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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Macher 테스트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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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12: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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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벼르고 별렸던 Die Macher를 드뎌 돌려보네요~
물론 제대로 돌릴만한 시간이 안되어서 그렇게는 못했지만
기대에 어긋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오후 2시쯤 사자마왕님이 카페에 오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Die Macher로 얘기가 옮겨갔죠~
그리고는 돌려봤으면 하다가 갑자기 번개를 치게 된 거죠~
7시면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더니 당장 Ok~ 하면서 번개 올리고...
7시가 되자 4명의 멤버를 만들어서 그동안 메뉴얼 본 거랑 해서 돌리기 시작했죠~
진행하다 막히고 진행하다 막히기를 2시간 반~
왠만하면 메뉴얼보다가 지칠만도 한데 메뉴얼을 보면 볼수록 점점 재미있는 요소들이 확인되면서 지루하지 않은 2시간 반이 그냥 지나가 버렸네요.
여기서 잠시 저녁 식사를 못한 사람들은 밥을 챙겨먹고 10시가 되어서 멤버 5명 구성~
이제 제대로 해보자~ 했지만 시간이 이미 10시가 넘어간지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사자마왕님, 포르코로소님, Crom님 모두 택시로 영등포에 가면 해결될 수 있다 해서 총 7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만 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네요~
이제 게임 얘기를 좀 해보죠~
Die Macher는 독일의 여러 정당 가운데 당수가 되어서 7개의 지역 선거를 통해 다수당을 차지하고, 당도 키우고 국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당으로 만들고, 자신이 다수당이라면 의견을 개제하도록 만든 게임입니다. 여기에서 돈은 당원들이 내기도 하고, 스폰서를 구해서 돈을 얻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당원들이 반대의견을 내면서 탈당하기도 하죠~
정치게임이라는 테마 자체가 일단 무지 끌렸었구요, Geek에서 게임ID 1번이잖아요. 그리고 평점도 좋고, ghiot님의 "위대한 게임"이란 말에 질러버리고야 말았죠~
지역은 4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현재 지역은 모두 공개되어있지만 다른 지역은 시간이 지나 선거할 때가 다가오게될 때 지역의견을 조금더 알게 되고 사전에 선거운동과 당원모임을 결성해서 미리 세력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먼저 게임을 하기전에 기본셋팅을 하게되면 먼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더 지지도가 높거나 아니면 언론을 잡고 있거나, 아니면 원래 다른 정당보다 당원이 많거나를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먼저 시작플레이어를 누구로 정할 지 결정권을 블라인드 경매로 결정합니다. 자신이 먼저할 지 아니면 누구를 먼저 시킬지 결정할 수 있는 이 경매는 마레노스트룸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시작플레이어부터 무조건 시계방향이라는 거죠~
게임을 해보다 보니까 어떤 국면에서는 선이 좋고, 어떤 국면에서는 후가 좋고~ 하기때문에 이 경매에서 어떻게 선이 정해지느냐도 게임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 같더군요~
선이 정해지면 각 정당의 당수들은 당론을 결정하죠, 핵개발 반대, 복지정책은 뒤로 미루고, 당장 중요한 건 치안이다. 교육개혁은 조금 있다해도 된다 등등~ 당론이 정해지면 수상이나 장관, 언론을 이용해서 부정선거를 해서 미리 표를 얻거나 언론을 잡거나 자기 당에 대한 지역 선호도를 높일 수 있죠~ 또 당끼리 야합을 통해서 특정당을 밀어내고 연합전선을 펼쳐서 몰표를 받기위한 노력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나면 언론을 끌어들이고 당원 모임을 하고 이제 그것들을 표로 만듭니다. 그 지역에서 가장 표를 많이 얻은 사람들은 지역 선호도 가운데 하나를 국가 전체 의견에 반영할 수 있고 그것들은 추후에 본인에게 추가점수가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차지한 의석수와 당원수, 국가의견과 일치하는 당론등을 따져서 점수를 매기는데 중간중간에 딱딱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당원 늘리기용 주사위 굴리기등~ 게임의 긴장을 풀어주는 요소들이 있군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장장 5시간 정도의 테스트 플레이는 막을 내리고 이제 다음에 모일 때는 제대로 한번 돌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뿌듯해하면서 흩어졌죠~
게임은 특이한 소재와 정치가 가지는 딴지와 음습함, 그리고 지역여론을 따라 최대한 표를 얻고자하는 노력 등등 제대로 살려낸 것 같아 아주 좋아보입니다. 위대한 게임인지 아닌지는 끝까지 돌려보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
물론 제대로 돌릴만한 시간이 안되어서 그렇게는 못했지만
기대에 어긋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오후 2시쯤 사자마왕님이 카페에 오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Die Macher로 얘기가 옮겨갔죠~
그리고는 돌려봤으면 하다가 갑자기 번개를 치게 된 거죠~
7시면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더니 당장 Ok~ 하면서 번개 올리고...
7시가 되자 4명의 멤버를 만들어서 그동안 메뉴얼 본 거랑 해서 돌리기 시작했죠~
진행하다 막히고 진행하다 막히기를 2시간 반~
왠만하면 메뉴얼보다가 지칠만도 한데 메뉴얼을 보면 볼수록 점점 재미있는 요소들이 확인되면서 지루하지 않은 2시간 반이 그냥 지나가 버렸네요.
여기서 잠시 저녁 식사를 못한 사람들은 밥을 챙겨먹고 10시가 되어서 멤버 5명 구성~
이제 제대로 해보자~ 했지만 시간이 이미 10시가 넘어간지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사자마왕님, 포르코로소님, Crom님 모두 택시로 영등포에 가면 해결될 수 있다 해서 총 7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만 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네요~
이제 게임 얘기를 좀 해보죠~
Die Macher는 독일의 여러 정당 가운데 당수가 되어서 7개의 지역 선거를 통해 다수당을 차지하고, 당도 키우고 국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당으로 만들고, 자신이 다수당이라면 의견을 개제하도록 만든 게임입니다. 여기에서 돈은 당원들이 내기도 하고, 스폰서를 구해서 돈을 얻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당원들이 반대의견을 내면서 탈당하기도 하죠~
정치게임이라는 테마 자체가 일단 무지 끌렸었구요, Geek에서 게임ID 1번이잖아요. 그리고 평점도 좋고, ghiot님의 "위대한 게임"이란 말에 질러버리고야 말았죠~
지역은 4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현재 지역은 모두 공개되어있지만 다른 지역은 시간이 지나 선거할 때가 다가오게될 때 지역의견을 조금더 알게 되고 사전에 선거운동과 당원모임을 결성해서 미리 세력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먼저 게임을 하기전에 기본셋팅을 하게되면 먼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더 지지도가 높거나 아니면 언론을 잡고 있거나, 아니면 원래 다른 정당보다 당원이 많거나를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먼저 시작플레이어를 누구로 정할 지 결정권을 블라인드 경매로 결정합니다. 자신이 먼저할 지 아니면 누구를 먼저 시킬지 결정할 수 있는 이 경매는 마레노스트룸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시작플레이어부터 무조건 시계방향이라는 거죠~
게임을 해보다 보니까 어떤 국면에서는 선이 좋고, 어떤 국면에서는 후가 좋고~ 하기때문에 이 경매에서 어떻게 선이 정해지느냐도 게임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 같더군요~
선이 정해지면 각 정당의 당수들은 당론을 결정하죠, 핵개발 반대, 복지정책은 뒤로 미루고, 당장 중요한 건 치안이다. 교육개혁은 조금 있다해도 된다 등등~ 당론이 정해지면 수상이나 장관, 언론을 이용해서 부정선거를 해서 미리 표를 얻거나 언론을 잡거나 자기 당에 대한 지역 선호도를 높일 수 있죠~ 또 당끼리 야합을 통해서 특정당을 밀어내고 연합전선을 펼쳐서 몰표를 받기위한 노력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나면 언론을 끌어들이고 당원 모임을 하고 이제 그것들을 표로 만듭니다. 그 지역에서 가장 표를 많이 얻은 사람들은 지역 선호도 가운데 하나를 국가 전체 의견에 반영할 수 있고 그것들은 추후에 본인에게 추가점수가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차지한 의석수와 당원수, 국가의견과 일치하는 당론등을 따져서 점수를 매기는데 중간중간에 딱딱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당원 늘리기용 주사위 굴리기등~ 게임의 긴장을 풀어주는 요소들이 있군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장장 5시간 정도의 테스트 플레이는 막을 내리고 이제 다음에 모일 때는 제대로 한번 돌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뿌듯해하면서 흩어졌죠~
게임은 특이한 소재와 정치가 가지는 딴지와 음습함, 그리고 지역여론을 따라 최대한 표를 얻고자하는 노력 등등 제대로 살려낸 것 같아 아주 좋아보입니다. 위대한 게임인지 아닌지는 끝까지 돌려보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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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셨군요...^^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못가봐서 아쉽습니다. 역시 주중에 시간내기란 쉬운게 아니군요... ㅜㅜ
딴지와 음모라... 아무래도 제 스타일은 아닌듯 하지만 기대가 되네요...^^
다음 플레이때는 저도 꼭 끼워주세요... -
다음에 가면 디마허를 돌릴 수 있게 되는 건가요? *_*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딴지와 음습함이란 말에서 딱 생각나는 분들이 있으니...딴지 3인방이라고 아시는지...-_-;
(니르시스님, 포르코로소님, 그리고 음습함의 절정고수 구르미님...-_-;;;)
두들리님의 평을 딱 보는 순간 저 분들이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같이 돌릴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 그럼 즐거운 오후 되세요...(_ _) -
필그림님 저 또 삐졌습니다... -.ㅡ
필그림님 말씀을 듣고 마침 햇볕이 좋길래 밖에 양지바른 곳으로 나가서 1시간정도 몸을 말리고 오는 길입니다.
제가 습한 사무실 음지에 너무 오래 지냈더니 몸에 음기와 습기가 많이 배었었나 봅니다... ㅠㅠ
다음번에는 원래 제 스타일대로 진정한 평화주의 보드게임! 살신성인 주사위-카드빨! 궁극의 '함께해요~' 모드를 보여드리죠. -
허걱...구르미님도 삐지시는군요...-_-;
(전 오로지 키레님만 삐지시는 줄...퍼퍼퍽...)
여의도는 햇살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_-;
(이리저리 잘 말리셨나요? -_-; 혹시 원래 말랐던 부분만 집중 조명하신거 아녜요? -_-; 뒤로 돌리면 음습함은 그대로...^^;)
진정한 평화주의 보드게임이 뭔지 궁금하네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버뜨..."올림픽의 꽃은 마라톤..."
"게임의 꽃은 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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