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인가, 친구들이 단체로 저희집에 놀러왔습니다.
<- 물론 학교 도서관에 같이 다녀오는길에 들린거죠^^;;
그때 4명이었는데, 마침 숫자가 딱! 맞아서
A&A 에 대해서 잘 모를때 싸다고만 좋아서 구입한뒤 먼지만 날리던 구월드를 꺼냈습니다. ;;;
제가 소련, 영국을 잡고, 제 친구가 미국. 그리고 다른 친구두명이서
각각 추축군을 플레이 했습니다.

일단은 러시아와 독일의 밀고 당기는 싸움. 그리고 서로서로 영토를
먹히지 않은 상황에서(먹고 먹히고...)친구들과 저의 체력저하로.
3턴 동안 서로 공격하지 말고 병력만 증강한뒤
그 병력을 한군데 모아서 (대공포, 적국 영토 그런거 무시.)
한방 싸움하고 끝내자고 하더군요;;;;;;
그 결과...........;;



;;;;압박입니다....
친구녀석이 저의 러시아를 단번에 격파(주사위-!)
하고는 갑자기 해군 증강.
일본도 해군 증강. 미군도 해군증강. 영국도 뻘쭘 했는지 해군 증강.
특히 영국 호주에다가 군수공장 짓고는 거기서 계속 되는 전함 생산
그리고 지구를 한바퀴 돌아가는 센스 플레이 까지.
독일군 파나마 기갑부대 수송후 점령.
그리고 대규모 함대 끼리의 전투.



이때 태평양이 거의 꽉 차더군요;;;
이거참;;주사위 굴리기도 난감하고..;;;
이왕 피할수 없는 싸움이기에 제가 먼저 선공 했습니다.
그 결과.-> 영국의 모든 함대 전멸.
일본 잡은 친구 주사위신 강림.
제 잠수함이 수송선에게 당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전함도 침몰.;
그리고 미국의 독일 함대 공격.
독일잡은 친구는 전함 2대, 항공모함(전투기 2대 탑재.)2대 빼고는
전부 수송선.
수송선 총알받이 전략도 실패
-> 미국의 승.
그러나 다음턴 일본의 공격. 미국 함대 전멸.
-> 추축군 승리;



이야~ 구월드판 아무리 옛날 게임이니, 밸런스가 엉망이니 해도.
역시 재미있더군요.
정말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실증나기도 하는 군요.
계속 되는 상황이 지겹습니다.
생산, 전투, 생산, 전투......
그러한 면에서 디데이를 구하고 싶지만;;;
<- 부모님이 고등학교 갈놈이 아직도 그런 유치한 놀이만 한다고;;
보드게임 구입을 못하게 하시네요;;ㅠㅅㅠ//
구월드도 졸라서 샀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전 꼭 디데이 지를 껍니다-!
<- 분명히 못산다.
아무튼 정말 재미있었던 승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