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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브루노 아저씨의 Game of the year
  • 2003-07-27 20: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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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32

한달 전 기사네요... 오랜만에 들어가봤더니 브루노 아저씨 자신의 2003 game of the year를 올렸네요.

브루노 아찌의 올해 최고의 게임은 Age of steam과 coloretto가 공동수상했습니다.

대충 번역을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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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새로운 프랑스-미국 합작 게임출판회사인 'Days of wonder'의 등장으로 아주 특별한 해였습니다. 다른 디자이너와 합작한 최근의 게임 3개는 모두 데이오브원더에서 발매가 되었네요. 피스트 오브 드래곤스톤은 미카엘 샤흐트(웹 오브 파워)와, 여왕의 목걸이는 브루노 카달라(워앤십), 수도원의 미스테리는 오랫동안 만나지 만나지 못한 세르쥐 라제(마레노스트룸)과 작업을 하였습니다. 데이오브원더의 그래픽과 구성물은 상당히 훌륭합니다......(중략 :)...

대부분의 독일 게임출판회사들이 힘든 가운데서도, 올해 훌륭한 새작품들이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나는 SDJ 심사위원 처럼 13개의 게임을 골랐습니다. 그러나 증기의 시대와 컬러레또 중에서 어느것도 최종수상작으로 선택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단 두 게임은 명백하게 같은 분야의 게임이 아닌탓입니다. 이건 마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과 위스키 중에 더 좋아하는 걸 고르라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과 날씨에 따라 선택이 언제나 달라지니까요.

멋진 게임인 Zicke Zacke와 Zapp Zerapp으로 Zoch는 어린이 게임 출판사의 선두주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Gulo Gulo도 확실히 다른 게임이긴 하나, 역시 낯선 느낌과 놀라운 느낌을 줍니다. 손재주(dexterity)가 많이 필요하고 조금의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고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Abacus가 발매한 King Lui와 Coloretto는 같은 포맷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카드 게임은 비슷한 느낌이네요. 가볍고, 치밀하며, 음흉한 구석이 있습니다. 난 이 두 게임이 하드코어 게이머의 입맛도 맞추는 가족게임의 고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카르카손과 여왕의 목걸이를 혼합한 듯한 느낌의 알함브라는 영리하며 치밀한 경매게임입니다. 게임의 그래픽 또한 플레이시 진정한 기쁨을 줄 정도로 훌륭합니다.

리슐리외는 나의 리스트에 유일하게 두 개의 게임을 등록한 미카엘 샤흐트가 디자인한 매우 영리한 2인용 전술 카드입니다. SDJ에서 3~4번의 고배를 마셨는데 올해는 상당히 수상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Bang! 과 Lawless는 둘다 가볍고 다소 복잡한 카드게임입니다. 그리고 둘다 서부시대를 그리고 있지요. 두 게임다 총싸움, 은행강도, 살롱의 여인들을 테마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심오한 전략은 없어 보입니다.

Cave Troll은 특이한 혼합 게임입니다. 던전을 돌아다니는 테마와 그래픽, 유머는 상당히 미국적입니다. 그러나 게임의 메카니즘은 톰 졸리가 지난 몇년간 유럽게임들을 쭉 주목해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심오한 전략은 없지만 매우 재미있습니다. 엘 그란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게임은 가치있는 선물이 될 겁니다.

Fische Fluppen Frikadellen는 음침하고 세팅같지 않은 세팅을 하는 매우 특이한 트레이딩 게임입니다. 게임의 재미는 이 게임을 2~3개의 테이블에서 동시에 플레이될때 절정에 달합니다. 이 테이블 저 테이블을 싸돌아다니면서 플레이하게 되죠. 이제껏 이런 게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만든 Friedeman Friese 같은 놈도 없지요.

최근, 크니지아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놀라울 정도로 가벼운 느낌을 주는 무거운 게임인 아문레로 돌아왔습니다. 이 게임은 그가 여전히 최고 게임 디자이너 중 한명이란 걸 보여줍니다.


토이버는 최근 만든 게임으로 자신이 ...(중략 :)... 카탄 석기시대는 가장 재미있고 혁신적인 카탄의 변형게임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카탄 시스템으로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지난해의 산타페와 올해의 증기의 시대는 내가 철도게임을 좋아하게 해줬습니다. 1830과 스티븐슨의 로켓에서의 끔찍한 기억이후 철도게임을 다시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말에요. 산타페는 나의 2002년 리스트이고 증기의 시대 역시 2003년 리스트가 되었습니다. 끔찍한 그래픽만 제외하면 말에요.

워게임과 독일 게임의 기묘한 조합이었던 놀아운 발렌슈타인의 경우, 작년에 출판되었지만 내가 2002년 리스트를 뽑을때 플레이를 해보지 못했었습니다. 이 실수를 이제야 만회하는 군요. 멋진 게임입니다.

좋은 게임이 많아서 2년전처럼 2게임중 하나의 수상작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의 승자는 컬러레또와 증기의 시대입니다. 두 게임은 매우 다른 게임이라 두 게임중 하나를 딱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컬러레또는 우노나 테이크 6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볍고 영리한 카드게임이고, 증기의 시대는 푸에르토리코처럼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거대한 게임입니다. 앞으로도 '브루노의 올해의 게임'은 이런 식으로 가벼운 게임중 하나와 무거운 게임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거 같군요.

0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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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7-27 21:46:30

    왜 브루노 아저씨가 1830과 스티븐슨의 로켓을 끔찍한 기억으로 평가를 할까요?
    그리고 증기의 시대가 콤포넌트가 조금 그렇긴 하더군요^^
    • 2003-07-27 22:09:35

    저도 1830이랑 스티븐슨 로켓을 못해봐서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브루노아찌에게 물어봐야 될듯. :)
    • 2003-07-31 09:39:56

    철도 게임에 대한 거부감이 있긴 하지만, 증기의 시대는 정말이지 훌륭합니다 :) 스티븐슨 로켓은...으음...
    • Lv.1 거울노을
    • 2003-08-01 11:22:48

    컬러레또 재밌죠.. 에잇하면서 카드를 엄한곳에 붙이는 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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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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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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