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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8] 안중모임 후기----블러디인 등 2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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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19: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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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불꽃손
[2015.12.28]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인원은 4명입니다.
불꽃손, 하나씩, tongok, 영섭
목록입니다.
1.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Grand Austria Hotel, 4인-불하t영)
2. 블러디인 (Bloosy Inn, 4인-불하t영x0.5)
1.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Grand Austria Hotel, 4인-불하t영) 8.5/10
전모임에 이어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이하 GAH)을 진행하였습니다. 4인으로 시작하여 그렇지 않아도 빡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게임인데 많은 시간이 소비 되었네요.
더욱이 다른 분들은 처음하시는 분들이라... 하지만 한두분은 룰이해와 게임적응력이 뛰어나셔서 큰 걱정을 하지 않지만요.
진행방법보다 전반적인 흐름이나 3, 4인플 차이 기준으로 써보면
게임은 역시 재미 있어요. 게임 자체가 나를 한쪽을 계속 끌고 갑니다. 그쪽은 결국 게임의 최적화 쪽이죠. 게임의 액션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자신턴에
1) 원하면 자신 손님 으로 한명 모셔올수 있고, 2) 주사위 한개 가져와 해당 액션하고, 턴중 할수 있는 프리액션하는 것이 자신으 턴 모두 입니다.
라운드마다 각자 2턴씩 하면 1라운드 끝이고, 7라운드까지 하는데, 3,5,7라운드 중간 황제의 총애 계산이 한번 있고요.
이게 다 입니다.
3명이 할때 보다 4명이 하니 턴순서가 1순위자는 1번째, 8번째, 2순위자는 2번째, 7번째,...턴을 갖기 때문에 첫번째 한사람은 1턴후 총 7턴째가서 자신의 차례가 오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함이 있습니다.
긱에는 이것은 그냥 시계방향으로만 진행하는 빠른 진행 옵션룰이 공식적으로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결국 본룰의 특별한 턴순서가 사실상 이 게임의 특징인것으로 보아 시간이 걸려도 버리기는 아쉽습니다.
시간도 역시 4/3정도로 약 3시간 ~ 3시간30분 걸린듯합니다. 턴 진행 할일은 적은데 프리액션이 많고, 그것들을 해결하는 시간과 조합하는 시간이 상당히 걸려 시간이 더 걸리는 것처럼 느낍니다.
반면 그러한 이유로 한턴에 할일, 보상도 여러가지라 빠트리고 하는 것이 빈번해서 매번 챙겨주어야 하므로 개인적인 생각할 시간이 더 짧아지는게 단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손실성 에러플(나 점수 안받고 지나갔다 등)이 많이 나올수 있는 분위기가 상당히 긴장하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실제로 매 어느시기마다 점수받는 직원을 아까부터 이 점수 못받았다, 턴시작시 손님 안가져와서 가져오면 안되냐, 노란 손님을 완성하고 방에 넣지 않고 그냥 버렸다 등등의 여러가지 놓칠수 있는 것들이 계속 반복해서 나오는 분위기 였습니다.
천천히 차근차근 해야 빼먹지 않고 하는데, 자신들이 생각한 계획이 복합적이라 이걸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려고 현재 받을 혜택을 순서를 바꾸면서 진행하여 놓친 경우도 많아 일일이 이야기해주어 챙겨야 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자유도가 높은 게임에서 더욱 현상이 두드러진데, 라그랑하에서도 할수있는 것을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때론 손님 완료시 혜택에서 돈받는 것과 방늘리는 직원의 능력을 동시에 손님으로 받은 돈으로 방을 늘리고 그 손님을 그 방에 넣고 하는 순서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가 자주 등장 했습니다.
손님 완성시 손님 1명 받는 헤택일때도 완성 손님을 방에 넣고, 빈칸 만들고 그 칸에 새 손님을 넣어도 되는지, 아니면 완성손님을 방에 넣기 전에 혜택을 받아서 손님을 추가로 받으려니 칸이 없어서 못받는 등의 헤택의 순서에 따른 결과 차이가 일어나는 상태로 많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경우 동시적으로 발생하여 자신이 원하는 순서로 할수 있다고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그래도 혜택인데.
패스할때도 중간에 패스하면 자신이 주사위를 1번만 굴릴수 있는 건지, 여러번 굴려 할수 있는 건지(물론 남은 사람들 액션수의 주사위는 남기고)에 대해서도 룰상에 매우 애매하게 설명하여 분명하지 않습니다.
게임중 먼저 달성하는 미션도 자신의 턴에 사실상 달성인데 룰상에 자신의 턴에서만 마킹할 수 있다고 하여 옆에서 말해주지 않고 있다가 뒷사람이 나중에 달성했는데 먼저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것은 서로 알려주고 해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지난번에 전국(ZhanGuo)를 할때도 유사한 게임중 선달성 미션이 있어 이것을 뒷사람에게 빼앗긴 적이 있는데, 자신이 먼저하고, 잊어 버렸다는 이유도 점수를 확 깍이면 사실 아마추어 경기에서 그것도 첫플게임들에서는 서로 일정 수준 챙겨주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은 엄격하게 룰을 관리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많이 발견됩니다.
룰북의 내용도 약간 애매하고, 이번에는 동시에 발생하는 룰을 적용하여 먼저와 나중 개념을 스스로 결정(자신이 유리한쪽)으로 진행하게 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4인의 경위 약간 시간이 늘어진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액션의 순서를 명확히 집어가면서 천천히 하여 진행해야만 자신이 받을 혜택을 모두 받는다는 점. 등이 느껴질뿐
재미면에서는 전혀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또 하고 싶을 정도니까요. 무언가 끄는 맛이 있는 셋콜렉션방식 미션으로 구성된 게임입니다.
대부분 미션 게임들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동반한 재미를 선사하는데 이것도 그런 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 블러디인 (Bloosy Inn, 4인-불하t영x0.5) 7.4/10
손님카드는 6가지 종류입니다.
a) 파란색으로 돈아이콘이 포함된 '매수'기술자 -----카드
b) 빨간색으로 삽아이콘이 있는 '건설'기술자 상점주카드
c) 회색으로 총아이콘이 있는 '살해'기술자 경찰카드
d) 보라색으로 관아이콘이 있는 '매장'기술자 종교인카드
e) 녹색으로 된 좋은 건물을 가진 귀족카드
f) 노란색으로된 능력은 없는 소작농카드
등입니다.
처음에 중앙에 놓인 현금트랙에 자신의 5원을 표시하고 핸드에 소작농2장씩 가지고, 각자 라운드 설명이 참조카드에 표시된 헛간건물카드 1장씩 받고 시작합니다. 이 헛간은 랭크 1의 건물로 간주되어 게임중 시체묻기에 사용됩니다.
물론 손님카드 더미는 인플에 따라 긴게임 짧은게임을 정하여 일정 장수를 제거하고 시작합니다.
한건물내 각게임자가 운영하는 여관방 1개씩이 있고 나머지는 4(4인시, 2~3인시-3)개의 중립 여관방이 있습니다.
라운드마다 선이 왼쪽으로 돌면서 여러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손님카드는 입구에 앞면으로 쌓아놓고
1) 선이 그 손님카드를 1장씩 여관방에 배치를 합니다. 방마다 1장씩
2) 그후 선부터 1액션씩 하면서 두바퀴 즉 2액션씩 하게 됩니다.
3-1) 여관방에 총아이콘을 가진 카드가 1장이라도 있다면 각자 앞에 묻지 않은 시체마다 10원씩 현금 또는 수표로 지불합니다.
3-2) 여관방에 남은 손님들을 출구쪽에 앞면으로 버립니다. 이때 각자 운영하는 방에서 나가면 1원씩 숙박료을 받습니다.
3-3) 마지막으로 각자 핸드에 있는 '공범'카드 1장마다 1원씩 현금을 사용해 지불하고, 현금이 모자르면 모자른 만큼 카드를 출구에 버립니다.
액션단계에서 자신이 할수 있는 액션은 5가지로 이중 1가지를 골라서 하면 됩니다.
a) 매수 - 여관방의 손님중 1장을 핸드로 가져와 그 손님을 매수 합니다. 해당 카드의 랭크(0~3)만큼 핸드의 다른 카드를 매수 '공범'이 되어 소비합니다. 이때 '매수'기술자카드를 버렸다면 이것들은 다시 핸드로 가져옵니다.
게임판위 소작농 카드를 매수하면 2장까지 한번에 매수 할 수 있습니다.
b) 건설 - 핸드의 공범중 1장을 앞에 앞면으로 내리고 그 카드의 건물을 짓습니다. 해당카드의 랭크만큼 핸드의 다른 카드를 건설 '공범'으로 버립니다. 이때 '건설'기술자카드를 버렸다면 다시 핸드로 가져오로, 해당 카드의 건물의 능력을 사용합니다.
c) 살해 - 여관방의 손님중 1장을 가져와 자신앞에 뒤집어 놓고 살해된 시체를 만듭니다. 해당카드의 랭크만큼 핸드의 다른 카드를 살해 '공범'으로 버립니다. 이때 '살해'기술자카드를 버렸다면 다시 핸드로 가져옵니다.
게임판위 소작농 카드를 살해해도 됩니다.
d) 매장 - 자신앞에 살해된 카드 1장을 골라 누구의 것이든 건설된 건물 아래 카드를 포개어 넣고 매장합니다. 해당카드의 랭크만큼 핸드의 다른 카드를 매장 '공범'으로 버립니다. 이때 '매장'기술자카드를 버렸다면 핸드로 다시 가져옵니다. 각 건물마다 건물의 랭크만큼의 시체를 묻을수 있습니다.
묻힌 손님카드에 표시된 지참금을 현금으로 받는데, 자신의 건물에 묻으면 자신이 모두, 상대방 건물에 묻으면 상대방과 반씩 나누어 받습니다.
e) 돈세탁 - 현금트랙의 10원단위로 원하는 만큼 수표로 바꾸어 받든,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든 합니다. 아무것도 안바꾸어도 됩니다.
처음에 받은 소작농카드를 공범으로 지불하면 출구의 버린더미에 놓지 않고,
이렇게 여러 라운드를 지내다 입구쪽 손님카드 더미가 떨어지면 즉시 출구쪽 손님카드 버린더미를 섞어 다시 입구에 놓고 손님카드 더미로 계속 게임을 합니다. 한번더 입구 손님카드가 떨어길경우 인원수 보다 적은 수의 여관방이 차있다면 게임을 마칩니다. 인원수이상만 있다면 새로운 라운드를 진행하고 게임을 마칩니다.
게임을 마치면 자신앞의 수표와 현금트랙의 현금을 합쳐 가장 많이 돈을 가진사람이 승리하며, 동률이면 건물아래 시체가 많이 묻힌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의 몇번 해보았지만 특이한 테마가 돋보이는 가벼운 카드 운영 게임입니다. 손님카드의 역할과, 그들의 매수, 다른 손님의 살해 매수된 카드에서 제공하는 건물이나, 공범으로의 사용과 이를 매장 시키는 행위, 라운드 끝에 숙박했던 총을 가진 경찰이 조사하므로 묻지 못한(살해만 한) 손님카드를 마을 묘소지기에게 뒷돈을 10원을 주고 뒷처리 한다는 내용 등
결코 사회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범죄적 행동이지만 이런 것을 게임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해본다는 것도 사실상 이 게임이 갖지는 독득한 특이성이라 할수 있습니다.
카드의 일러스트는 예전 Coup가 나왔을 때 브라질판으로 제작된 카피본의 일러스트레이터가 하여 상당히 음침하면서 독창적인 수채화품의 개성을 느끼게 하는 인물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테마상 집에서 아이들과 하기는 그렇지만, 일반인끼리 하는데는 전혀 문제는 없으며 오히려 그런 테마로 인해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긱 평점은 그리 높이 않지만 보이지 않는 게임의 리플레이성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기도 하죠.
게임의 흐름상 짧은 게임은 상대적으로 정말 짧게 느껴집니다. 다음에는 긴게임을 해봐야 하겠네요.
이날은 시간 관계상 끝까지 해보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찍은 사진이 모자라 이전 모임 사진 몇장 포함 시켰습니다.)
이 게임이 우연히도 개인적인 2015 마지막 공식 모임 게임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2015년의 모든 좋지 않은 기운을 쓸어 담아 묻어 버리고 지나가라는 뜻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2016년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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