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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교 보드게임 모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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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5 0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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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된 미국 고등학교 선생님과 요즘 학생들의 문제점에 대해서 토론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휴대용 게임기나 온라인의 발달으로 인해 학생들 서로간의 상호작용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꺼내셨고
제가 해결책중 하나로 보드게임 이야기를 했드랩니다.
그러자 반가워 하시며 자기가 보드게임 모임을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손에서 닌텐도를 없애 버리자 라는 모토와 함께 운영되는 그 모임에 저를 초대 해주셨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돤에서 모임을 가진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 그들은 Fact or Crap 이라는 게임을 개봉하고 있었습니다..
타일을 펀칭한 후 장난감으로 재활용합니다 그냥 버리지 않아요..
사실과 허구 (Crap이라는 말은 쓰레기, 뻥이라는 속어래요) 를 구별하는 트리비아류 게임이예요
한친구가 문제를 읽으면 ..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생각 한 후에..
Fact or Crap 둘중에 한카드를 내려놓아요..정답을 맞추면 칩을 가져오고 틀리면 칩을 잃지요.. 가장 먼저 내려놓은 사람이 정답을 맞추면 칩을 두개나!! 아직도 생각하는 친구도 있내요..
마지막에는 서로의 칩을 비교하여 승부를 냅니다!!
게임 자체는 명백한 쓰레기라는 Definitely Crap!!한 긱리뷰어의 말 그대로인거 같습니다만 아이들의 농담과 장난에 맞장구 치면서 웃으면서 즐겼습니다..
역시 무엇을 플레이 하느냐보단 누구와 플레이 하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한편에서는 D&D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더군요.. 각종 다양한 주사위들과 룰북들을 보여주며 설명해줬지만 제눈에는 마냥 어려워 보이내요.. 미국내에서는 D&D와 매직더게더링 모임이 보드게임 모임보다 많이 활성화 되어있는거 같아요.. 보드게임은 주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즐기구요..
제가 들고 갔던 딕싯을 플레이하다가 같이 한컷 찍힌 사진입니다.. 후에는 선생님께 5년동안 보드게임모임을 지속해온 노하우에 대해 전수받았답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학교가 제가 거주하는곳과 멀리 있어서 따로 시간내기가 힘들어 짧은 방학에 방문했더니 전체 인원의 절반도 채 못모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웃고 떠드는 모습들 속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한국에 있는 가정과 학교안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해결책중 하나로 보드게임 이야기를 했드랩니다.
그러자 반가워 하시며 자기가 보드게임 모임을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손에서 닌텐도를 없애 버리자 라는 모토와 함께 운영되는 그 모임에 저를 초대 해주셨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돤에서 모임을 가진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 그들은 Fact or Crap 이라는 게임을 개봉하고 있었습니다..
타일을 펀칭한 후 장난감으로 재활용합니다 그냥 버리지 않아요..
사실과 허구 (Crap이라는 말은 쓰레기, 뻥이라는 속어래요) 를 구별하는 트리비아류 게임이예요
한친구가 문제를 읽으면 ..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생각 한 후에..
Fact or Crap 둘중에 한카드를 내려놓아요..정답을 맞추면 칩을 가져오고 틀리면 칩을 잃지요.. 가장 먼저 내려놓은 사람이 정답을 맞추면 칩을 두개나!! 아직도 생각하는 친구도 있내요..
마지막에는 서로의 칩을 비교하여 승부를 냅니다!!
게임 자체는 명백한 쓰레기라는 Definitely Crap!!한 긱리뷰어의 말 그대로인거 같습니다만 아이들의 농담과 장난에 맞장구 치면서 웃으면서 즐겼습니다..
역시 무엇을 플레이 하느냐보단 누구와 플레이 하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한편에서는 D&D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더군요.. 각종 다양한 주사위들과 룰북들을 보여주며 설명해줬지만 제눈에는 마냥 어려워 보이내요.. 미국내에서는 D&D와 매직더게더링 모임이 보드게임 모임보다 많이 활성화 되어있는거 같아요.. 보드게임은 주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즐기구요..
제가 들고 갔던 딕싯을 플레이하다가 같이 한컷 찍힌 사진입니다.. 후에는 선생님께 5년동안 보드게임모임을 지속해온 노하우에 대해 전수받았답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학교가 제가 거주하는곳과 멀리 있어서 따로 시간내기가 힘들어 짧은 방학에 방문했더니 전체 인원의 절반도 채 못모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웃고 떠드는 모습들 속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한국에 있는 가정과 학교안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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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수능압박에 시달려 사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도
이런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
(5년 동안 쌓으신 노하우는 말씀 안 하시네요. ㅋ)
트위터에 링크 좀 걸어두겠습니다. ㅎㅎ -
미국 어디신지..
가까우면 저도 가보고 싶네요ㅎ -
저쪽 동네는 여성이 더 많이 플레이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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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하우는 따로 쓰자면 길고 별거 없다면 없는 정도랄까요. 처음 작은 시작부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의 주체가 되기까지.. 어떠한 게임등이 플레이 되는지 등 주로 관리 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곳은 NY주에 있는 Binghamton 근방입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이 동내는 전반적으로 여성들이 더 보드게임에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
우리 학교에서도 곧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출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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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애틀...
잠못이루는밤이 생각난다는 ..흠흠..ㅋ
어제까지 비내리다가 오늘 좀 날씨가 맑았다는...
아 여긴 시애틀이요.
뉴욕 언젠간 가보고 싶어요 ㅎ -
멋진 모임, 멋진 사진, 멋진 사람들... 이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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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ㅠㅜ 일주일 있었는데 일행분이 아프기도 하고, 여권이 든 짐을 도둑 맞고 정신 없어서 사진 제대로 한장 못찍고 온 도시라 다시 가보고 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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