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소감 나갑니다. 탄력 받았습니다^^

이번 게임은 트라이어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판게아가 떠다니는

고대를 배경으로 한 트라이어스 입니다.

좋아하는 테마중에 하나가 공룡입니다. 그래서 보드게임긱에 올라온 위의 사진에 바로 매료되었고

구입 들어갔습니다만, 콤포넌트를 받고 보니, 위의 사진속의 그림은 누군가

정성스레 핸드메이드한 공룡 말이었더군요 ㅡ,ㅡ; 코멘트를 꼼꼼히 읽었어야 했는데 ㅎ

한데, 저렇게 말 만드는거 어렵습니까. 모양도 저렇게 생기면 되고,

색깔마다 적절히 마릿수만 배치하면 게임의 느낌이 정말 확 살것 같은데

말입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티칼과 카를루스마그누스가 떠오르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6각형의 타일로 벌집 모양의 커다란 대륙을 만들어놓고, 그중 한개 타일을

중심부에서 멀어지도록 대륙을 벌려갑니다. 다음으로 4액션 포인트를 받아

또 다른 타일을 이동하던지, 무리를 이동시키거나, 새끼를 치거나, 물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무리를 구출해내는등의 행동을 취합니다. 이런형태로 진행

하며 새로운 대륙이 생기거나 하면, 해당 지역에 더 많은 무리를 가진 유저

가 점수를 얻는 방식이며, 티칼이나 에보의 그것과 비슷하게, 운석 카드를

뒤집으면 게임은 마지막 라운드로 진행하며, 역시 각 지역마다 더 세력이

센 유저를 찾아가며 최종 점수 계산을 합니다.

재미난 점이라면, 대륙을 움직여 무리를 물속에 빠뜨려

허우적대게 할 수 있고, 대륙의 이동이 중심부에서는 반드시 멀어지게 배치

해 가되 기존의 대륙에 붙는 형태로 배치해야 하는데, 이것이 기존에 떨어진

지역을 다시 붙게하는 등 의외로 오묘한 배치가 가능합니다. 한데, 판이

벌어지다보니, 중심부에서 멀어졌는지를 체크하는게 의외로 노가다더군요.

바닥에 격자 같은 것을 그려놓지 않은 이상, 평평한 지역에서 게임내내

타일이 이동하지 않게 신경써줘야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어떻게 붙고 떨어질지 모르는 각 대륙별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리의 배치

와 이동이 여느 게임처럼 후반으로 갈수록 치열해집니다. 위의 그림처럼

공룡으로 된 말이 기본 첨가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습니다.

사진의 누구도 만들었는데, 정말 저렇게 만들어볼까요? 혹시 관련된

작업이나 도움을 줄 분이 있다면 쪽지나 메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