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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2/17]부산 Ahn's 모임 후기
  • 2005-12-18 18: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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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17일]부산 Ahn's 모임 후기


가족같은 따뜻한 모임, Ahn's 모임

# 참석하신 분들(6명) : 안선생, 진이, 쑤기지니, 泰山北斗, 바이러스, 위쥬
# 돌아간 게임 : Pompeji, Big Shot, 6nimmt, RA, Shadows over Camelot, Traders of Genoa, Manila, Coda, Ursuppe, Ticket to Ride Europe, Queen's Necklace


토요일 2시부터 모임이 있었습니다. 적은 인원이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처음오신 위쥬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위쥬님이 모임시간 2시 몇분 전에 오셔서 기다리시다가, 바이러스님이 오셔서 Pompeji, Big Shot 을 하고 위쥬님은 아르바이트의 압박으로 아쉽지만 돌아가셨습니다. 그다음 바이러스님과 진이와 함께 3인플로 6nimmt, RA를 플레이 하니, 泰山北斗, 쑤기지니가 와서 Shadows over Camelot 과 Traders of Genoa, Manila, Coda 를 같이했고, 바이러스님은 11시가 조금 넘어서 울산까지 가시기 위해서 아쉽지만 헤어졌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이 새벽 3시 30분까지 나머지 게임들을 플레이 했습니다. 12시가 넘어서 부터 안선생이 피곤함에 제대로 된 플레이를 못해서 다른 사람한테 폐를 끼친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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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활성화를 위해 우리 모두 좋은 모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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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mpeji(안선생, 진이, 위쥬, 바이러스)
: 4인플로 폼페이를 플레이 했습니다. 1페이즈때 시민배치 하면서 상관관계를 잘 이용하여 안선생이 가장 많은 시민들을 배치하면서, 1등이 유력했고, 바이러스님은 가장 적은 시민들을 배치하면서 하위권이 예상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폼페이에서 화산이 흘러나오면서 안선생의 시민들이 대량학살되는 사태가 많이 발생하였고, 바이러스님은 다른사람의 주민들이 많은 곳에 화산타일로 입구를 막는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의 시민들을 빨리 빨리 대피시켰습니다. 그러면서 1등하셨습니다. 나머지 3명은 아쉽게 1명 차이로 공동 2등하였습니다. 시민이 많다고 해서 많이 탈출하지는 않는다는 그런 교훈을...






2. Big Shot(안선생, 진이, 위쥬, 바이러스)
: 바이러스님의 요청으로 인해 Big Shot이 플레이 되었습니다. 초반에 진이님이 무리하게 경매하면서 21, 20, 16 짜리 건물들을 독식하면서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점수 계산을 해보니, 역시 1등이였습니다. 역시 비싼 건물들을 제값을 하는군요. 안선생은 초반에 소심하게 가면서 후반을 노려봤지만, 막판에 경매에서 승리하면서 11짜리와 18짜리를 획득하면서 2등, 바이러스님 3등, 위쥬님 4등.
게임 끝나시고 머리가 지끈지끈 하다면서 바이러스님은 두통약을 드셨습니다. 계속되는 경매의 압박에 토하실 것 같다면서 그러시더군요.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간단한 게임임에 동의하였는데...위쥬님이 재미있어 하시는 모습이 인상에 남네요.






3. 6nimmt(안선생, 진이, 바이러스)
: 바이러스님이 룰을 잘 모른다 하시면서 간단하게 1라운드 테플을 했습니다. 사실 황소뿔의 춤보다 좀 더 전략적인 것 같습니다. 황소뿔의 춤은 정말 파티적인 성격이 강한 즐거운 게임이고, 그냥 6nimmt 는 물론 운적인 요소가 많이 있지만, 어쨋든 좀 더 전략적인 것 같습니다. 진이님이 1등, 안선생 2등, 막판에 대량으로 황소를 드신 바이러스님 3등.






4. RA(안선생, 진이, 바이러스)
: 바이러스님의 요청에 의해 RA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이 게임의 최적인원은 3인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인플 해야 어느정도 건물타일을 모을 수 있어서, 좀 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하시는 바이러스님과, 오랫동안 해보지 못한 진이님, 그리고 가끔 BSW에 들어가서 게임하던 안선생(사실 BSW에서 300게임 정도 해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이러스님이 처음 해보신 것이기 때문에 경매에 약간 어려움을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어쨋든 2라운드 까지는 모두 비슷한 승점을 획득하였는데, 3라운드 막판에 안선생이 좀 더 많은 타일을 획득하면서 1등하였습니다.







5. Shadows over Camelot(안선생, 진이, 바이러스, 쑤기지니, 泰山北斗): 泰山北斗 가 오면 어김없이 플레이되는 카멜롯의 그림자. 서울에서도 泰山北斗 가 모임에 오면 다들 같이 플레이 해주신다고 하네요. 좋으신분들. 초반에 퀘스트 2개를 처리하면서 승리를 예감하는 카멜롯의 진영. 하지만 퀘스트 실패시 검은 칼 하나 추가하는 스페셜 암흑카드가 나오면서 불운이 감돌았습니다. 그러다 마상시합 퀘스트를 실패하면서 검은 칼 2개가 놓여지고, 갑작스런 엑스칼리버 퀘스트 실패로 다시 검은 칼 3개가 놓여집니다. 이러다가 배신자를 밝히지 않고 게임이 끝나면 어차피 게임에 지기 때문에 안선생은 배신자를 고발합니다. 하지만 泰山北斗 가 배신자가 아님이 아님이 밝혀지고, 흰색칼이 하나 검은칼로 뒤집힙니다. 여기서 안선생이 실수로 자신이 배신자 아님을 밝히며서, 진이님이 강력한 배신자로 지목되고, 아니나 다를까 바이러스님이 진이님이 배신자임을 고발하고 다시 흰색칼 하나를 찾아옵니다. 카멜롯만 하면 배신자가 되는 진이님. 다음 부터 일단 진이님부터 배신자라고 고발하고 시작하자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게임 초반 스페셜 암흑카드가 나올때 멀린카드가 2장밖에 없어서 취소를 못했는데, 역시 진이님이 멀린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안내었다고 하더군요. 어쩐지 멀린카드가 모자란다 싶었는데, 좀 더 빨리 눈치를 챌 수 있었는데, 카멜롯 기사들의 눈치가 부족했습니다. 어쨋든 배신자가 활동하면서 좀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결국은 드래곤 퀘스트의 실패로 배신자 진영이 이겼습니다. 5인플은 압박이 더 심하군요.






6. Traders of Genoa(안선생, 바이러스, 쑤기지니, 泰山北斗 )
: 진이님이 저녁을 준비하신다고 잠깐 빠지시고 4인플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두들 처음해보거나, 오래전에 해본 게임이라서 泰山北斗 가 매뉴얼을 정독해 가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4인플로 플레이 해보니 5인플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5명이 플레이 해서 협상이 좀 더 적극적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 같더군요. 매뉴얼 검토 결과 약간 에러플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선이 한바퀴 돌면 라운드 말이 한 칸 내려가야 하는데, 안내렸던 것 같습니다. 오직 시장칸에 트레이드 타워가 시작할 때만 라운드말을 내렸네요. 그러니까, 3시간 넘게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휴휴. 어쨋든 제노아의 상인은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협상 중간에 저처럼 협상에 데드라인을 그어버리는 나쁜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면 더 좋을 듯 하군요. 반성중. 게임 결과 안선생 1등, 바이러스님 2등.






7. Manila(안선생, 바이러스, 쑤기지니, 泰山北斗)
: 아름다운 구성물과 해적의 재미가 쏠쏠한 게임 마닐라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안선생은 주로 경매에 비중을 두고 많이 플레이 했고, 泰山北斗는 주로 해적플레이 위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해적선이 활약을 못해서 泰山北斗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더군요. 사실 주사위가 잘 나와서 게임이 빨리 끝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매할 때 모두들 18까지 올리면 경매를 포기하시더군요. 18이라고 비딩하니 어감상 기분들이 상하셨는지 비딩을 안하시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바이러스님이 안선생 옆에 계셔서 2등의 턴을 잘 활용하셔서 1등. 안선생 2등.






8. Coda(진이, 바이러스, 泰山北斗)
: 세 분이서 Coda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가끔 한번씩 하면 가볍고 즐겁게 추리할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진이님이 가장 먼저 자신의 패를 들켜서 바이러스님과 泰山北斗님이 남았는데, 泰山北斗님이 마지막에 추리를 잘 해서 승리.






9. Ursuppe(안선생, 쑤기지니, 泰山北斗, 진이)
: 테플겸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일단 플레이 해본결과 정확한 매뉴얼이 절실했습니다. 유전자 카드도 한글화 했지만, 좀 더 세부적인 규칙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정확한 룰로 다시 플레이 해보면 모두 재미있을 거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몇 라운드 진행후에 종료하였습니다. 초반에 아메바 번식보다는 유전자 카드 구입에 초점을 둔 泰山北斗 의 플레이가 먹혀들어 가면서 1등을 달린채로 종료. 아쉽지만 정확한 룰을 보강한채 다시 플레이 해야 겠습니다.






10. Ticket to Ride Europe(안선생, 쑤기지니, 泰山北斗, 진이)
: 모두들 몇번씩 해본 게임이라 게임이 스피디하게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르쥬페 테플 후 멍하게 있는 안선생이 시간을 많이 지체시켰지만, 어쨋든 빠른 시간안에 끝났습니다. 역시 빨리 하니까 재미있네요. 초반부터 8개의 노선을 완성한 泰山北斗 가,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줄기차게 달려서 1등, 나머지 3명은 약간의 차이로 진이님 2등, 쑤기지니 3등, 안선생 4등.




11. Queen's Necklace(안선생, 쑤기지니, 泰山北斗, 진이)
: 여왕의 목걸이는 나름대로 괜찮은 테마를 가지고 간단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역시 가끔씩 플레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보석전시 입니다. 한 종류의 보석을 남들 보다 많이 전시해서 보석을 팔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게 중요합니다. 이 때 딴지를 걸 수 있는 왕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또, 전략적으로 한 라운드의 전시에 올인하는 방법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3라운드에서 적절하게 자신의 보석을 전시한 泰山北斗가 1등. 안선생 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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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5-12-18 22:05:59

    위쥬님! 어때요? 모임 분위기 좋죠? 앞으로 자주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임에서 돌렸던 게임이 모두 재미있었던것밖에 없었던것 같네요. 단지 빅샷에서 그날 컨디션이 안좋은 관계로...가끔씩 두통이 있답니다. 진이님! 비즈선물 주신것 너무 감사합니다. 집사람이 너무 좋아해요. 안선생님의 문자를 조금전에 확인해서 대신 여기에 남깁니다. 후기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2005-12-18 22:11:19

    어쩐지 제노아의 상인이 끝이 안보여서 다들 주사위가 4, 5가 나오길 바라는 눈치였는데... 조금 허무하군요. 여기서 힘이 다빠져버렸다니까요^^
    • Lv.9 JENSE
    • 2005-12-19 00:20:10

    오~ 엄청 돌리셨군요 *_*// 바이러스님~ 담주에 오시는지? 암더보스 18000원에 줏어가세요~(가격다운~) 여왕의 목걸이도 재미있으셨으면..구매..(퍽퍽퍽 -_-;;)
    • Lv.1 valala
    • 2005-12-19 01:39:05

    우르주페, 빅샷 해보고 싶어요 ㅎㅎㅎ
    서울간 부산의 거리란;; ㅋ
    • 2005-12-19 01:40:54

    앗..서울에서 빅샷, 우르주페 할 수 있는 곳이 많을 텐데요...^^
    • 2005-12-19 16:11:40

    JENSE님! 암더보스 사겠습니다. 여왕의 목걸이는 못해봐서리...이번주 모임이 금요일이면 아마 참석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황소뿔의춤 너무 고맙습니다. 공짜로 줄 수 있는거 있으면 조금더 (퍼퍼퍼퍽~)
    • Lv.12 Equinox
    • 2005-12-19 17:41:18

    크흑~ 마지막 사진에서 가슴 찡함을... >.
    • 2005-12-19 19:55:17

    Beckett님.. 덕분에 여왕의 목걸이 잘 돌렸습니다..^^
    저번에는 아문레도 잘 돌렸구요..
    항상 좋은 자료 감사해요^^
    • Lv.9 JENSE
    • 2005-12-20 00:49:22

    헛..역시 제가 없으니깐 카멜롯에 배신자가 있었군요!!! 제가했으면 또 배신자가 없었을듯 ^^;;;
    • 2005-12-21 00:38:17

    그 날 정말 우울 했습니다. 올 3등. ㅋ~
    • Lv.1 위쥬
    • 2005-12-30 23:08:25

    이것도 이제야..--;;
    시간의 압박을 항상 느끼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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