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광주 아지트 게임 모임 후기

이날의 모임은 다이브다이스에 공지를 띄운 첫 모임이었는데, 의외로 아무도 안 오시는 분위기였습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모일까 걱정까지 했던 저로서는 꽤나 허탈했었지요. 다행히(?) 비형 스라블님께서 오셔서 겨우 게임은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일전에 제가 올린 토레스 후기를 보시고 감동받으신 비형님은 바로 토레스부터 외치시더군요.

이 날의 첫 게임이자 유일한 게임인 토레스는 제게도 처음으로 2인 게임이 아닌 3인 게임으로 돌아갔습니다. 너무나 명작이라 구구절절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사진 감상 들어갑니다.

게임 진행 상황 및 종료 상황입니다. 3인 게임의 경우 2인 게임보다 훨씬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군요. 게임 내내 토레스는 전쟁게임임을 강력하게 주장하시던 비형 스라블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비형님의 승리 비결은 바로...

이 마스터 카드가 되겠습니다. 각 단계마다 보드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기사에게 보너스 점수를 부여하는 마스터 규칙이었습니다만, 50점씩 주는 마스터 카드만 보다보니 너무 간지럽더군요. 그래서 그다지 승부에 큰 영향을 줄거라고는 생각치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1~2단계에서도 꾸준히 점수를 챙기시더니, 마지막 3단계에서는 아예 5명의 기사로 50점을 챙기시더군요!! 사실상 50점 부여하는 마스터카드보다 훨씬 더 큰 혜택을 누리신 거죠. 역시 사소한 카드도 놓치지 않는 비형님의 플레이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뭐~ 평소 신용카드 관리를 아주 잘 하시는 분이니 카드 관리를 잘하시는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겠지요. 핫핫~

자신이 1등이라고 강력히 어필하고 계시는 비형 스라블님의 1등 기념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