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테스트 플레이해본 게임은 스트리트 사커입니다.

2인용 게임으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미친척... 샀습니다.


(부실한 리뷰를 메꾸기 위한 링크샷 한장)


(저 등번호 14번 선수가 우리의 '김여수' 선수입니다)

일단 2인용 게임의 부족(정말 두명이 오시면 대책이 없습니다. 또 진득하게 플레이하시질 않죠. ㅋㅋㅋ)때문에 고민하면서 산거지만 사실 구성물때문에 사기 망설였습니다.
아직도 fresh fish의 그 악몽같은 Plenary Games 구성물의 충격에 벗어나질 못해서 말에요. (꿈에서도 그 끔찍한 초록 괴물이 보인다는...쿨럭)

하여튼 일단 열어보면 주황/파랑 선수말 5개씩과 하얀색 축구공(네임펜으로 축구공 무늬를 색칠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는...)과 까만색 시간체크 마커, 점수표시 마커 2개의 단촐한 구성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별스럽게 3단으로 접히는 보드판...
엇! 이것은 등번호 스티커! 조심스럽게 스티커를 떼서 선수들에게 붙입니다. 조심해야할건 스티커의 글씨가 정중앙에 찍힌게 아니라 미적감각과 균형감각을 십분발휘해서 붙이지 않으면 선수들이 유니폼을 삐뚤게 입어버립니다. -_-;

하여간 게임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25분간의 경기시간(25턴)동안 누가 골을 많이 넣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죠. 자기 차례가 되면 주사위를 던져서 자신의 말을 전후좌우로 움직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공을 잡으면 사방팔방으로 찰수 있습니다. 일단 골을 잡게 되면 한칸을 벌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패스웍만이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일단 제 동생과의 테스트 플레이 결과는... 1:0으로 저의 승리. 둘다 처음해본 게임이라 전술따위도 없고 해서 수비축구가 되어버리더군요. 골을 넣기위해선 선수들의 과감한 대시가 필요하군요.

간단한 규칙으로 상당히 축구를 잘 표현한거 같습니다. 일단 제가 스포츠를 좋아해서, 스포츠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맘에 드는 군요. (야구 전술 보드게임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초...총알이...!! 사실 구할데도 없고...:) 주사위 게임이 다 그렇듯 다이스 신이 저버리면 이길 수 없게 되지만 어차피 운도 게임의 일부라면야......

보드게임긱의 평가를 마지막으로 허접리뷰를 마칩니다. 7.50이군요. 꽤 높은 평점이죠?

10점을 준 가장 윗글...'환상적이다! 배우기도 쉽다! 축구를 좋아하면 멋진 게임! 남녀노소 구분없이 최고다! 주사위의 운빨이 축구게임의 느낌을 잘 살렸다!' (좀 오바죠? :)
8점을 준 글 중 하나...'23.95' (???)
5점을 준 글 중 하나...'Maybe I'm to big a soccerfan to enjoy this game as it has little to do with actual soccer. The best part of reallife streetsoccer is taking the ball from the other players, with a little force if necessary. This is completely not possible in this game. Just as it's impossibel for the ball to pass any of the lines. That just ain't right. The game as such may be good, but it's *not* a soccer game!' (귀차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