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보드게임 프리뷰 문서의 마지막. 몬스터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주 약한 편에 속하는 몬스터들만 들어있으니, 이것만으로 판단하지 말것!

"이녀석 좀 떼내줘!" 그룸바즈가 외친다. 트롤이 동작을 취하자 몬스터가 떨어져 나간다.
그룸바즈는 도끼 날을 몬스터의 해골에 박아넣고 둘러본다. "적이 더 있나?"

"아니, 형제." 트롤이 몸을 숙이며 말한다 "묘한 생물이군, 형제. 대체 뭐지? 물고기인가?"

"물고기가 아니야." 그룸바즈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한다.
"이녀석은 팔이 달린데다가 창으로 나를 찔렀단 말이야."

웬누는 일어서서 어깨에 지팡이를 걸치며 으쓱해 보였다. "냄새는 생선같은데, 형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보드게임에는 수많은 위험한 몬스터가 있으며

개중에 생선 냄새가 나는 놈도 있다.

멀록

멀록, 아조레스의 해안과 하천마다 출몰하는 귀여워 보이지만 끈적거리며 비린내나는

몬스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보드게임의 몬스터들 중에서는 가장 하급 몬스터에 속한다.

적당한 위협수치를 갖고 있지만 체력이 낮고, 만약 재수없게도 안전하게 사냥할 만한

재굴림 수치가 부족하다면 그들의 능력은 때때로 위협적일 수 있다.

놀

놀은 아조레스의 토박이 몬스터이다. 문명에서 벗어난 무법자이자 약탈자인 그들은

또다른 하급 몬스터이다. 그들의 위협수치는 멀록보다 낮지만 체력이 높아 피해 없이

제거하기가 더 까다롭다. 그들의 능력은 멀록과 대응되지만

그만큼 치명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구울

구울은 예상한 만큼 더럽고 불쾌하다. 하급 몬스터 치고는 위협수치도 높은데다가

그들의 지독한 악취와 역병의 존재는 캐릭터들이 재굴림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무조건 처음 나온 수치대로 싸울 수 밖에 없게 한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낮은 수치의 주사위에 대해 불이익을 안 준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구울을 쓰러뜨리거나

구울의 반격에서 살아남으려면 운이 굉장히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붉은십자군

붉은십자군은 너무 멀리 가버린 성스러운 빛의 신봉자들이다.

그들은 성기사의 선을 넘어 이제 광신도이며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게 위협적이다.

불행하게도 피에 굶주린 붉은십자군 안에는 아직 사제와 성기사들이 남아있어

스스로 치료까지 행한다는 것이다.

더욱 불행한 것은 전투에서 그들이 살아남으면 점점 더 죽이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나가

멀록처럼 나가도 아제로스 전역에 퍼져있는 수생 인간형 몬스터이다.

멀록과는 달리 나가는 사악한 마법의 힘을 휘두르는 강력한 몬스터이다.

나가는 수치가 낮은 주사위에 대해 그들의 마법과 독을 사용하여 맹렬하게 공격하며

나가의 위협수치는 보통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 편이 좋다.

거미

당신이 고결한 성기사이든 우악스런 오크 전사이든, 말만한 크기의 거미만큼

무서운 것은 없을 것이다. 많은 다리, 뚝뚝 떨어지는 독액, 그리고 사방에 펼쳐진

거미줄까지. 워크래프트 보드게임의 중간급 몬스터인 거미는 대단한 위협수치나

공격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높은 체력과 공격력 수치를 무시하는 능력

(거미줄 때문에 공격을 제대로 못하는 듯) 때문에 거미들은 전투시 몇 차례의 공격도

버텨낼 수 있다. 공격실패시 그들에게서 받게 되는 기절토큰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그들을 더욱 위협적으로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