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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스만 200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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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1 0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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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매뉴얼 번역 끝내고 오늘 시험삼아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룰이 워낙 간단한지라 게임도 별로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건 뭐 6명이서 거의 4시간동안 한 것 같네요... 사실 카드를 읽는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캐릭터들을 가지고 outer region 에서 craft랑 strength가 5,6이 될 정도까지 올린 후 지겨워져서 inner region으로 들어갔는데요... 사막이 엄청난 블랙홀이더군요... 물통 없던 사람들은 픽픽 죽어가는데 진짜 몬스터보다 사막이 더 무서웠네요... 템플에서 쉬는 것도 장난 아니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카드에 적힌 영어들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한번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을 했더니 해석하고 적용하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더군요... 게임판을 잘 읽어봤거나 다른 카드들을 모르면 해석하기 약간 까다로운 것들도 있었구요... 근데, 이것은 한번 하고 나면 쉽게 될 것 같긴 하네요... 처음만 힘들뿐...
저희가 할 때는 우연히 초반은 쉽고 유용한 어드벤처 카드들이 나오고 후반은 빡센 것들이 나와 초반에 쉽게 포기하는 일이 없긴 했지만, 만일 처음부터 빡센 것들이 나왔으면 1시간도 못했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craft 10짜리랑 strength 7짜리 나오면 웬만한 오브젝트가 아니면 싸우기도 힘들구요... 그리고, 두꺼비로 변하게 하는 마녀도 한장밖에 없는데 거의 끝부분에 나와서 아무도 두꺼비로 변하지않은채 게임이 끝났죠... 어드벤처 카드의 정렬에 대한 옵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용, 중반용, 후반용으로 나누어서 각각 섞어서 순서대로 두는 거죠... 마녀카드나 strength,craft 올려 주는 것들은 중반에 나오게 하고 홀리랜스 같은 것들은 후반에 나오게 하구요.. 자주 할만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전반적으로 게임은 아주 즐거웠습니다.. 괜히 다른 플레이어에게 딴지 걸고, follower랑 object 주렁주렁 달고 다니면서 영웅인척 하고... 협동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드래곤 킹을 죽이려는 목적상 협동 비스무리 한 것을 해야 할 때도 있고, 괜히 이간질 시켜야 할 때도 있고 RPG의 분위기가 많이 났었습니다... 콤포넌트는 도저히 $75의 가치를 못 느끼게 하지만 게임은 괜찮았던 것 같네요... 6명이서 4시간 동안 하면서도 지루하지는 않았으니까요...(RPG에 문외한인 사람도 있었다죠...)
저희는 결국 드래곤 킹을 잡지 못했습니다... 제가 홀리랜서도 갖고 있고 strength도 높고 talisman도 갖고 있어서 도전해볼만 했는데, 어이없이 사막에서 죽어버렸지요.. 나중에 올라간 친구들도 그 근처에서 죽어버리고--;;; 생명력을 초기치 4 이상은 올릴 수 없다는 제한 때문에 talisman이 없으면 마법사의 탑 관문 1도 뚫기가 어렵더군요... 생명력 채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덕분에 캐릭터들이 먼치킨이 되는 일은 절대 없긴 하지만요...
다음 플레이를 위해서 카드 번역을 해야겠습니다... 오늘 멤버 그대로 게임을 한다는 보장도 없고, 어드벤처랑 스펠 카드에 애매한 것들도 있으니 요약번역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옵션 룰도 한번 생각해보구요...^^
처음에 캐릭터들을 가지고 outer region 에서 craft랑 strength가 5,6이 될 정도까지 올린 후 지겨워져서 inner region으로 들어갔는데요... 사막이 엄청난 블랙홀이더군요... 물통 없던 사람들은 픽픽 죽어가는데 진짜 몬스터보다 사막이 더 무서웠네요... 템플에서 쉬는 것도 장난 아니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카드에 적힌 영어들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한번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을 했더니 해석하고 적용하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더군요... 게임판을 잘 읽어봤거나 다른 카드들을 모르면 해석하기 약간 까다로운 것들도 있었구요... 근데, 이것은 한번 하고 나면 쉽게 될 것 같긴 하네요... 처음만 힘들뿐...
저희가 할 때는 우연히 초반은 쉽고 유용한 어드벤처 카드들이 나오고 후반은 빡센 것들이 나와 초반에 쉽게 포기하는 일이 없긴 했지만, 만일 처음부터 빡센 것들이 나왔으면 1시간도 못했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craft 10짜리랑 strength 7짜리 나오면 웬만한 오브젝트가 아니면 싸우기도 힘들구요... 그리고, 두꺼비로 변하게 하는 마녀도 한장밖에 없는데 거의 끝부분에 나와서 아무도 두꺼비로 변하지않은채 게임이 끝났죠... 어드벤처 카드의 정렬에 대한 옵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용, 중반용, 후반용으로 나누어서 각각 섞어서 순서대로 두는 거죠... 마녀카드나 strength,craft 올려 주는 것들은 중반에 나오게 하고 홀리랜스 같은 것들은 후반에 나오게 하구요.. 자주 할만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전반적으로 게임은 아주 즐거웠습니다.. 괜히 다른 플레이어에게 딴지 걸고, follower랑 object 주렁주렁 달고 다니면서 영웅인척 하고... 협동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드래곤 킹을 죽이려는 목적상 협동 비스무리 한 것을 해야 할 때도 있고, 괜히 이간질 시켜야 할 때도 있고 RPG의 분위기가 많이 났었습니다... 콤포넌트는 도저히 $75의 가치를 못 느끼게 하지만 게임은 괜찮았던 것 같네요... 6명이서 4시간 동안 하면서도 지루하지는 않았으니까요...(RPG에 문외한인 사람도 있었다죠...)
저희는 결국 드래곤 킹을 잡지 못했습니다... 제가 홀리랜서도 갖고 있고 strength도 높고 talisman도 갖고 있어서 도전해볼만 했는데, 어이없이 사막에서 죽어버렸지요.. 나중에 올라간 친구들도 그 근처에서 죽어버리고--;;; 생명력을 초기치 4 이상은 올릴 수 없다는 제한 때문에 talisman이 없으면 마법사의 탑 관문 1도 뚫기가 어렵더군요... 생명력 채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덕분에 캐릭터들이 먼치킨이 되는 일은 절대 없긴 하지만요...
다음 플레이를 위해서 카드 번역을 해야겠습니다... 오늘 멤버 그대로 게임을 한다는 보장도 없고, 어드벤처랑 스펠 카드에 애매한 것들도 있으니 요약번역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옵션 룰도 한번 생각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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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정정이 필요할 것 같네요... 3인플을 했더니 2시간도 채 안되서 끝이 났구요... 3명 모두 먼치킨이 되버렸습니다... 제 캐릭은 3/3이었던 것이 기본능력치만 5/6이되고 object와 follower 포함해서 craft가 15가 되었습니다.. 드래곤 킹을 갖고 놀 정도였죠.. 미노타우르스를 한 친구가 드래곤 킹을 잡았는데 힘은 8이었고 도플갱어를 데리고 다니는 바람에 드래곤킹하고 싸울때 16으로 싸워서 가볍게 잡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드벤처카드는 위에서 말한대로 굳이 순서를 섞지 않아도 될 것 같더군요... 강한게 나오면 강한게 나오는대로 알아서 잘 지나가고, 마녀가 초반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두꺼비는 아무도 되지 않았죠. 5,6명이 적정 인원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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