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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텐토텐 (Schotten To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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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4 0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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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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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funagain.com 에서 2인용 Editor's Picks 에 첫빨로
랭크되며 눈길을 끌었던 쇼텐토텐을 뒤늦게 플레이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지금은 저 위의 리스트에서 빠졌더군요.
이 게임도 나름의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다이브다이스를 포함
국내에서도 몇곳에서 수입판매를 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플레이를 해볼
환경이 조성되었음이 기쁩니다.
쇼텐토텐은 라이너크니지아의 2인 전용 게임입니다. 크니지아 하면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다작에 쓸만한 게임도 다수 만든
개인적으로 꽤나 취향이 맞는 게임을 많이 만드는 보드게임 디자이너
입니다.
게임 진행은 간단합니다.
서로 마주보고 앉은 다음, 가운데에 9장의 돌덩이를 쫘악 깝니다.
각각의 돌덩이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6부족의 사람들을 3명씩 짝을 지어
내보내는 것이 게임의 전체적인 구성입니다.
6개의 부족은 각기 다른 색깔로 표시되며, 각 부족의 사람들은 파워에
따라 1 ~ 9 까지 9명이 있습니다. 각 돌덩이에 3명의 사람을 놓을 수 있는데
이루는 그룹에 따라 서열이 결정됩니다. 같은 부족의 스트레이트(숫자가
연결된)가 가장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고, 다음으로 쓰리카드(같은 숫자
3명), 다음은 플러쉬(같은 색상 3명), 다음은 단순 스트레이트, 마지막은
막가파들 입니다. 덕분에 이 게임을 포커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룰의
이해에나 써먹지, 실제 게임 진행은 포커의 그것과는 완전 다릅니다.
한장씩 교대로 내어가며, 서로의 우위를 점치는데, 5장의 돌덩이를 가져오
던지, 아니면 3장의 연속된 돌덩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재미난 점은, 상대방이 3장의 카드를 모두 깔기 전에, 바닥의 패를 통해
확실한 우위가 점쳐지면 해당 돌덩이를 가져올 수 있고, 자신의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우세한 돌덩이를 가져오는 진행으로 카드 플레이를 하자마자
승리하는 상황을 막는등의 미묘한 재미가 살떨리게 합니다.
로스트시티와도 비교가 많이 되는데, 자신이 가진 카드를 가운데 올려
상대가 회수할 수 있게 했던 로스트시티와는 달리, 쇼텐토텐에서는 일단
수중에 들어오면 완전 자신의 카드가 되어, 카드의 순환이 안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전략적 사고가 덜 요하고, 운의 요소가 증폭되지는
않더군요. 노려야 할 돌이 5곳이 아닌 9곳이고, 게다가 카드의 사용에
순서가 절대적이었던 로스트시티와는 달리, 아주 자유롭게 카드를 붙여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변칙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쇼텐토텐의
전략적인 요소가 로스트시티의 그것을 능가합니다. 사실, 능가란 표현
보다는 압도란 표현이 개인적 느낌으로 적절한 수준입니다.
어쨋건, 아주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어떻게 보면 2인 전용 게임중에 가장
느낌이 좋은 게임이라고까지 생각됩니다. 덕분에 바로 GMT 의 배틀라인
공수에 들어갔습니다. eBay 최근 낙찰가를 보니 게임값만 $50 에 육박하던데
돈 좀 깨지겠더군요. 어쨋건, 2인전용 게임 찾는분들 쇼텐토텐을 한번
맛보는 것이 어떨까요.
랭크되며 눈길을 끌었던 쇼텐토텐을 뒤늦게 플레이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지금은 저 위의 리스트에서 빠졌더군요.
이 게임도 나름의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다이브다이스를 포함
국내에서도 몇곳에서 수입판매를 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플레이를 해볼
환경이 조성되었음이 기쁩니다.
쇼텐토텐은 라이너크니지아의 2인 전용 게임입니다. 크니지아 하면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다작에 쓸만한 게임도 다수 만든
개인적으로 꽤나 취향이 맞는 게임을 많이 만드는 보드게임 디자이너
입니다.
게임 진행은 간단합니다.
서로 마주보고 앉은 다음, 가운데에 9장의 돌덩이를 쫘악 깝니다.
각각의 돌덩이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6부족의 사람들을 3명씩 짝을 지어
내보내는 것이 게임의 전체적인 구성입니다.
6개의 부족은 각기 다른 색깔로 표시되며, 각 부족의 사람들은 파워에
따라 1 ~ 9 까지 9명이 있습니다. 각 돌덩이에 3명의 사람을 놓을 수 있는데
이루는 그룹에 따라 서열이 결정됩니다. 같은 부족의 스트레이트(숫자가
연결된)가 가장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고, 다음으로 쓰리카드(같은 숫자
3명), 다음은 플러쉬(같은 색상 3명), 다음은 단순 스트레이트, 마지막은
막가파들 입니다. 덕분에 이 게임을 포커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룰의
이해에나 써먹지, 실제 게임 진행은 포커의 그것과는 완전 다릅니다.
한장씩 교대로 내어가며, 서로의 우위를 점치는데, 5장의 돌덩이를 가져오
던지, 아니면 3장의 연속된 돌덩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재미난 점은, 상대방이 3장의 카드를 모두 깔기 전에, 바닥의 패를 통해
확실한 우위가 점쳐지면 해당 돌덩이를 가져올 수 있고, 자신의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우세한 돌덩이를 가져오는 진행으로 카드 플레이를 하자마자
승리하는 상황을 막는등의 미묘한 재미가 살떨리게 합니다.
로스트시티와도 비교가 많이 되는데, 자신이 가진 카드를 가운데 올려
상대가 회수할 수 있게 했던 로스트시티와는 달리, 쇼텐토텐에서는 일단
수중에 들어오면 완전 자신의 카드가 되어, 카드의 순환이 안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전략적 사고가 덜 요하고, 운의 요소가 증폭되지는
않더군요. 노려야 할 돌이 5곳이 아닌 9곳이고, 게다가 카드의 사용에
순서가 절대적이었던 로스트시티와는 달리, 아주 자유롭게 카드를 붙여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변칙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쇼텐토텐의
전략적인 요소가 로스트시티의 그것을 능가합니다. 사실, 능가란 표현
보다는 압도란 표현이 개인적 느낌으로 적절한 수준입니다.
어쨋건, 아주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어떻게 보면 2인 전용 게임중에 가장
느낌이 좋은 게임이라고까지 생각됩니다. 덕분에 바로 GMT 의 배틀라인
공수에 들어갔습니다. eBay 최근 낙찰가를 보니 게임값만 $50 에 육박하던데
돈 좀 깨지겠더군요. 어쨋건, 2인전용 게임 찾는분들 쇼텐토텐을 한번
맛보는 것이 어떨까요.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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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상당히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BGG 평점이 로스트시티보다 높을거라 자신했건만 낮더군요. 무언가... 로스트시티보다 허접해보여서 그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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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쇼텐토텐 최고죠...
하기 싫은 선택을 강요하게 만드는 핸드의 압박과
약간의 논리적 연산 능력을 요구하는 게임성
9개의 배틀필드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54종류 유닛들의 스펙타클한 전투,,,
게다가 유닛의 조홥과 진법의 구성으로 전세를 뒤엎을 수 있는
시스템까지...
워게임 매니아에게... 초강추,.,, (풋,,,) -
그래도 개인적으론 로스트시티가 더 좋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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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라인이랑 똑같은 게임 아닌가요? 배틀라인에서 특수 카드만 빼면 같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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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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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가이오트님이 첨에 쇼텐토텐 갈쳐줄때가 문득...
족보(?) 쭉 깔아놓고 이 쪽이 이 쪽보다 센거야, 자기 차례때 한 장 내려놓고 한 장 드로우, 3개 연속으로 따오면 이기고 9개니까 5개를 먼저 따도 이겨. 이제 시작하자 ^^;
딱 1분만에 룰설명 끝.
초간단 룰설명에 바로 게임들어간 엄청난 하드 트레이닝...
그 때 느꼈죠. 아아 가이옷트님에게 게임을 배우는 것은 얼마나 하드하단 말인가... -
뭐여... 솔로몬군
잘 이해해놓고...
저런 말을...
눈높이 교육 모르나...
그리고 여러분 엉엉 저건 모함이에요...
제 설명도 꽤 친절한 편에 속한답니다... -
솔로몬님 말을 믿어야 하는걸까 가이오트님 말을 믿어야 하는걸까?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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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교육에 1표...
가이오트님이 길게 설명을 했다면 여러분은 멍X이일지도...
참고로 가이오트님은 저에게 길게 설명함.... T.T
ps. 멍X이가 멍멍이는 아님... --; -
가이오트 형 설명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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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반적으로 가이오트형 설명 길이가 길어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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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텐토텐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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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ghiot님 계실 때 이 글을 읽고 나서 게임 설명 몇 개를 들었습니다. 재밌더군요^^ 긴 건지 짧은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플로렌스의 제후는 무척 괜찮은 게임이더군요. 전에 할 때는 별로라서 그 뒤로 해 볼 생각도 별로 안 했는데... ghiot님 여러 모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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