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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0/29 토]일산 다이스덱 토요밤샘 56차 후기...
  • 2005-11-01 2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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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게임 열기가 가득 찼던 56번째 토요밤샘모임 이었습니다!!!



이번 주엔 그동안 뵙고 싶었던 반가운 분들과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던 참으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게임에 어떤 흐름이라는 것은 없었지만.. 무척이나 다양한 게임들이 플레이 되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



참석하신 분들: 25분
펑그리얌님, ENTO™님, 그레이스케빈저님, 피플님, 동글이님, 포르코로소님, 알로님, lobo님
이카루스님, 개구장이님, 사악미교님, Valala님, 정아님, 월하연서(킨)님, 한이님, 빈첸시아님
노노보이님, 토코나츠님, 초맨님, 친구들님+가족, 최여사, zzang728, Rilla88 (베르드님 잠깐^^)


돌아간 게임들:
Keythedral, Il Principe, Giza, Samarkand, Foppen, Phoenix, Ricochet Robots, Corsari
Die Knastbruder, Iron Dragon, San Juan, Capitol, China Town, Schicki Micki, Manhattan
Fresh Fish, Union Pacific, Abalone, Kai Piranja, Code SuDoku, Tichu, Mighty(?), Spade
Age of Steam, Alhambra + Exp.#1 ~ #3, Das Zepter von Zavandor, The Bottlw Imp...




이날은 모처럼 반가운 분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일산에 일이 있었던 개구장이님과 일산모임에 처음이신 월하연서님 일행분들이 일찍부터 오셨습니다. :)
제가 5시도 안되어 도착했는데.. 방금 오셨다는 펑그리얌님은 이날 돌릴 게임들을 준비(!) 중이셨고
다른 분들은 이미 게임을, 초반부터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게임을 돌리고 계셨습니다.^^



★ 키쎄드랄



개구장이님, 월하연서님, 한이님, 빈첸시아님, 짱군이 함께 한 5인플이었습니다.

일산모임에서 전에 몇번 돌아 갔던 게임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멋진 게임입니다.
제가 해 본지가 좀 오래되어 기억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지형 타일을 붙이고, 영향력 토큰을 놓아
해당하는 큐브를 모아서 토큰을 획득하고 점수를 얻어가는 게임입니다.
순서를 정하고, 영향력 토큰을 배치할 때 상당한 눈치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상당히 멋진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론 첫 경험(!) 때의 암울했던 기억이 있어 쉽게 붙지 못한답니다.-.-a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한번 도전하여.. 좋은 기억이 남도록 해 봐야겠습니다~~ ^^;



개구장이님은 오래간만에 여러가지 게임들을 들고서 다시 찾아 주셨습니다. :)
여유있게 게임을 즐기시면서, 항상 가족간에 같이 할 수 있는 게임들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이날 귀한 티라노 이엑스, 알함브라 확장 풀셋 구경 잘 했구요. 사오신 귤도 참 맛있었습니다.^^

월하연서님은 그동안 다이브다이스에서 글로만 뵙다가 이날 처음으로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좋은 게임들 많이 가지고 계시면서, 게임에 대한 애정과 내공(!)이 상당하신 분이시더군요. :)
멀리에서부터 여친님과 여친 친구분까지 동반하여 처음으로 일산까지 오셨었는데..
거리상의 제한으로 좀 일찍 귀가하신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음 기회엔 좀 더 오래 함께 해요~ ^^

이날 처음으로 참가하셨던 노노보이님도 무척이나 반가웠구요.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조용한 성격이시지만.. 게임에 대한 관심만큼은 무척이나 강한 분이셨습니다. :)
아침까지 수고(!) 하셨구요. 집도 그리 멀지 않으시던데.. 앞으로 자주 뵐 수 있기를...^^;

lobo님은 정말 오래간만에 조용히(!) 참석해 주셨네요. :)
바쁜 생활 가운데에서도 보드게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시고, 강한 내공을 소유하고 계시지요~~
이날 알함브라 확장들도 주관해서 돌리셨던 것 같던데요. 바쁘셔도 가끔 시간 좀 내셔요~ ^^;

사악미교님은 불참 예정(!)을 깨고 참석해 주셨습니다. :)
금요일도 밤샘을 하셨다고 하시던데.. 정말 게임에 대한 욕구와 열정은 엄청 대단하세요~~ ^^

발라라님과 동글이님, 정아님은 신촌에서의 모임 후에 좀 더 게임에 빠져보고자.. 참석해 주셨습니다. :)
발라라님은 낮부터 게임대회 진행하고 새벽까지 버티시느라 피곤해 하시던데 교회에서 잘 버티셨는지..^^;
동글이님과 정아님이야 뭐.. 워낙 강인한 체력과 열정이 넘치는 강철여인들이시니까요~~ㅎㅎㅎ

그레이스케빈저님은 일주일간의 일본 출장에서 도착하자마자 모임에 참석하시는 투혼(!)을 발휘하셨네요.
새벽에는 피곤하셔서 약간 졸았는데도.. 처음 하는 게임에서 일등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시더군요.^^

토코나츠군과 초맨군은 자정무렵에 짠~ 하고 출현을 하였습니다. :)
불꽃 축제 때문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토코나츠군의 취업 축하까지 겸하느라 늦었더군요. 축하해요~~^^

보드게임친구들의 사장님이신 친구들님께선 가족을 동반하여 처음으로 일산모임에 참석을 해 주셨습니다.
딱딱한 회의나 끈적한(!) 술자리가 아닌 곳에서 함께하여 무척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종종 이러자구요~^^;
초등학생 꼬마도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잘 하더군요. 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자주 함께 해요~~ ㅎㅎ

항상 모임을 굳건히 지켜주고 잘 이끌어 주시는 엔토님, 피플님, 포르코로소님, 펑그리얌님
알로님, 이카루스님.. 언제나 반갑고 고마워 하고 있다는거 다 알고 계시죠~~~ ^_^

참.. 이날은 새벽에 베르드님께서 맛있는 야참을 챙겨서 격려(!) 방문을 해 주셨습니다.
오래간만에 뵈어서 정말 반가웠구요. 붕어빵, 군밤, 김밥..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약간의 휴식 기간을 가진다고 하시던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가끔 게임도 함께 즐겨보아요~~~



★ 군주(Il Principe)



이번 에센에서 나온 기대작으로, 요즘 많은 관심으로 계속 돌아가고 있는 게임입니다. :)
하고 나서 발견되는 에러플을 한가지씩을 잡다 보니.. 몇 번 더 플레이를 할 예정이네요.

그리 까다로운 게임이 아니면서도 비딩과 카드 콜렉션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강력한 군주가 되기 위한 영향력 싸움이라 하겠습니다.
이 게임에선 꼭 땅에 대한 영향력만이 아니라 도시건설과 색깔별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지요.
게임의 테마야 약간은 진부하지만.. 이를 풀어 나가는 아이디어나 시스템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피닉스



게임 중간에 오신 피플님과 이런(^^;) 분들 대응 전문 짱군이 함께 한 간단한 2인용 게임입니다. :)

가운데 기준 색깔에 맞춰서 자신 쪽의 말들을 카드를 써서 재배치 하는 게임입니다.
카드 운도 따라 줘야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적절한 견제가 필요한 재미있는 게임이지요.


★ 리커쉐 로봇



대부분 저녁 식사하러 간 사이에 모처럼 돌아 간 멋진 자폐(!) 게임입니다. :)

무중력 상태의 창고에서 앞이 막혀야만 멈추는 로봇들을 지정된 위치로 보내는 게임입니다.
여러 장애물들을 잘 활용하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최소한의 이동 경로를 찾아야 하는 게임이지요.

말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게임으로 1인부터 무제한의 인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골치 아픈 게임입니다. :)
처음에는 짜증도 좀 나지만.. 하면 할수록 점점 빠져 드는 매력이 있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 카이 피라냐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펑그리얌님 사진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ㅎㅎ>

간단한 파티 게임으로 즐기기에 적당한 재미있는 카드게임입니다.
다이스덱에도 있는 게임인데.. 개구장이님이 들고 오신 게임으로 돌아갔습니다. :)

자신의 카드 뽑기 운을 테스트 해 보기에 딱 좋은 게임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말 손목을 그냥 확~~^^;;)
결국 이 게임도 계속 욕심을 내어 뒤집을 것인가, 이 정도에서 멈출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연속이지요.

이 날도 식후의 간단한 게임으로 돌아 갔었는데요. 가족간에 즐기기에 참 좋은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 기자(GIZA)



이번 에센에서 펑그리얌님이 새로 구해 오신 신작으로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 명의 파라오들이 피라미드를 건설한다는 테마의 게임으로 간단하면서도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각자의 판 위에 있는 세 개의 피라미드와 한 개의 스핑크스 칸 위에 건설 타일과 보물 타일을 놓습니다.
각자 4개의 타일을 가지고서 필요한 타일을 골라서 사용하는데, 딴지 타일들도 꽤 있습니다.
기껏 지어 놓은 건설 타일이나 보물 타일을 부셔버리거나 더 이상 건설을 못하게 하는 카드들이지요.
또한 자신의 판 위에 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판위에 언제든지 딴지를 놓을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 게임을 진행해 보니.. 이건 건설 게임이라기 보다는 거의 딴지 게임에 가깝더군요. :)
물론 상대방의 딴지를 예상하면서 적절하게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타일 뽑기 운도 상당히 많이 작용을 하더군요. 그렇기에 더욱 즐거울 수도 있습니다.^^

게임 박스나 타일 등은 상당히 튼튼하고 예쁘게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 사마르칸트



월하연서님이 들고 오신 게임으로 이름은 많이 듣던 게임이었는데.. 같이 해 보진 못했네요.

게임이 꽤 재미있게 진행되던데요. 다른 분들 말씀으로는 즐거운 주사위 게임이라고들 하시더군요. :)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반드시 한 번 해 봐야겠습니다~~


★ FOPPEN



이 게임도 월하연서님이 들고 오신 게임으로 저는 이날 처음 구경해보는 게임이었습니다. :)

F~ Word로 유명한 2F 사에서 나온 카드 게임으로 트릭테이킹 이라고 하시더군요.
과연 2F에서 만든 트릭테이킹은 어떤 느낌일까 무척 궁금해 졌습니다만.. 해 보진 못했습니다.


★ 코사리



일산모임에서 틈만 나면 자주 돌아가는 인기 카드 게임입니다.
외국에서 익숙한 해적들을 테마로 한 게임으로 그동안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여러 차례 소개가 되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게임으로 국내에서 판매도 되고 있습니다. :)


★ Die Knastbruder



이번 에센에서 펑그리얌님이 구매하여 다이스덱에 선물하신 간단하고 즐거운 게임입니다. :)

감옥에 갇힌 자신의 형제를 탈옥(!) 시킨다는 테마로, 주사위와 약간의 블러핑이 접목된 게임입니다.
10개의 쇠창살(!)로 만들어진 격자모양 감옥의 창틀을 주사위를 굴려서 없애 가는 게임이지요.
이 게임에서 재미있는 점은 주사위 숫자 중에서 1개는 제거하되 나머지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Top Secret Spies와 유사하게 자신의 목표를 노출시키면 안 되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잘 모르도록 감옥 창살들을 이리저리 이동시켜 가면서 막판 한방(!)을 노립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이 그리 빨리 끝나지는 않습니다. :)
혼자 달리려고 하면 어느새 다른 사람들이 이 곳으로 창살들을 다 보내게 되니까요~~
카페에서 일반 손님들에게 부담(!)없이 돌리기에 참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 아이언 드래곤



그레이스케빈저님의 설명으로 모처럼 다시 돌아 간 고전(!) 게임입니다.
이날은 펑그리얌님, 포르코로소님, 사악미교님이 함께 하였던 4인플이었습니다.

게임 진행에 알아야 할 자잘한 것들이 많지만.. 룰 자체는 그리 까다롭지 않습니다.
크레용으로 철로를 그려 가면서 목적 카드에 있는 화물 수송을 하여 돈을 벌고, 다시 확장해 나갑니다.
이 게임은 돈을 벌거나 점수를 많이 얻는 게임은 아닙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 가면서 가장 먼저 7군데의 도시를 자신의 철로로 연결하면 이기는 게임이지요.

보드의 여러 도시들을 찾고, 필요한 카드들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하다 보면 플레이 시간은 상당해 집니다.
이 날도 결국은 끝까지 하지는 못하고 3시간 정도 플레이 후에 접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 산 후앙



느지막히 합류하신 발라라님, 동글이님, 정아님의 3인플로 돌아 간 인기 게임입니다.

한때 자주 돌아 가다가 요즘 들어 약간 뜸했었는데.. 모처럼 플레이 되었습니다.
이 게임도 뭐.. 워낙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무척 유명한 푸레르토 리코 카드 게임이지요. :)


★ 카피톨



요즘 들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알란 문의 재미있고 깔끔한 멋진 게임입니다.
피플님이 이 게임을 무척 좋아하셔서.. 틈만 나면 들이 미는 게임이지요~ ^^

도시에 건축물을 세운다는 테마로 카드 사용과 경매가 적절히 조화된 재미있는 영향력 게임입니다.
딱 4라운드에 게임이 끝나기에 시간 부담도 별로 없고 어느 정도 이상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점수판의 불편함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나름의 독특함을 가지고 있는 좋은 게임이라 하겠습니다.


★ 차이나타운



이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정아님이 이날도 출현하시자 어김없이 돌아가게 된 게임입니다. :)

이 게임이야 워낙 유명한 협상 게임의 대표작이라 하겠습니다.
알레아 시리즈 2번 게임으로 지금은 절판되어 희소성이 강한 레어급이지요.
이 게임은 단순히 희소성만이 아니라 게임성에 있어서도 충분히 그 가치가 인정 받을만합니다.
보드게임 초보자들도 쉽게 적응해서 무척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다만.. 치열한 협상을 하여 게임이 끝나고 나면.. 약간 진(!)이 빠질 수도 있지만요~~ ^^


★ 시키미키



발라라님이 들고 오신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카드 게임으로, Zoch사의 닭 시리즈 중의 하나입니다.

펼쳐지는 카드들을 잘 관찰하여 부리, 우산, 꼬리 등등의 같은 색깔을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같은 색깔이 몇가지가 있느냐에 따라 대응해야 하는 것도 달라지기에 더욱 재미있습니다. :)

사진 오른편에 카드를 펼치는 꼬마와 뒤에 서 있는 분들이 친구들님 가족이십니다.^^


★ 맨하탄



정아님이 꼬마 친구를 위하여 함께 플레이 한 멋진 게임으로 모처럼만에 플레이 되었습니다.

세계의 유명한 대도시에서 빌딩왕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다룬 게임으로 인기가 많은 게임입니다.
1994년에 SDJ 상을 받은 게임으로, 역시나 가족간에 하기에도 적당한 수준의 좋은 게임이지요.

정아님은 새로 오신 분들을 잘 챙겨 주시는데.. 이 날은 꼬마 친구도 잘 챙겨 주시더군요. 고마워요~~^^


★ 프레시 피쉬



지난 수요 번개 때의 에러플을 만회(!)하고자 금주의 게임으로 선정하여 제대로 돌아 간 게임입니다. :)
컴퍼넌트의 조악성으로 유명한 게임이지만.. 2F사의 게임답게 게임성은 정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산 공장에서 수요처까지 물건을 배달하는 최소 경로를 차지하기 위한 수싸움과 딴지 걸기가 일품입니다.
먼저 땅을 획득하고, 수요 건물이 나오면 경매를 통하여 자신이 획득한 땅에 건물을 짓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도로 건설이라는 공공 목적의 토지 수용이 일어나게 되어 희비가 엇갈리게 됩니다. :)
최단 경로 확보와 상대방에 대한 토지 수용을 유도하기 위한 자리 선점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답니다.

게임 룰 중에 도로 건설에 대한 부분이 항상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지만.. 한 번만 해 보면 뭐...^^;


★ 유니언 퍼시픽



이 게임을 해 보고 싶어하시던 포르코로소님을 위하여(!) 선정된 게임이었습니다. :)
이 게임과 프레시 피쉬를 동시에 펼치니 머리 쓰기 싫은 분들이 전부 이리로 몰려 들더군요~^^;

어콰이어와 많이 비교들도 하시지만.. 실제 내용은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카드 운빨이 많이 작용하긴 하지만.. 이 것도 잘만 하면 어느 정도는 상쇄시킬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황금열차의 등장이겠지요~ 마지막 황금열차를 기다릴 때는 정말 바빠집니다. :)

이 게임은 적당한 전략과 함께 다 같이 즐겁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유쾌한 게임입니다.


★ 아발론



이 게임을 무척 좋아 하는 토코나츠군과 초맨군이 뒤늦게 등장하자마자 펼쳐 들었습니다.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2인용 추상전략 게임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 하는 인기 게임입니다.

구슬을 미는 맛이 참 좋은 이 게임을 찾는 분들이 꽤 있는데.. 국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 스도쿠



이번 주에도 역시나 여러 분들이 중간 중간에 1인용으로 돌린 묘한 매력의 좋은 게임입니다.

퍼즐 형식으로 논리력을 키우는데 많은 효과가 있다고 하여 요즘 거의 열풍 수준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다소 어렵고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하다보면 점점 깊이 빠져 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이 게임은 요즘 다른 게임 중반에 엘리 당하시는 분들이 즐겨 찾는 게임이 되고 있답니다~ ^^


★ 에이지 오브 스팀



이번 주에도 빠지지 않고 돌아 간 일산모임의 최고 인기 게임입니다.
이 날은 모처럼 저도 함께 하면서.. 오리지널 미 동부 맵에서 빡세게 6인플로 시작하였습니다. :)

이 날의 가장 특징적인 것이라면 놀랍게도(!) 이카루스님이 1라운드에서 엘리를 당하셨다는...^^;;
이카루스님이 선 비딩을 잡고서 도시화를 선택한 것 까지는 뭐.. 평상시대로 였습니다만..
조금 욕심을 내는 바람에.. 엔토님이 강력 견제(?), 딴지(?)가 들어가면서.. 1원 차이로 그만...

그리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중원에서 끝날 때까지 저 혼자서만 놀았다는..;; (노란색이 접니다)
서쪽에선 평소에 잘 일어나지 않는 경쟁으로, 포르코로소님과 동글이님이 치열하게 다투고,
동쪽에선 그레이스케빈저님, 엔토님, 동글이님이 서로 혼전을 벌이고 저만 편안했네요. :)

다 예상하시다시피.. 결과적으론 지난 주에 이어 제가 여유있게 일등을 차지했습니다~ ^0^
그런데 말입니다.. 승리를 하고 나서도 이상하게 뭔가가 개운치가 않더군요.ㅡ.ㅡ
한동안 저 없이 즐기다가 모처럼 제가 끼여 드니까.. 마치 저를 계속 봐 준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물증은 없는데.. 하여튼 개운치 않은 승리였습니다. 그래도.. 일등을 하니 기분은 좋~ 습니다~~~ ㅎㅎ


★ 알함브라 + 확장들..



이 날 개구장이님이 게임을 배울 겸 해서 귀한(!) 확장판 세 개를 전부 다 들고 오셨더군요.
모임 중반까지는 이 게임들을 알려 주실 분이 안 계셔서.. 그냥 가져가시나 했는데요.
새벽에 나타나신 lobo님이 다 알고 계신다 하여 본격적으로 알함브라 시간이 되었습니다. :)



확장판을 하나씩 껴서 게임들을 돌리다 보니.. 아마도.. 서너판을 돌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확장을 껴서 하니 훨씬 더 전략적인 게임이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이때 다른 게임 하느라 함께 하지는 못 했지만.. 다음 기회가 또 있을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 자반도르 홀



새벽 4시쯤 짠~ 하고 나타나신 알로님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들고 오신 게임입니다.
신촌 모임 후에 피곤하여 잠깐 쉰다는 것이 잠이 들었었다는 알로님도 참 대단하세요~ :)
요즘 이 게임을 계속 들고 다니시는 알로님이신데요. 일산 모임에선 생각만큼 자주 돌아가지는 않네요.

이상하게 이 게임하고 인연이 없었던 저는 이 날에야 이 게임을 처음으로 직접 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더군요. :)
딱 한 번 해 보고 뭐라 함부로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몇 번 더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습니다.

출장여파로 피곤해 하시던 그레이스케빈저님이 설명 중에는 약간 졸더니.. 게임에서는 쌩쌩하시더군요. :)
그러시더니.. 게임 막판에 갑자기 치고 나가면서 당당하게 일등을 차지 하셨습니다. 축하해요~~
이 게임을 처음 해 본 그레이스케빈저님과 제가 엔토님과 알로님을 제치고 1, 2등을 했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미리 해 보았던 두 분이 우리 둘을 봐 주고 하신 것은 아닌지 영...^^;


★ 호리병 속의 꼬마도깨비(The Bottle Imp)



새벽에 마이티, 스페이드 같은 카드 게임을 즐기시던 동글이님 테이블에서 돌아간 마지막 게임입니다.
동글이님, 정아님, 오오보이님, 토코나츠님, 초맨님이 한 명씩 번갈아 빠지면서 함께 하셨습니다. :)

이 게임도 그동안 자주 소개된, 독특하고 재미있는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소설책을 테마로 하여 원 내용을 최대한 잘 접목시킨 멋지고 깔끔한 게임이지요. :)



아침 무렵에 엔토님, 알로님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동글이님 테이블의 게임이 끝나게 되어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모임을 마무리 하면서 다들 귀가 하셨습니다.
저는 새벽에 나타나신 알로님과 잠깐 얘기를 좀 한다는 것이 그만.. 어느새 아침 10시반이더군요.^^a
저도 좀 피곤하긴 했지만.. 알로님은 제 수다(!) 때문에 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토요일 저녁에 귀한 시간을 내어 긴 시간 동안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보다 많은 준비로 더욱 즐겁고 행복한 다음 주말 저녁을 기약하겠습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일 주일 잘 보내시고, 보드게임도 많이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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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5-11-01 21:42:47

    오호~ 잘봤습니다.
    • Lv.2 비형 스라블
    • 2005-11-01 21:43:58

    씨익. 일빠군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0
    • Lv.2 비형 스라블
    • 2005-11-01 21:44:06

    (2빠다;;)
    • 2005-11-01 21:49:56

    비형님..
    "빠놀이"
    언제적 것을 하시는지..
    ㅎㅎ

    이쯤에서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 Lv.8 시너빈
    • 2005-11-01 22:08:55

    라군 놀이는 이제 음음...
    유니온퍼시픽할대 정말이지 가시방석이었습니다... 참 어려운 게임... 이날 티츄를 배웠다는거 정말 큰 행운!
    • 2005-11-01 22:16:55

    ㅋㅋ그런가요??

    전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드라군 놀이 해 본건데.
    아쉽네요..

    사장님..아니, 릴라님..ㅋㅋ
    먼저주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했네요..
    이번주 토요일은 무조건 참석입니다^^
    대회도 나가야 하니까요..ㅎㅎ

    제 와이프랑 같이 참석하겠습니다..^^
    • 2005-11-01 22:44:42

    정말로 많은 게임이 돌아가는군요..부럽사옵니다..ㅠㅠ
    • Lv.14 펑그리얌
    • 2005-11-01 22:46:45

    아우...오랜만에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왔습니다.
    위의 문장 치는데만 3분은 걸린 듯...-_-;;

    아이언 드래곤 끝까지 다 했고, 제가 1등했습니다. ㅎㅎ;
    알람브라 확팩 다 돌아간 것이 인상적이군요.
    좀 있으면 제것도 들어오니 한 번 전수받아야 겠습니다. ^^

    후기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 Lv.1 월하연서(킨)
    • 2005-11-01 22:50:38

    크하. 저 내공 약해요.
    릴라님을 비롯. 펑님 여러분들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특히 카페에 계시던 사모님. 웃음이 넘 매력적이시더군요 ~
    손님분들에게 인기많으시겠어요~ 후기 잘보고갑니다^^
    • Lv.1 valala
    • 2005-11-01 22:54:08

    후기 잘 읽었습니다 ^^
    • Lv.1 ENTO™
    • 2005-11-01 23:00:28

    음....사장님...1등을 시켜드려도 부족하시다니...
    다음부터는 철저하게 딴지를 걸어드리는 수밖에 없겠군요....
    ㅎㅎㅎㅎ
    • Lv.14 펑그리얌
    • 2005-11-01 23:02:14

    엔토님, 오시기 전에 도망가서 죄송..^^;
    바나나 제것까지 챙겨 드셨나요? ㅎㅎ
    • Lv.1 초신상
    • 2005-11-01 23:04:31

    사장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아발론은 아직 '보드게임방'과 '게임올로지'에서 판매되는 것 같네요. 구입하고 싶으신 분은 한번 가보시길..
    • Lv.27 WinDOS
    • 2005-11-01 23:07:31

    엔토님 초벌본 마무리 지어주세요 -_-a
    • Lv.14 펑그리얌
    • 2005-11-01 23:29:11

    호오....이카루스군 1라운드 엘리...
    그 역사의 순간을 같이 하지 못한 것이 눈물까지 날 지경이군요. ㅡㅜ;
    • 2005-11-01 23:30:48

    ㅎㅎ.. 엔토님...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눈에 보이게 봐주셔서.. 그렇다는 것이지요.^^;
    월하연서님, 만나뵈어 반가웠구요. :) 내공도 상당하시던데요 뭘~~~~
    삑사리님, 렉시오 연습 많이 하세요~~ 토요일 저녁에 뵈요~ ^^
    온달님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아발론은 확인해 봐야겠네요. 또 게임하러 오셔야지요~~ ㅎㅎ
    토코나츠군은 새로 시작하는 직장생활 빨리 적응하고, 뜻을 잘 펼쳐 나가시길~~~
    안선생님이랑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짬을 내어 보드게임 많이 즐기세요~~^^
    보다 많은 모임들이 활성화 되어, 많은 곳에서 주기적으로 많은 보드게임들이 마구 돌아가길...
    • 2005-11-01 23:32:56

    펑그리얌님, 너무 그러시면.. 삐칠지도 몰라요~~ ㅎㅎㅎ
    그리고 아이언 드래곤은 끝을 본 것이었군요. 펑~님이 일등한 것을 제가 몰랐었네요~~ ^^;
    • Lv.1 좋은미교
    • 2005-11-01 23:40:47

    아.. 그분이 월하연서(킨) 님이셨군요. 인사를 못드렸네요...
    2F사에서 나온 카드게임이라면 꼭 해볼 걸 그랬네요.
    나름 2F 사의 팬이라서...

    알함브라는 확장 1, 확장 2, 확장 3 이렇게 세판 돌아갔습니다.
    (곧 후기 올리겠습니다)
    • 2005-11-01 23:45:43

    정말 많은사람들과 많은게임이 돌아가네요
    역시 일산다이스덱 후기보는 재미는 쏠쏠합니다ㅎㅎ
    언제 한번꼭가고 싶네요..
    옆에서 구경만이라도 좋으니ㅇㅅㅇ;
    • 2005-11-02 01:01:52

    후기 잼나게 잘 보았슴다요 ^^
    후기를 보고 있으니 제가 참 많은 게임을 했네요 ^^
    알함브라 학팩을 돌리고 아침에 문을 열었는데
    마나님과 딱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당분간 일산은 금지임다요 ㅜㅜ

    Lobo님 덕분에 알함브라 확장판 잘 돌렸슴다요 ^^
    과오도 있고 해서 집에서 확장판을 두 번 돌렸는데
    역시나 가족게임으로도 손색이 없더군요 ^^

    그날 만났던 모든 분들 반가웠슴다요 ^^
    • 2005-11-02 02:03:59

    이번주에도 역시 즐겁게 게임 했구요 ^^
    앞으로 한동안 밤샘은 자제할 듯 싶어요~ 너무 피곤해서...ㅜㅜ
    조만간 또 뵐날을 기대해 볼께요~ㅎㅎㅎ
    • 2005-11-02 02:20:47

    ㅋㅋㅋ 저는 토코나츠 군과 초맨 군을 재회하여 정말 기뻤답니다...^^ 이번 주에도 또 볼 수 있다고 하니 기쁠 따름입니다...^^
    • 2005-11-02 07:57:15

    동글이파의 재결성을 축하드립니다
    알함브라 확팩을 같이 즐길 수 있게 되어서 큰 기쁨이었죠
    다만 개구장이님 저도 마나님께서...ㅠㅠ
    알함브라 확팩 2,3를 같이 했는데 2번째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3번 확팩하는데 2번 확팩 특수기능이 자꾸 생각이 나서...
    펑그리얌님 보드게임의 엄청난 유혹을 이기시고 곧 태어날
    아이와 엄마에게 돌아가는 모습 존경스러워용
    그레이스케빈저님 이번주엔 꼭 세레니시마를 합시당
    꼭! 꼭! 꼭!
    금주에 세레니시마 하실 분 2분 선착순 모십니다 ^^
    • Lv.1 열나라
    • 2005-11-02 09:19:28

    이번 주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네요...참석해서..사장님께 빚을 갚아야 되는데...사장님 잊지 않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알함브라 확팩...갠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라..부럽고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네요...
    • 2005-11-02 10:00:10

    역시 기다린만큼의 가치가 충분한 재미있는 후기였습니다. 사진찍으시랴 후기쓰시랴 막상 게임은 참여를 할 시간이 안되실것 같네요. 다음에도 멋진 후기 기대해봅니다.
    • Lv.1 좋은미교
    • 2005-11-02 13:18:51

    세레니시마 합니다. 후후후
    • Lv.14 펑그리얌
    • 2005-11-02 14:06:52

    베르드님도 오셨었군요.
    못 뵈어서 아쉽습니다. :)
    • Lv.8 시너빈
    • 2005-11-02 20:45:25

    어이쿠... 동글이님 영광입니다 정아님도중에 빠지면 재미없는데..
    • Lv.2 파페포포
    • 2005-11-03 12:04:43

    ^^..언제부턴가 댓글 달기가 힘들어졌네요..마우스 고장나겠어요..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것은 많은데..사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 2005-11-03 15:35:24

    파페포포님은 얼굴보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잘 지내고 계시죠???
    사업이 너무 잘 되셔서겠죠~ 아님.. 혹시.. 매뉴얼 번역을 열심히 하시느라??? ^^
    빠른 시일내에 한번, 아니 자주 보자구요~~~
    • 2005-11-03 20:05:08

    동글이님 감사합니다~ 정아님 일도 일이지만 인생을 즐겨야되요~~`

    ㅎㅎㅎ

    ㅎㅎㅎ

    다음주에도 꼭참석해서 동글이님과의 재회를 ㅎㅎㅎ
    • 2005-11-05 00:28:28

    ㅋㅋㅋ 초맨의 댓글을 볼 수 있다니 영광이네요...^^

    토코나츠, 초맨, 오늘 밤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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