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리도는 '기가믹'에서 나온 2인용 게임입니다.
(4인용도 가능합니다만 팀플레이가 아니면 좀 게임이 엄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2인용 게임을 꽤 좋아합니다

3인이상게임의 경우 필연적으로 운의 요소가 개입하거나 전반적인 흐름에 맞춘 눈치싸움이 되는 게임이 많은 반면.
2인용 게임은 진검승부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승부다!)

물론 2인용 게임중에서도 운의 요소가 개입되는 게임이 많습니다만...(카드게임은 대부분 드로우 운에 승부의 상당부분을 할애하죠)

이 쿼리도는 운의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간단히 바둑이나 장기, 오목, 기프시리즈를 연상하시면 될듯.

규칙은 음...가이스터보다 쉽습니다 -_-;
기프시리즈보다도 직관적이고 이해하기가 쉽죠
가장 쉬운 2인용 게임을 꼽으라면 오목과 커넥트 포 다음으로 꼽을만 합니다;

간단히 규칙을 설명드리자면 먼저 각자 말 1개와 블럭 10개씩을 나눠 갖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은 말을 한칸 움직이거나 블럭을 놓습니다
그래서 먼저 말을 상대방쪽 라인까지 가면 승리합니다

엄청나게 간단하죠 -_-;( 게임에 메뉴얼도 안들어 있습니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박스에 붙어있죠)

단 주의할 점은 블럭으로 갈길을 모두 막아서는 안됩니다.
단 한구멍이라도 뚫어야만 하는거죠

여기서 이게임의 묘미가 나옵니다
내 앞을 열기 위해 뒤를 막는다라는거죠

아직은 100판 이하로 해봐서 게임의 깊이를 논하긴 힘들군요;
그래도 오목보단 심오합니다;;
기프시리즈와의 비교는 아직 못하겠군요
개인적으론 비슷한 수준인 듯.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기프시리즈보단 더 좋아합니다
가장 큰 이유라면 내 말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점떄문에 감정이입이 더 잘되는 듯 싶습니다
미로를 만들어 간다는 점도 그렇고요

국내에선 클래식버젼과 디럭스버젼이 들어와 있고 현재 디럭스버젼은 구할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내용물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