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이브다이스에서 물건이 와서 뜯고 정리해서 바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트레이가 정말 예술이더군요. 동봉된 지퍼백을 한 장도 안써도 되겠더라는...
어쩌다 보니 5명이 모여서 다른 준비된 게임(모이터러, 세레니시마)를 못하고 플로렌스를 하게 됐네요.

게임판에 웬만큼 설명이 되어있어서 설명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게임을 좀 아는듯한 사람의 Zester 러시에 말리는 듯 했으나, 나중에 그 사람은 조경과 건물이 부족해서 3턴쯤 부터는 워크밸류를 못만들고 마네요.

저는 처음에 잡은 세 직업 중에서 두 직업이 같은 건물을 원하길래, 첫 턴에 빌더 사고 건물 짓고, 자유 하나 샀습니다.

둘째턴 부터 조경, 자유 추가 하면서 워크밸류를 쌓기 시작해서 선두권을 따라가기 시작했고

네번째 턴은 5점짜리 WV 보너스 카드를 구입하게 되서 최초로 most WV대열에 올라섰네요 ^^;;

그런데 프로페션 카드를 못 사고(다 떨어짐), 리쿠르팅 카드 하나만 구해서 막판이 어려워 보였는데.

마지막 턴에 PP카드 경매를 따내고(1200플로린-_-), 세 가지 자유에 8pp라는 보너스 카드를 구해서

선두에 1pp차이로 짜릿하게 역전승~

Zester 하나도 없이 1등을 하고 맙니다 ^^

게임 하고 받은 느낌은 (푸에르토 리코+아문레+블로커스) 라고나 할까 -_-;;

각자 게임판을 받고 플레이 한다거나, 초반의 푸코의 직업정하기처럼, 경매하기 페이즈가 상대방과 상호작용을 하게 하네요.

각종 보너스 카드는 아문레를 생각나게 했고 (푸코의 대형건물 느낌도)

장원 내에 건물 짓는건 블로커스 느낌이 났네요.

모처럼 재미있고 취향에 맞는 게임을 만난것 같은데, 친구들이 잘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