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습니다. 첨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제가 낮가림을 좀 하는 편이라 (동행을 찾아봤지만, 토요일 밤샘이 가능한 주변 친구를 찾기가 도저히.. 으, 얄팍한 나의 대인관계) 그러나 곧 게임을 하면서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제가 아는 룰이 거의 없어서 매번마다 룰 가르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단 이름이 기억나는 분들이... 발라님이랑 펑그리얌님과 엔토님. 악셀을 밟아라 대회에 얼떨결에 참여한 것도 좋았고요. 짧게 즐긴 한글 게임 '자모', 사진으로만 본 경매게임 DON도 재밌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말로만 듣던 AoS의 명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 정말 어리버리하게 한판 했을 뿐인데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덕분에 방금전 AoS 기본판을 지르고 말았지요. 잠시 짧게 즐긴 클라우드 나인도 재밌었고요.

특히 다이스덱 사장님과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다이스덱 모임이 마지막이라는 점이 아쉬웠지만, 허심탄회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했죠. 모든 분들께 웃음으로 대하시는 사모님께도 감사했고요....

처음이자 마지막 참가였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또 뵐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