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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CONDOTT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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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5 15: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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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티어 소감..
사실 옛날부터 무척 하고 싶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너프에서 가츠형하고 했었는데, 꽤 괜찮은 카드 게임이더군요.
콘도티어는 이탈리아 도시 국가 시절 용병이 날뛰던 시절에 유명한 용병왕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그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10장의 카드를 갖고, 콘도티어가 (선플레이어) 이탈리아중 어떤 도시에서 전투가 벌어질지 결정합니다.
전투 방식은, 일종의 경매라고 보면 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카드를 붙일 수 있고 패스 할 수 있습니다. 패스를 하게 되면 다시는 카드를 붙이지 못하죠. 이때 일반적인 경매와는 달리, 앞서 플레이어보다 항상 많은 수를 확보해야될 필요가 없습니다. 즉, 앞 사람이 10짜리 카드를 붙였다고 해서 내가 11을 만들어야할 강제성은 없고 그저 1짜리로 붙여도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10짜리를 붙였던 사람은 이만하면 이기겠지 하면서 패스를 하기도 힘들죠. 10짜리가 패스를 해버리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카드를 못 붙이고 1짜리 붙였던 사람이 5짜리 두장만 더 붙이면 11로 경매에서 이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진행이 되기 때문에, 약한 숫자로 살살 따라가 주면서 상대 카드를 버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카드 관리와 특수 카드 사용입니다. 카드는 처음에 10장을 받는데, 이 10장을 모두 사용해야지 카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즉, 처음에 받는 10장으로 계획을 모두 수립해 놓고, 이번 라운드에 한 지역은 꼭 먹어야지 하고 마음 먹는 겁니다. 카드를 추가할 때는 전투가 끝난 뒤, 한 플레이어만 카드가 남았을 경우 추가하는데, 이때 모든 카드를 다시 섞어서 10장 + 자신이 지배하는 지역당 2장 씩 받게 됩니다. 특수 카드중에서 재밌는 카드들이 많아서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줍니다. 허수아비라든가, 교황 카드등이 있어서 상대의 카드를 많이 소진 시키고 자기는 가볍게 후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게임에서는 모든 전투에서 이겨야 겠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그렇다고 여긴 내가 못먹을 땅이니까 붙여 봤자지 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상대로 하여금 어라, 이녀석 따라오네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상대 카드를 살살 녹이면서 궁극적으로는 내가 노리는 지역에서 내 카드 수가 우위를 점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규칙은 대단히 간단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으로, 심리전이 번뜩이는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렇듯 간단하면서도 상대방과의 심리전 싸움을 하는 게임들이 좋더군요.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한번 말리기 시작한 플레이어가 어쩔수 없는 카드 수의 차이로 인해 뒤쫓아오기 힘들다는 점과 환상적인 카드발에는 당할 자가 없다는 점, 게임이 좀 허무하게 끝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겠군요. 그렇지만 쉽고 간단하면서는 저는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확실히 저는 깔끔한 게임을 좋아하나 봅니다.
사실 옛날부터 무척 하고 싶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너프에서 가츠형하고 했었는데, 꽤 괜찮은 카드 게임이더군요.
콘도티어는 이탈리아 도시 국가 시절 용병이 날뛰던 시절에 유명한 용병왕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그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10장의 카드를 갖고, 콘도티어가 (선플레이어) 이탈리아중 어떤 도시에서 전투가 벌어질지 결정합니다.
전투 방식은, 일종의 경매라고 보면 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카드를 붙일 수 있고 패스 할 수 있습니다. 패스를 하게 되면 다시는 카드를 붙이지 못하죠. 이때 일반적인 경매와는 달리, 앞서 플레이어보다 항상 많은 수를 확보해야될 필요가 없습니다. 즉, 앞 사람이 10짜리 카드를 붙였다고 해서 내가 11을 만들어야할 강제성은 없고 그저 1짜리로 붙여도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10짜리를 붙였던 사람은 이만하면 이기겠지 하면서 패스를 하기도 힘들죠. 10짜리가 패스를 해버리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카드를 못 붙이고 1짜리 붙였던 사람이 5짜리 두장만 더 붙이면 11로 경매에서 이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진행이 되기 때문에, 약한 숫자로 살살 따라가 주면서 상대 카드를 버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카드 관리와 특수 카드 사용입니다. 카드는 처음에 10장을 받는데, 이 10장을 모두 사용해야지 카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즉, 처음에 받는 10장으로 계획을 모두 수립해 놓고, 이번 라운드에 한 지역은 꼭 먹어야지 하고 마음 먹는 겁니다. 카드를 추가할 때는 전투가 끝난 뒤, 한 플레이어만 카드가 남았을 경우 추가하는데, 이때 모든 카드를 다시 섞어서 10장 + 자신이 지배하는 지역당 2장 씩 받게 됩니다. 특수 카드중에서 재밌는 카드들이 많아서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줍니다. 허수아비라든가, 교황 카드등이 있어서 상대의 카드를 많이 소진 시키고 자기는 가볍게 후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게임에서는 모든 전투에서 이겨야 겠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그렇다고 여긴 내가 못먹을 땅이니까 붙여 봤자지 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상대로 하여금 어라, 이녀석 따라오네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상대 카드를 살살 녹이면서 궁극적으로는 내가 노리는 지역에서 내 카드 수가 우위를 점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규칙은 대단히 간단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으로, 심리전이 번뜩이는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렇듯 간단하면서도 상대방과의 심리전 싸움을 하는 게임들이 좋더군요.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한번 말리기 시작한 플레이어가 어쩔수 없는 카드 수의 차이로 인해 뒤쫓아오기 힘들다는 점과 환상적인 카드발에는 당할 자가 없다는 점, 게임이 좀 허무하게 끝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겠군요. 그렇지만 쉽고 간단하면서는 저는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확실히 저는 깔끔한 게임을 좋아하나 봅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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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을 가장한 카드게임이죠. 한번밀리면 거의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단점이죠. 심리전도 괜찮고...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이 게임을 이제야 해보시다니 의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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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했을때 3번연속으로 도시를 따내는 바람에 어이없게 이겨버렸다는;;3인플이어서 그런건지..밍숭맹숭하더군요;
카드는 손에 잡기 불편한 크기고;;;
이 게임을 산 태후태후는 재미있게 했을까나;;
(태후태후군도 간단하고 심플한겜을 좋아하니;;;훔;) -
3인플이면 4개를 연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옵션룰로 상대방이 점령한 땅도 다시 싸울 수 있고 포인트를 겨루는 방식도 있으니 제법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깔끔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전 이 겜에 너무 감동한 사람중의 하나라서... -
이미 점령한 땅을 재탈환하는 룰을 넣을 경우, 게임은 준-워게임이 되어 버립니다. 카드를 펑펑 써서 지역을 애써 먹었더라도 다른 플레이어가 침공해오면 어이없이 빼앗기기 때문이지요. 방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카드를 남겨놓아야 하기에 2-3장 대에서 전투가 끝나게 되는데, 통상의 게임보다 3배 이상 플레이 타임이 길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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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왠지 다시 하고 싶어지는군요;;-ㅂ-;
이번주말에 다시해봐야겠군요;-_ㅠ; -
흠..윈도스님께 이 게임을 추천받아서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더랬는데 봉식님께서 사셨나보네요^^
나중에 시켜주세욤~~^^
음냐..해보고잡다ㅋㅋ -
비스타님 이것 역시 bp에 있습니다....
갑자기 pb 가 있는 분당에 사는게 행복해진다...
그럼 뭐하냔 말이다 매일 가야하는 회사가 서울에 있는데~~ 퍽퍽퍽!!! -
너프에도 본것같군요.
너프바로 옆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게 행복한것같다...(뭐가??)
그렇지만 부천에서 회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크흑...
한성님 따라하기:) -
훗.. 전 BP가 지겨워요..
저도 매장밖 세상을 좀 돌아다니구 싶어요~
다른분들하구 만나구두 싶구 게임도 하구 싶구.. 샵 시작한 이후로.. 변변히 게임을 즐기지도 못하고 있는듯해요..
에이 확.. 팔아치울까? -
우..정말 재미있게 해던 게임이지요.
너우누리님 덕에 재미있는 게임을 알았다는....
(흠.. 너우누리님, 다음엔 꼭 이길겁니다.!) -
음! 콘도티어는 해보지 못해서 말씀을 못 올리겠습니다만 BP 가 지겨우신 코른님을 위해서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보았는데 획기적이라기 보다는 엽기적인 방법밖에 안떠오르네요 T T...
만화책을 자주 보셨으니 이 기회에 무협지로 장르를 바꾸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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