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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재발견] 카르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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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23: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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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빼빼로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명작, 카르카손이지만, 한편으론 또 많은 사람들이 그저 그런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게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라이트 게임 중심으로 약30개의 게임을 즐겨보았는데, 그 중 딱 하나를 추천하라고 하면 약간 고민하다가 카르카손을 꼽을 것 같습니다.
카르카손은 보기 예쁘고, 아기자기하지만 너무 단순하고, 금방 질린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아니, 읽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아직 카르카손의 진정한 매력을 아직 발견하지 못하신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게임의 방식은 단순하지만, 정말 심각하게 해보면, 감탄을 일으키는 오묘한 '수'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견제와 압박이 정말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둑이 단순한 룰 속에 엄청난 깊이를 갖고 있는 것처럼 카르카손도 그 깊이가 꽤 깊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전략성을 위해 3장씩 들고 하는 하우스 룰과 '여관과 성당' 확장팩을 추천합니다.)
남이 만들어 가는 성이나 길을 함께 완성할 것이냐, 아니면 과감히 뺏어올 것이냐, 완성을 못하게 방해할 것이냐의 갈림길, 원하는 타일이 과연 내 손에 들어올 것이냐 하는 확률 계산, 막판에 치달을 수록 큰 밭에 비집고 들어오려는 농부들의 발버둥, 이를 막으려는 기득권자. 남에게 조언을 하는 척하면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달변자. 협박과 회유와 사정의 말들이 끊임없이 오갑니다.
아직, 카르카손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셨다면, 주변의 공격적인 성향의 친구들을 모아서 다시 도전해 보십시오. 평화롭기만 하던 카르카손 마을이 전쟁터로 돌변합니다.
지금까지 라이트 게임 중심으로 약30개의 게임을 즐겨보았는데, 그 중 딱 하나를 추천하라고 하면 약간 고민하다가 카르카손을 꼽을 것 같습니다.
카르카손은 보기 예쁘고, 아기자기하지만 너무 단순하고, 금방 질린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아니, 읽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아직 카르카손의 진정한 매력을 아직 발견하지 못하신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게임의 방식은 단순하지만, 정말 심각하게 해보면, 감탄을 일으키는 오묘한 '수'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견제와 압박이 정말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둑이 단순한 룰 속에 엄청난 깊이를 갖고 있는 것처럼 카르카손도 그 깊이가 꽤 깊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전략성을 위해 3장씩 들고 하는 하우스 룰과 '여관과 성당' 확장팩을 추천합니다.)
남이 만들어 가는 성이나 길을 함께 완성할 것이냐, 아니면 과감히 뺏어올 것이냐, 완성을 못하게 방해할 것이냐의 갈림길, 원하는 타일이 과연 내 손에 들어올 것이냐 하는 확률 계산, 막판에 치달을 수록 큰 밭에 비집고 들어오려는 농부들의 발버둥, 이를 막으려는 기득권자. 남에게 조언을 하는 척하면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달변자. 협박과 회유와 사정의 말들이 끊임없이 오갑니다.
아직, 카르카손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셨다면, 주변의 공격적인 성향의 친구들을 모아서 다시 도전해 보십시오. 평화롭기만 하던 카르카손 마을이 전쟁터로 돌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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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엔 너무 평화롭게 자기 타일 깔기에 바빠서 게임이 단조로줘 진거 같습니다.이 글을 읽고나서 다시 한번 치열하게 돌리고 싶은마음이 생기네요.하지만 이미 기본판 포함 여러 확장까지 다 방출한 지금 다시 지를 용기는 안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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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톤님, 용기를 내십시오. 다른 게임 하나 가격이면 확장팩까지 구입하실 수... 아님 중고라도... (심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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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본판외 여러 확장들은 방출했으나 카르카손 석기시대랑 성은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 성은 아직 한번도 못 해봤고 석시시대만 딱 한번 해 봤습니다.빼빼로님 말씀되로 제대로 한번 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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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립톤님께 입양받은 카르카손 확장들 들고 함 모이져. 저도 이거 같이 돌릴 사람 없어서 구경만 하고 있슴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3시간짜리 카르카손 디게 좋아합니다. (기본판 2개+여관과 성당+가능한 모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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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손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 분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카르카손 그대로 입니다.
다만 그러한 스타일에 딱 어울리는 카르카손은
석기시대입니다. -
청바지님 아직 게임 못해보셨군요.저도 카르카손 확장들까지 해서 빡세게 한번 돌리고 싶어요.어서 그 날이 와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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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여관과 성당+상인과 건축가+공주와 용+왕과 정찰자+백작
모두 넣고 돌리면 왠만한 전략게임 못지 않은 난이도로 바뀌어 버립니다. ^^ -
플로리코님// 저도 반갑습니다. ^^ 제 경험으론 석기시대보다 오리지널이 더 좋던데.. 그렇담 결론은 두개 모두 재미있다는 거군요. ㅎㅎ
청바지, GT님// 게임시간의 압박 때문에 엄두가 안납니다. 오리지널 카르카손 처음엔 30-40분이면 끝났는데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이젠 1시간이 훌쩍넘어갑니다. 그 이상은 감당못합니다. - - -
저도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고있는 게임입니다.
국내에서 저평가받는 것이 안타깝죠.
쪼끄만 종이딱지마커들 늘어벌려놓고 장시간하는 게임이 훌륭한게임이라고 생각하는듯한 국내의 분위기도 있고요..
저는 석기시대보단 빨간통 확장팩이 제일 좋더라구요.. 빨강과 파랑만 섞어도 충분한 전략게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카르카손... 멤버를 잘 만나야죠~ ^^:
성은 원래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게임을 해야죠
가장 큰성도 셋을 넘지못한다라던지.. ㅋㅋㅋ
한꺼번에 40점짜리 성 먹어본사람만이 압니다.
그 고난과 압박의 시간.. 어라 완성하겠네.. 확장 공사 해줄께.. ㅡㅡ;;;
성은 커져만 가고.. 내가 뽑은 타일의 2/3 는 길... ㅡㅡ
주변에는 어케 묻어서 점수를 같이 먹을까 노리고 있는 승냥이들...
결국 초대형 성을 독점 완성하면서 승리~~ 할뻔.. ㅡㅡ;;
쳇~ -
카르카손 오리지날을 300판 넘게 해본 사람입장으로 3장을 들고하는 하우스룰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
카르카손은 2인플 게임과 다인플 게임이 전혀 다른게 2인플은 제대로된 견제와 일꾼 관리가 필요한 고급 난이도 게임이고 다인플은 대충 묻어가기로 가벼운 초급 난이도 게임이 되더군요.
손에 타일 3개를 들고하는 하우스룰의 경우 아주 운이 없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키타일이 될만한 것을 손에 들고 있는 경우가 높습니다. 그렇게되면 다른 플레이어의 딴지를 거는 것 보다는 내것을 키우는 쪽으로 게임이 집중이 되고 만들어 놓은 성이나 길등을 빼앗기거나 일꾼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적어져 재미가 떨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오리지날 버전에 강타일 정도가 좋고 킹&스카웃의 타일 5개 정도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반전을 만들어주는 타일들이 있습니다)
다른 확장판들을 끼고하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유는 게임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고 테이블의 압박이 있습니다. 카르카손에서 타일 놓는 규칙에 테이블 밖으로 놓을 수 없다는 (당연하지만 ^^) 것이 있는데 그래서 자유도도 좀 떨어지겠죠 ^^ 뭐 나름대로의 취향이였습니다. -
카르카손을 가장 재미없게하는 방법은 이 성은 내성~ 저 성은 니성~ 그렇게 이쁘고 평화롭게하는 것이죠 ^^;;;;
타일의 모양과 갯수를 대충이라도 알면 정말 맘상할 정도의 심각한 딴지들을 볼수 있게됩니다.
저는 게임의 재미가 떨어질까봐 일부로 타일 갯수를 외우고 있지는 않은데 (사실 자동으로 거의 알게되어버렸지만요 ㅜ.ㅜ) 게임을 하다보면 어떻게 생긴 타일이 게임에 없는지 알게됩니다. 그런 타일이 있어야 완성할 수 있게끔 상대방의 말을 묶어 버리는 것이죠. 물론 내가 만들고 있는 성이나 성당주변도 그런 것으로 막히지 않도록 미리 미리 잘 조절해야하구요..
마지막 농부 싸움이 정말 치열하고 대반전을 노리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카르카손을 재미있게 하려면 비슷한 실력의 사람과 2인플로 여러번 해보시면 됩니다. 절대로 이 성은 내성~ 저 성은 니성~ 그러면서 그림 맞추기 놀이로 하지 않으신다면 재미를 찾을 수 있으실 겁니다 ㅋㅋ -
카르카손... 정말 서양의 바둑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바둑의 집짓기와 파고들기, 지키기 등이 카르카손에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정말 최고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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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맴버를 잘만나야 합니다.
게임초보 것두 여성 2명하고 같이 사냥꾼 버전을 처음으로
돌렸는데...다음날 팔아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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