카드를 먹어서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왜 이런 게임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게임입니다만, 다른 분들은 재미있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게임을 별로 안좋아해서... ^^
그라시아스가 끝나고 이래 저래 오래 담화를 즐기다가 8시쯤 모임을 마쳤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게를 허락해 주신 라우비즈님과 로보님께 감사드리구요~ 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오는 주말에도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랄께요~
혹시나 일찍부터 나와계실 분들이 있을지 몰라서 저도 일찍 나왔지만 아직 카페 문도 열리지 않았더군요. 어찌 어찌 하다가 카페 열쇠를 하나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사장님들보다 먼저 들어가기 좀 그래서 1시간 정도 PC방에 있다가 나왔습니다. 아직 열리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안에서 룰북이나 읽자는 생각에 문을 열었고 잠시 후에 홍삼님께서 오셨습니다. 홍삼님과 둘이서 잠시 게임을 하기로 하고 선택한 것이 Balloon Cup이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홍삼님께서 이기셨네요. ^^
게임 중에 에스텔님과 5thBeatles님께서 오셨습니다. 4인 게임으로 오랜만에 플레이하는 Giganten을 집어들었죠.
오랜만에 제대로 해서 그런지 재미가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뻥카를 쳤다가 들통이 나서 허가증을 버려버리고... 다른 사람들 기관차 뒤로 돌려버리고... ㅋㅋ 아뭏든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중에 로보님의 친구분의 처남이라고 하시는 분께서 오셨구요, 잠시 있다가 로보님께서 오셨습니다.
중간에 무슨 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홍삼님과 Kayanak도 했군요. ^^
중간에 식사를 하러 갔는데요, 처음으로 사악미교님께서 수원 모임에 오셨습니다. 이번에 보드게임 페스티발에서 얻으신 것 같은 Cheapass사의 게임들을 한 더미 가지고 오셨습니다. 지난 번 '럭키 박사 죽이기'를 해본 터라 다른 게임 하기가 조금 서먹하던 차에 5thBeatles님께서 몇가지 룰을 읽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선택한 게임은 홍삼님께서 그토록 해보고 싶어하셨던 Wallenstein이었습니다.
모두가 예외없이 초반 지역배치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북부에 자리를 잡은 발렌슈타인(홍삼)은 다른 것 하지 않고 군대를 키우는 일만 했고, 만스펠트(사악미교)도 발렌슈타인을 견제하려는 차에 같이 군대를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남쪽에서는 아돌프 왕(5thBeatles)과 틸리(에스텔), 그리고 파펜하임(전심)이 서로의 세력을 키워가고 있었죠. 일단 주 전투 세력은 아돌프 왕과 파펜하임이었습니다. 일단 구스타프 왕은 거리가 먼 발렌슈타인을 치는 대신 바로 옆에서 땅을 먹고 있었던 파펜하임을 공격하게 됩니다. 둘은 땅을 뺏고 뺏기는 상태로 지속되었죠. 하지만 아돌프 왕은 반대편의 틸리도 상대를 해야만 했습니다. 양쪽에 적을 가진 아돌프 왕은 과연 이 시국을 어떻게 해쳐나갈 수 있을지...
엄청난 군대를 키운 발렌슈타인은 드디어 만스펠트와 전쟁을 벌이면서 북쪽의 패권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다른 세력보다 땅이 안정되었던 틸리는 차근 차근 건물을 지으면서 승점을 챙깁니다. 파펜하임은 막판 농민군의 거센 저항에 땅을 잃게 되고...
결국 마지막 승자는..... 누구일까요???? (기억이 안나요... ㅜ.ㅜ) ㅋㅋ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정말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황까지도 연출되고 했었죠. 이번 일로 저와 5thBeatles님과는 오랜 동안 전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듭니다. (정말 본의가 아니었음..^^)
다른 테이블에서는 로보님과 Kadmoss님, 처남님께서 Hero Scape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양쪽 테이블에서 게임이 끝나고 홍삼님께서 귀가하셨습니다. 게임 중에 Here4U님과 재인님께서 오셨구요, 이후에 민샤님도 들리셨습니다. 다시 어떤 게임을 즐길까 하며 테이블을 나누면서 오랜만에 용을 잡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로보님, 처남님, Kadmoss님, 그리고 제가 Runebound의 세계를 여행하며 Margath를 잡고자 뭉쳤습니다.
오랜만에 한 룬바운드는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로보님께서 드래곤로드를 2개 얻으시고 또 각각 1개 정도의 드래곤로드를 얻은 상황에서 빨간색 퀘스트가 두개가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로보님의 강력한 캐릭터로 인해서 거의 1등을 잡을 가능성이 컸죠. 이에 Kadmoss님과 제가 로보님을 견제하는데, Kadmoss님은 날개로, 저는 룬으로 이리저리 다니면서 빨간색 퀘스트를 뒤집으며 마가스를 잡으려 하였죠. 그러나.... 딱 두개가 남은 것 중에서 제가 뒤집은 것은... 마지막 드래곤로드!! 마지막 것이 마가스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로보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은 모두 거리가 멀었고, 제가 가장 가능성이 높았죠. 그러나 그때, 로보님께서 생각해 내신 것은 PK로 드래곤로드를 빼앗아 오는 것! 바로 처남님을 공격해서 드래곤로드를 빼앗아와 3개의 드래곤로드를 얻으므로 승리를 하셨습니다. Kadmoss님과 저는 아쉬워서 지금 있는 능력으로 한번씩 마가스를 잡아보려고 하였죠.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처남님께서 PK를 잘 버티셨다면 승패는 어찌되었을지... ㅋㅋ
오랜만에 한 룬바운드라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사악미교님과 5thBeatles님, Here4U님, 에스텔님께서 Been Trader와 Telebohn을 플레이 하셨습니다.
양쪽 테이블에서 게임이 끝나고 다시 인원을 맞춰서 사악미교님께서 가지고 오신 게임 중 하나인 Give me the Brain!을 플레이 했습니다.
주사위를 뇌로 삼아서 그 뇌를 적당하게 이용해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버리면 되는 게임입니다. 조금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게임이었는데, 이것도 자칫 잘못하다가는 네버엔딩 게임으로 변할 위험의 소지가 있더군요. 테마가 조금은 엽기적이기는 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을 끝으로 Here4U님과 재인님, 5thBeatles님께서 귀가하셨습니다.
다음으로 Fantasy Pub를 플레이 했습니다. 이것도 조약한 컴포넌트로 인해서 플레이하기가 참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할만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악미교님께서 그 많은 맥주잔을 싸그리 가져가시며 1등하셨습니다. ^^
이어서 이날의 마지막 게임인 Gracias!가 플레이 되었습니다.
2장은 공개되어 있고 한장은 비공개로 되어있는 카드를 가져와 한장을 남에게 주면서 많이도 아니고 적게도 아닌, 적당하게 카드를 먹어서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왜 이런 게임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게임입니다만, 다른 분들은 재미있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게임을 별로 안좋아해서... ^^
그라시아스가 끝나고 이래 저래 오래 담화를 즐기다가 8시쯤 모임을 마쳤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게를 허락해 주신 라우비즈님과 로보님께 감사드리구요~ 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오는 주말에도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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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생각보다 많이 돌리셨군요..^^
이번에는 다들 특유의 수다가 적으셨는지.. (쿨럭)
정말 못가서 아쉬웠다는. ㅡㅜ -
정말 평소보다 많은 게임을 돌리셨네
멍하니 DVD 보다가 갈 시간을 놓친 저로써는 입맛만 쩝 쩝 -
앵? 저희가 일어난 시간이 3시쯤이었던거 같은데...담소를 오래 나누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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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바운드쵝오!넘재밋엇어요!ㅎㅎㅎ
누가 룬바운드를 혼자서 하는게임이라고 하셧습니까!ㅎ
플레이어들이 조금만더 관심도잇게 남이플레이하는것도
집중해주면 정말재밋는 게임인데말이죠^^
승부를 목적으로 두시는분들은 룬바운드가 재미없을지도모르죠;
그냥 즐기는게임이니^^ -
5시쯤에 게임을 마무리하고 8시까지 열심히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역시 비슷한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낸터인지 비슷한 추억이 많더군요.
확실히 오조에서 이렇게 게임을 많이 돌려본건 오랫만인것 같습니다.
밤샘을 해도 매번 두개에서 네개 사이였는데 말이죠. -
여러가지 게임을 배우고 해볼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후후후...
다음에는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꼭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뭐, 이정도 가지고 그러세요.
10개 정도는 돌려줘야... 아!! 오늘 게임 좀 했구나 !! 싶은데 말이죠..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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