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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를 찾아서(2) 너무 많은 요리사들!!![too many c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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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2 16: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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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투 매니 쿡스]를 매뉴얼 번역(1장이지만 굉장히 엄한 매뉴얼...--)을 하고 게임을 돌려 봤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리 크니지아씨의 게임이라지만 하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했는데요.
이게 왠걸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로보 77과 같은 옆 사람 딴지를 걸 수 있는 휼륭한 시스템이 있었던 것입니다.(개인적으로 딴지 게임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일지도 모르지만...--)
게임의 태마는 자신이 오늘 만들어야 할 매뉴를 보고 요리를 만드는 것이데요. 만들다 보면 양파 스프를 만드는데 양파보다 완두콩이 더 많이 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이유는 나중에...)
게임의 승리 조건은 남보다 별(VP)를 많이 받는 것입니다. 별은 자신이 많드는 요리에 알맞는 재료를 넣으면 받을 수 있지요. 별들이 생긴게 드래곤볼의 여의주의 그것과 똑같아 모아 놓으면 드래곤볼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아닌가--;;;;
게임의 구성물은 요리 재료 카드와 매뉴 카드, 별(★)들입니다. 요리 재료는 양파, 칠리, 완두콩, 버섯이 있습니다. 이 재료 카드들에는 모두 숫자가 있지요...매뉴 역시 양파 슾, 칠리 슾, 완두콩 슾, 버섯 슾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냄비에 원하는 재료만 넣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재료들을 넣는가는 나중에...
게임은 각자 13장의 재료카드와 5장의 매뉴카드, 5점짜리 별을 받으면 시작됩니다.
게임은 자신에 차례에 재료를 내면서 진행 되는데, 여기에 약간의 룰이 적용됩니다. 어떤 룰인고 하면 자신의 차례에는 반드시 앞사람이 낸 재료카드와 동일한 카드를 내야하는 것이죠.(같은 카드가 없을 때에만 다른 카드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칠리가 나오면 스프의 맛을 완전히 버려 칠리가 나온 다음부터는 아무 카드나 원하는 것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 사람이 [양파]->[양파]->낼 카드가 없어 [칠리]->아무거나 이런 식이죠...상당히 플레이어의 양심에 맡기는 그런 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튼 게임은 그렇게 재료를 내면서 진행되는데, 언제 재료들을 자신의 냄비에다 넣는가 하면...자신이 어떤 카드를 내는 순간 모든 카드들의 숫자가 10이상이 되면 지금까지 나온 카드들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딴지는 어디서 생기는가?? 딴지는 스프의 맛에서 생깁니다. 모든 스프들은 들어 가도 되는 것과 들어 가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양파, 완두콩, 버섯 스프에는 스프 고유의 맛을 떨어 뜨리는 칠리가 들어가면 안됩니다. 칠리는 특유의 매운맛 때문에 버터가 들어가서는 안되죠...
예를들어 만약 자신의 오늘의 매뉴가 양파 스프인데 재료 카드 중에 양파가 3개, 칠리가 4개라면 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를 잃게 됩니다.
이제 왜 딴지가 생기는지 대충감이 오시리라 믿습니다.(안오신다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한가지 예를 들어, 저의 매뉴가 양파 스프라고 치고...
나[양파3]->똘이[양파1]->순이(갑자기 양파가 없다며;;;)[칠리2]->철이[칠리1]->동자[칠리2]->나
자...이렇게 게임이 진행 되었다면 저의 손에 지금까지 나온 모든 카드의 숫자를 0으로 만드는 보일-오버 카드나 숫자가 0인 버터카드가 있지 않는 이상 [양파1]를 내며 재료들을 먹어도 양파3개, 칠리3개가 되어 아무 이득도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똘이가 칠리 스프를 만들고자 한다면, 똘이를 견제하기 위해 저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여러 재료를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똘이의 입장에서는 아무 이득도 없이 재료를 챙기는 제가 상당히 밉겠지만...ㅋㅋ 게임은 재료를 챙긴 사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게임은 총 5라운드로 진행 되는데, 라운드의 종료는 누군가가 자신의 재료를 다 쓰게 되면 그 전사람까지 한바퀴를 더 돈 후 끝이 납니다. 그렇게 라운드가 종료된 후 자신의 냄비에 들어 있는 재료들을 보고 +인 만큼 별을 받게 됩니다.
카드 중에는 위에서 언급한 지금까지 나온 숫자를 0으로 만드는 것이 있어 위급한 상황에서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한바퀴를 돌아 자신에게 다시 올 수도 있습니다.--ㅋ
그리고 매뉴 중에는 [노 슾 투데이]라는 카드가 있는데 라운드가 끝났을 때 별5개를 무조건 받습니다. 그러나 스프를 만들지 않는데 자신이 요리 재료를 가지고 있다면, 하나당 -1별의 감점을 받습니다. 매뉴얼을 보면 이런 말이 써있죠. <요리를 하지 않는자! 주방에서 떠나라!!!> 진짜입니다ㅋㅋ
오랜만에 꽤나 유쾌하고 상쾌한 딴지 게임을 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매뉴와 재료가 일치하지 않았을 때는 상당히 암울하다는...제가 오늘 그랬죠...-_ㅡ;;;
-게임요약-
이름:투 매니 쿡스
장르:요리 딴지 카드 게임
배경:맛있는 스프를 만들어 드래곤 볼을 모르려 하는 주방장 무리.;;
난이도:쉬움
소요시간:45분~1시간
인원:2~5명
별:★★★★(5개만점...너무 후한가??--;;)
오~하다보니 2탄을...과연 3탄이 나올지 의문스럽지만, 아무튼 숨은 진주를 찾아서는 계속 됩니다.ㅋㅋ
-eru-
이게 왠걸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로보 77과 같은 옆 사람 딴지를 걸 수 있는 휼륭한 시스템이 있었던 것입니다.(개인적으로 딴지 게임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일지도 모르지만...--)
게임의 태마는 자신이 오늘 만들어야 할 매뉴를 보고 요리를 만드는 것이데요. 만들다 보면 양파 스프를 만드는데 양파보다 완두콩이 더 많이 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이유는 나중에...)
게임의 승리 조건은 남보다 별(VP)를 많이 받는 것입니다. 별은 자신이 많드는 요리에 알맞는 재료를 넣으면 받을 수 있지요. 별들이 생긴게 드래곤볼의 여의주의 그것과 똑같아 모아 놓으면 드래곤볼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아닌가--;;;;
게임의 구성물은 요리 재료 카드와 매뉴 카드, 별(★)들입니다. 요리 재료는 양파, 칠리, 완두콩, 버섯이 있습니다. 이 재료 카드들에는 모두 숫자가 있지요...매뉴 역시 양파 슾, 칠리 슾, 완두콩 슾, 버섯 슾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냄비에 원하는 재료만 넣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재료들을 넣는가는 나중에...
게임은 각자 13장의 재료카드와 5장의 매뉴카드, 5점짜리 별을 받으면 시작됩니다.
게임은 자신에 차례에 재료를 내면서 진행 되는데, 여기에 약간의 룰이 적용됩니다. 어떤 룰인고 하면 자신의 차례에는 반드시 앞사람이 낸 재료카드와 동일한 카드를 내야하는 것이죠.(같은 카드가 없을 때에만 다른 카드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칠리가 나오면 스프의 맛을 완전히 버려 칠리가 나온 다음부터는 아무 카드나 원하는 것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 사람이 [양파]->[양파]->낼 카드가 없어 [칠리]->아무거나 이런 식이죠...상당히 플레이어의 양심에 맡기는 그런 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튼 게임은 그렇게 재료를 내면서 진행되는데, 언제 재료들을 자신의 냄비에다 넣는가 하면...자신이 어떤 카드를 내는 순간 모든 카드들의 숫자가 10이상이 되면 지금까지 나온 카드들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딴지는 어디서 생기는가?? 딴지는 스프의 맛에서 생깁니다. 모든 스프들은 들어 가도 되는 것과 들어 가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양파, 완두콩, 버섯 스프에는 스프 고유의 맛을 떨어 뜨리는 칠리가 들어가면 안됩니다. 칠리는 특유의 매운맛 때문에 버터가 들어가서는 안되죠...
예를들어 만약 자신의 오늘의 매뉴가 양파 스프인데 재료 카드 중에 양파가 3개, 칠리가 4개라면 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를 잃게 됩니다.
이제 왜 딴지가 생기는지 대충감이 오시리라 믿습니다.(안오신다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한가지 예를 들어, 저의 매뉴가 양파 스프라고 치고...
나[양파3]->똘이[양파1]->순이(갑자기 양파가 없다며;;;)[칠리2]->철이[칠리1]->동자[칠리2]->나
자...이렇게 게임이 진행 되었다면 저의 손에 지금까지 나온 모든 카드의 숫자를 0으로 만드는 보일-오버 카드나 숫자가 0인 버터카드가 있지 않는 이상 [양파1]를 내며 재료들을 먹어도 양파3개, 칠리3개가 되어 아무 이득도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똘이가 칠리 스프를 만들고자 한다면, 똘이를 견제하기 위해 저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여러 재료를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똘이의 입장에서는 아무 이득도 없이 재료를 챙기는 제가 상당히 밉겠지만...ㅋㅋ 게임은 재료를 챙긴 사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게임은 총 5라운드로 진행 되는데, 라운드의 종료는 누군가가 자신의 재료를 다 쓰게 되면 그 전사람까지 한바퀴를 더 돈 후 끝이 납니다. 그렇게 라운드가 종료된 후 자신의 냄비에 들어 있는 재료들을 보고 +인 만큼 별을 받게 됩니다.
카드 중에는 위에서 언급한 지금까지 나온 숫자를 0으로 만드는 것이 있어 위급한 상황에서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한바퀴를 돌아 자신에게 다시 올 수도 있습니다.--ㅋ
그리고 매뉴 중에는 [노 슾 투데이]라는 카드가 있는데 라운드가 끝났을 때 별5개를 무조건 받습니다. 그러나 스프를 만들지 않는데 자신이 요리 재료를 가지고 있다면, 하나당 -1별의 감점을 받습니다. 매뉴얼을 보면 이런 말이 써있죠. <요리를 하지 않는자! 주방에서 떠나라!!!> 진짜입니다ㅋㅋ
오랜만에 꽤나 유쾌하고 상쾌한 딴지 게임을 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매뉴와 재료가 일치하지 않았을 때는 상당히 암울하다는...제가 오늘 그랬죠...-_ㅡ;;;
-게임요약-
이름:투 매니 쿡스
장르:요리 딴지 카드 게임
배경:맛있는 스프를 만들어 드래곤 볼을 모르려 하는 주방장 무리.;;
난이도:쉬움
소요시간:45분~1시간
인원:2~5명
별:★★★★(5개만점...너무 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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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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