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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보드겜 입문초보, 그리고 뱅!
  • 2006-02-15 22:45:28

  • 0

  • 1,286

안녕하세요-

고3 졸업여행으로 가서 밤샘 보난자, 시타델을 즐긴 후
보드겜의 매력에 푹 빠진 예비 대학생입니다.

항상 반복되는 온라인 게임보단, 역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처음 만나는 친구와도 어느새 익숙해질 수 있는 기분좋은 보드겜이
정말 좋더군요.

특히 제가 보드겜할때 '블러핑'과 '분위기 띄우기'에 익숙한 타입이라..
항상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

그래서 새뱃돈 받고 바로
시타델, 보난자+하이본, 로스트 시티, 푸에르트 리코, 뱅+닷지
질렀습니다 -_-!
(지름신 OTL. 하지만 이로 인해 생겨날 찐한 우정을 기대하기에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뱅 후기입니다-

최근에 보드겜방 가서 했던 뱅은 정말 눈물나게 재밌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1st 룰로 했다는 걸 알아서 이번엔 2nd 룰로
즐겨볼 생각입니다만- 1st 룰로도 상당한 에러플을 한지라 -_-;;

그래도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처음엔 룰 익숙해지려면 어려운 게임이겠구나.. 했는데,
한번 설명 듣고 설명서 펼쳐놓고 시작하니까 한 2판 돌리니까
확실히 이해가 가더군요 -ㅁ-)

다들 처음하는 입장인데도 서로 부관인척 하기,
혼자 조용히 기회를 노리는 친구들도 있고,
보안관에게 아부하면서 '누구를 쏠까요?' 하기도 하고,

그러나. 부관과 배신자가 죽으면서 드러나는 무법자들의
강렬한 우정! 카- 정말 좋더군요.

다른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난 친구들과 했을때도
뱅 5판 돌리고 헤어질때는 정말 오래만난 친구가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무법자의 우정인겁니다 -_-!)

부관이었을때 먼저 다굴맞아 죽어도 마지막에 보안관이
승리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더군요- 하이파이브도 하고-


정말 뱅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대학 들어가면 기숙사 생활하게 되는데,
친구들 모이면 항상 '뱅하자!'라는 말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정말 뱅은 6인 이상 모이면 바로 꺼낼만한 멋진게임!

(분위기에 몰입하면 더더욱 좋기도 하고,
처음 설명할때도 서부극 분위기내면 좋더군요 :>)

* 어떤 분이 쓰셨던 '수지에 볼캐닉 달고 무한쏘기의 쾌감'도 봤습니다.
정말 강렬하더군요 -_-;;

* 그리고 전 성격이 급해서, 뱅카드도 없으면서 괜히 듀얼 걸었다가
괜히 저만 깎이기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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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6-02-15 22:57:46

    블러핑에 분위기 띄우기가 전공이시라니.. 최고의 보드게임 메이트시군요. ^^;
    • 2006-02-15 23:02:04

    ㅎㅎㅎ 위클님 저와 상당히 가까운데 사는데 한 번 뵐까요 ?
    • Lv.10 jugng
    • 2006-02-16 10:59:15

    bang! 7명이 안 모이면 못 돌리는, 왜 사람들은 7인플만 고집하는지? 3인룰까지 나왔건만. 하여튼 정말 좋은 게임을 고르셨어요.
    • Lv.1 청바지
    • 2006-02-16 13:43:55

    숱한 밤을 뽀갰던, 담배 한 갑 걸고 2인플로 열판 먼저 이기기!!
    • Lv.2 Heaven
    • 2006-02-17 01:29:06

    ㅎㅎ 정말 보드게이머로써 가져할 모범적인 자세를 가지신 분이시네요 ^ㅡ^

    가까운 모임같은데 나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좋은 분들 만나서 즐겁게 게임하다보면 보드게임이 더욱 좋아질 겁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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