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노트, 환아, 그리고 장유에서 오신 큰형님(아이디를 여쭈어 보지 못했네요 ;;)! 4명이 모여(감동ㅠ) 게임을 하였습니다.

플레이 한 게임 : 로보77, 뱅, 포뮬라드, 도미니언, 블럭스, 티너스 트레일, 티츄 할뻔하다가 푸에르토 리코

빨리 온 프리노트와 환아에게 너구리 한마리씩을 보급한 후 형님이 오실때까지 프리가 가져온 게임을 돌렸습니다.
재밌는거 많았는데 몇개 돌리지 못해 아쉽네요.

-로보77-


최근 자유게시판에서 가이오트님에 의해 화제가 되었던 로보77을 처음으로 돌려봤습니다.
한방이 있는 카드 게임이네요. 게임 시작하자마자 76카드 내고 끝. 조금 빨리 끝나는 경향이 있어 당황하였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3명이서 계속 웃으면서 한듯ㅋㅋ. 프리노트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환아의 승(?)

-뱅-
뱅더불릿인가.. 케이스가 예술이네요 ㅡ,.ㅡ
그냥 전시용으로 하나 사도 될듯... 너무 재밌게 하느라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네요 ;
이런 저런 후기들만 몇번 본거라 3명이서 돌려도 재밌을까? 하였는데..
대박 터졌습니다. 이거 꼭 하나 소장해야 될 게임이란 느낌이 팍 오네요.
러시안 룰렛하는 느낌으로 3명이서 피 터지게 싸웠습니다.
프리노트는 게임내내 감옥에만 있었던 것 같고, 전 계속 피하고, 환아는 계속 쏘고, 프리가 감옥에서 나오자 바로 다시 보내고,

대박!!!

-포뮬라드-


쉬운 룰로 돌렸습니다. 중반까지 앞서던 저를 환아가 갑자기 인코스로 파고들며 역전,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5단이란 강수로 15가 나와야 역전이 가능했던 순간에!!!
떡하니 15가 나와 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역전의 묘미가 있네요 포뮬라드!

-도미니언-
사진이 필요없는 도미니언, 세팅 중에 큰형님이 오셔서 4명이서 하였습니다.
도미니언은 2명이 제일 나은 것 같네요. 승점 계산이 복잡해져 승패를 더욱 알수 없는 장점은 있었지만 그만큼 시간이 많이 드네요.
서로 도둑을 한 두장씩 구비하자 환아가 해자 사재기를 ㅡ,.ㅡ;;
큰형님과 저 공동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블럭스-


큰형님이 가져오신 추상전략게임 블럭스! 형님도 2년만에 돌려보는거라 에러플이 있었지만
전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나 구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없네요 ;;
사실 추상전략게임은 관심이 잘 안갔었는데, 이 게임을 해보고 나니 좀 궁금해졌습니다.
구성물이 정말 예뻣습니다. 누가 이겼지....

-티너스 트레일-




형님이 티너스 트레일 재판을 가져오셔서 플레이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들을때는 어렵지 않을까 했지만 막상 해보니 엄청 쉬운 게임이네요.
피터지는 경매와 자금난의 허덕임, 광산마다 물반 광석 반, 그리고 만두!!!!!!!!!!!!!!!!!
플레이 시간도 짧고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선주문 신청을 해 뒀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3~4인플이라는 단점이.... 2인플 되는 줄 알았는데 ㅠㅠ
승패는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이상 만두팔이게임이었습니다.

-티츄 할려다 저녁 먹고 돌아간 푸에르토 리코-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림 동안 티츄를 플레이 하고자 룰을 모르는 환아에게 설명하는 중에 배달크리.
저녁먹고 푸에르토 리코가 돌아갔습니다.



오랫만에 해서 너무 재밌었던 푸에르토 리코.
사진 중간에 있는 행동카드 대용 상황판! 탐나고 탐났습니다.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신 형님의 압승!



이렇게 이번 3차 모임도 끝이 났습니다. 처음으로 4인이 모였다는 것에 큰 의의를 ㅎㅎ
형님의 테마를 입힌 완벽하고 깔끔한 룰 설명으로 여러게임을 아주 쉽게 배워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을 접한지 얼마 안된 환아도 초보임에도 너무 잘따라와주고 플레이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호랑이가 굴러 들어온 느낌이네요. 프리노트는 이젠 고정멤버가 되었네 ㅋㅋ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3회까지 하면서 좋으신 분들을 많이 만나 항상 즐겁게 웃고 떠들며 게임을 할 수 있어 이제는 매번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이런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가 쭉 이어지길 바라며~ 3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