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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쉽 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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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3 13: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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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배도 내 맘대로 만든다!
[쉽 야드]
안녕하세요! 디굴디굴입니다. =ㅅ=/
오늘은 배 만드는 게임. 쉽 야드 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게임 초반의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요.
별 것도 아닌 이유이긴 하지만 웬지 박스 일러스트만 보면 게임이
무지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보세요. 참 어려워 보이죠?)
요전에 했던 [브래스] 의 경험이라던가, (사실 에러플이 많고 많았기에-)
디자이너가 폴란드 쪽 사람이라던가 하는 선입견이 있어서 웬지 아 어려워보여.
하는 기분이 적잖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equinox 님께서 올린 동영상
에서도 수많은 컴포넌트가 즐비해서 그렇게 딱 느낌이 오는 게임은 아니었죠.
그러나 상아님이 해보고는 괜찮다고 하길래, 상아님을 믿고 구매를 해봤습니다.
상아님 말로는 르 아브르랑 비슷하다고 하셔서, 뭐 그 정도라면...하는 생각이
들었죠. 뭐 사설이 길어졌지만, 어쨌든 결론은 "어려워 보이지만 절대 어려운
게임은 아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쉽 야드의 기본 목적]
(자기 조선소를 가지고 시작. 경치 좋다.)
쉽 야드의 기본 목적은 당연하겠지만 [조선소] 라는 이름 답게 배를 건조하는
것입니다. 건조된 배는 배에 달려있는 스크류(선박 프로펠러) 나 굴뚝, 그리고
돛 등에 의해 속력이 결정되고, 이 속력이 얼마나 빠른가에 따라서 점수를
얻게 됩니다. 당연히 빠르면 빠를 수록 많은 점수를 얻게 되죠!
(기본적으로는 굴뚝(엔진) 과 스크류가 속력을 내는 주체가 됩니다)
하지만 선박에 굴뚝과 스크류만 있다고 해서 배가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죠.
모든 배에는 최소 한 명의 선장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배에 선실이 구비되어
있다면, 군인이나 상인을 태우는 것도 가능해요.
속력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많이 태우면 역시 배의 평가가 올라가서
더 많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타고 있는 사람도 점수)
하지만 선실이 없다면 배에 사람을 태울 수가 없기 때문에, 선실이 있는
배 파츠를 구매해야겠죠?
(사람을 태우려면 선실은 필수....)
자, 이제 기본적인 속력과 배를 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이 갖춰졌습니다.
그러면 이제 바로 배를 출항.....! 이 아니라, 쉽 야드에서는 완성된 배가
제대로 항해를 할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시험 항해] 를 거쳐야 합니다.
이 시험항해를 무사히 마쳐야만 비로소 완성된 배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고,
비로소 점수를 획득할 수가 있게 되는거죠!
[시험항해]
시험 항해는 플레이어가 시험항해를 할 운하를 구비하면서 시작됩니다.
(즉, 시험항해를 할 운하가 없다면 배를 출고를 할 수가 없어요!)
(사실은 이렇게 사이좋게 모두가 같이 다니지는 않아요)
그런데 운하에 보니 대포 그림이며 구명 보트 그림이나 구명 튜브 그림 등이
그려져 있군요. 이건 뭘까요?
이건 시험운항 도중에 이 배의 위기 대처 능력이나, 배의 성능을 시험해서
배의 능력을 시험해서 추가적인 점수를 주는 곳이에요.
예를 들어, 지금 제 배에는 두 개의 구명 튜브가 달려있어요.
그래서 구명 튜브가 필요한 곳을 지나가게 되면, 배에 설치되어 있는
구명 튜브 숫자만큼의 승점을 얻게 되는 것이죠.
(이런 상황이라면 2 점의 보너스 점수를 얻게 되겠네요)
하지만 다음 번에 지나갈 운하를 살펴보니 지나가는 길에 구명 튜브를
검사하는 곳이 두 군데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배에다 구명 튜브
가 있는 파츠를 잔뜩 달아서 구명 튜브를 4 개를 만들어요.
(이제 이 배는 구명 튜브가 있는 곳 2 곳을 지나치면서 8 점이나 되는 점수를 얻어요)
이렇듯 시험 항해는 기본적으로 만들어진 배의 점수를 획득한다는 점도 있지만,
특정한 컨셉에 맞춰 배를 조립하면 더욱 큰 점수를 획득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시험 항해를 할 운하와 자기의 배 파츠를 신중하게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플레이어의 액션]
그럼 이렇게 배를 만들기 위해서는, 플레이어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가,
하면, 결국은 이것도 흔하디 흔한 일꾼 놓기 시스템...임에는 틀림없지만,
다른 게임과는 달리 액션의 선택 방식이 조금 특이하더군요.
각각의 액션 말은 트랙 위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액션을 선택하는데,
자기가 막 선택한 액션 타일은 제일 앞으로 보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놓여져 있지 않은 액션 타일 위에 자기 말을 올려놓습니다.
이때 자신이 놓은 액션 타일 보다 앞에 다른 사람이 있을 경우, 그 사람
숫자 만큼 돈을 받아요.
딱 이해가 잘 안 오실텐데, 핀카에서 앞의 사람이 있는 곳에 자기가
도착하면 과일을 거기 놓인 일꾼 숫자만큼 받는다거나 하는 느낌과 비슷해요.
(아닌가...)
(예를 들어 이 트랙에서 시계방향으로 전진할 때, 초록색 플레이어의
턴에 초록색 플레이어가 현재 밟고 있는 액션 타일을 제일 앞으로
(탄광차 앞쪽) 에 놓고 액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초록색
일꾼이 노란색 앞으로 가게 되면 초록색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못 얻고
액션만 하게되지만, 빨간색 일꾼 앞의 액션을 선택하면, 노란색 일꾼이 1 명 있기
때문에 액션 선택은 물론 1 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노란색 일꾼
앞에 모든 일꾼이 있었다면 최대 3 원까지 받을 수가 있겠죠)
이렇게 액션을 선택한 뒤,
자원을 팔아서 돈을 벌거나
배에 필요한 구조물이나 선장(사람)을 고용하거나
액션 때 공짜로 이런 저런 능력을 추가해주는 고용인을 데려오거나
배나 운하를 가져오거나 합니다. 이런 액션 등을 반복해서 자신이 원하는
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죠.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개인 보드에 규칙에 맞춰 배를 하나씩 완성시켜 나갑니다.
(어때요? 이제는 좀 쉬워 보이죠?)
그래서 정해진 라운드가 지나고, 가장 배를 열심히 만들어서 가장 큰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 가 아니라!!!! (뭔가 또 있어!?)
[국가 사업]
쉽 야드에는 국가 사업이라고 해서, 석기 시대의 "문명 카드" 처럼 특정한
배를 만들거나,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면 (예를 들어 고용인 타일이 몇 개
이상 이라거나, 굴뚝(대포)이 몇 개 이상 달린 배를 만들라거나, 혹은 타일
5 개 이상으로 이루어진 배를 몇 개 만들라거나...) 보너스 점수를 왕창
주는 국가 사업 카드가 있습니다. 이 국가 사업 카드는 처음에 6 장을
들고 시작하는데, 라운드가 진행 될 수록 2 장씩 버려서 최후에는 자신이
가장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겠다 싶은 2 장만을 남겨 놓게 됩니다.
사실 배 만드는 점수보다 이 점수로 게임의 승패가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으니 결코 안심할 수가 없어요. 상대방이 배는 안 만들고 뭘 저렇게
이상한 거나 잔뜩 사서 붙이고 있나....라고 생각하면 그건 국가 사업
준비를 하고 있는 거죠. 넹.
(왼쪽 부터 배를 1 대 만들 때 마다 1-4-9-16...점 / 크기 5 이상의 배가 1-8-15-22...점
구명 튜브 한개당 1-2-4-6-8-12-... 점 / 돛대, 굴뚝 스크류가 갖춰진 배 하나 당 6 점 /
사용한 운하 타일 하나당 4 점 / 선실에 있는 선장님 한 명당 3 점...등등 이 밖에도
다양한 국가사업 (결국은 시시콜콜한 요구조건 ) 이 있다)
마지막에 이 국가 사업까지 전부 계산을 해서 가장 승점이 높은 사람이, 결국
최후의 승리자가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타일이나 파츠를 연결해서 뭔가 자신의 배를 만들어 나간다....
라는 컨셉은 어떻게 보면 아그리콜라와도 흡사하네요. 하지만 농장 시설을
어느정도 다양하게 구비해나가야 한다는 "만능형 농장" 을 요구하는 아그리콜라
와는 달리, 이 게임은 자기가 만들고 싶은 배를 맘대로 만들어도 상관없다는
점이 좋군요. (최소한 마이너스 점수는 없잖아!)
또한 거기에 더해서 밥 먹이기나 대출 따위가 없어서 (돈이 없어도 배는 얼마든지
만들 수가 있다는!) 아그리콜라에 비하면 너무도 마음 편히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정말 부담 없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소한 단점이 있다면 자잘한 컴포넌트의 갯수가 무지하게 많고
(아그리콜라나 르 아브르와 비슷한 정도) 타일의 종이가 약해서 펀칭시 주의
하지않으면 찢어질 염려가 좀 높다는 것입니다.
요전에 산 홈스티더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생각없이 뜯다가 휙 하고 나갈
가능성도 있다는 것? 펀칭할 때는 주의합시다.
(사실 이런건 타일 자체의 두께보다도 펀칭이나 인쇄된 겉 종이의 얇음이 문제)
[결론]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배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다른 사람 눈치도 봐야하고
배 만들고 나서도 어떻게 시험 항해해야 할까 고민도 하고 국가 사업도 신경쓰다
보면 게임이 끝나있는 가볍고 좋은 게임입니다.
뭔가 어떤 게임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거 어디선가 해본 듯 한
느낌이 들어...라는 부분도 많지만 테마가 재미있고 배 만드는 재미가 장난 아니어서
그런 건 신경도 안 쓰게 되는군요.
빡빡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풀어지지도 쉽지도 않은 게임입니다.
뭔가 자신의 테크트리를 쌓아가거나 자기만의 뭔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우 만족 중입니다.
배 만드는 게임 하니 바스코 다 가마도 생각나네요. 기회 있으면 바스코도
리뷰 올려보고 싶어용. 예전에 써 둔게 있던 거 같은데 어디갔지...OTL
(자, 이제 여러분도 빨리 배 만들러 가셔야죠?)
[쉽 야드]
안녕하세요! 디굴디굴입니다. =ㅅ=/
오늘은 배 만드는 게임. 쉽 야드 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게임 초반의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요.
별 것도 아닌 이유이긴 하지만 웬지 박스 일러스트만 보면 게임이
무지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보세요. 참 어려워 보이죠?)
요전에 했던 [브래스] 의 경험이라던가, (사실 에러플이 많고 많았기에-)
디자이너가 폴란드 쪽 사람이라던가 하는 선입견이 있어서 웬지 아 어려워보여.
하는 기분이 적잖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equinox 님께서 올린 동영상
에서도 수많은 컴포넌트가 즐비해서 그렇게 딱 느낌이 오는 게임은 아니었죠.
그러나 상아님이 해보고는 괜찮다고 하길래, 상아님을 믿고 구매를 해봤습니다.
상아님 말로는 르 아브르랑 비슷하다고 하셔서, 뭐 그 정도라면...하는 생각이
들었죠. 뭐 사설이 길어졌지만, 어쨌든 결론은 "어려워 보이지만 절대 어려운
게임은 아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쉽 야드의 기본 목적]
(자기 조선소를 가지고 시작. 경치 좋다.)
쉽 야드의 기본 목적은 당연하겠지만 [조선소] 라는 이름 답게 배를 건조하는
것입니다. 건조된 배는 배에 달려있는 스크류(선박 프로펠러) 나 굴뚝, 그리고
돛 등에 의해 속력이 결정되고, 이 속력이 얼마나 빠른가에 따라서 점수를
얻게 됩니다. 당연히 빠르면 빠를 수록 많은 점수를 얻게 되죠!
(기본적으로는 굴뚝(엔진) 과 스크류가 속력을 내는 주체가 됩니다)
하지만 선박에 굴뚝과 스크류만 있다고 해서 배가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죠.
모든 배에는 최소 한 명의 선장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배에 선실이 구비되어
있다면, 군인이나 상인을 태우는 것도 가능해요.
속력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많이 태우면 역시 배의 평가가 올라가서
더 많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타고 있는 사람도 점수)
하지만 선실이 없다면 배에 사람을 태울 수가 없기 때문에, 선실이 있는
배 파츠를 구매해야겠죠?
(사람을 태우려면 선실은 필수....)
자, 이제 기본적인 속력과 배를 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이 갖춰졌습니다.
그러면 이제 바로 배를 출항.....! 이 아니라, 쉽 야드에서는 완성된 배가
제대로 항해를 할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시험 항해] 를 거쳐야 합니다.
이 시험항해를 무사히 마쳐야만 비로소 완성된 배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고,
비로소 점수를 획득할 수가 있게 되는거죠!
[시험항해]
시험 항해는 플레이어가 시험항해를 할 운하를 구비하면서 시작됩니다.
(즉, 시험항해를 할 운하가 없다면 배를 출고를 할 수가 없어요!)
(사실은 이렇게 사이좋게 모두가 같이 다니지는 않아요)
그런데 운하에 보니 대포 그림이며 구명 보트 그림이나 구명 튜브 그림 등이
그려져 있군요. 이건 뭘까요?
이건 시험운항 도중에 이 배의 위기 대처 능력이나, 배의 성능을 시험해서
배의 능력을 시험해서 추가적인 점수를 주는 곳이에요.
예를 들어, 지금 제 배에는 두 개의 구명 튜브가 달려있어요.
그래서 구명 튜브가 필요한 곳을 지나가게 되면, 배에 설치되어 있는
구명 튜브 숫자만큼의 승점을 얻게 되는 것이죠.
(이런 상황이라면 2 점의 보너스 점수를 얻게 되겠네요)
하지만 다음 번에 지나갈 운하를 살펴보니 지나가는 길에 구명 튜브를
검사하는 곳이 두 군데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배에다 구명 튜브
가 있는 파츠를 잔뜩 달아서 구명 튜브를 4 개를 만들어요.
(이제 이 배는 구명 튜브가 있는 곳 2 곳을 지나치면서 8 점이나 되는 점수를 얻어요)
이렇듯 시험 항해는 기본적으로 만들어진 배의 점수를 획득한다는 점도 있지만,
특정한 컨셉에 맞춰 배를 조립하면 더욱 큰 점수를 획득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시험 항해를 할 운하와 자기의 배 파츠를 신중하게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플레이어의 액션]
그럼 이렇게 배를 만들기 위해서는, 플레이어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가,
하면, 결국은 이것도 흔하디 흔한 일꾼 놓기 시스템...임에는 틀림없지만,
다른 게임과는 달리 액션의 선택 방식이 조금 특이하더군요.
각각의 액션 말은 트랙 위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액션을 선택하는데,
자기가 막 선택한 액션 타일은 제일 앞으로 보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놓여져 있지 않은 액션 타일 위에 자기 말을 올려놓습니다.
이때 자신이 놓은 액션 타일 보다 앞에 다른 사람이 있을 경우, 그 사람
숫자 만큼 돈을 받아요.
딱 이해가 잘 안 오실텐데, 핀카에서 앞의 사람이 있는 곳에 자기가
도착하면 과일을 거기 놓인 일꾼 숫자만큼 받는다거나 하는 느낌과 비슷해요.
(아닌가...)
(예를 들어 이 트랙에서 시계방향으로 전진할 때, 초록색 플레이어의
턴에 초록색 플레이어가 현재 밟고 있는 액션 타일을 제일 앞으로
(탄광차 앞쪽) 에 놓고 액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초록색
일꾼이 노란색 앞으로 가게 되면 초록색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못 얻고
액션만 하게되지만, 빨간색 일꾼 앞의 액션을 선택하면, 노란색 일꾼이 1 명 있기
때문에 액션 선택은 물론 1 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노란색 일꾼
앞에 모든 일꾼이 있었다면 최대 3 원까지 받을 수가 있겠죠)
이렇게 액션을 선택한 뒤,
자원을 팔아서 돈을 벌거나
배에 필요한 구조물이나 선장(사람)을 고용하거나
액션 때 공짜로 이런 저런 능력을 추가해주는 고용인을 데려오거나
배나 운하를 가져오거나 합니다. 이런 액션 등을 반복해서 자신이 원하는
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죠.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개인 보드에 규칙에 맞춰 배를 하나씩 완성시켜 나갑니다.
(어때요? 이제는 좀 쉬워 보이죠?)
그래서 정해진 라운드가 지나고, 가장 배를 열심히 만들어서 가장 큰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 가 아니라!!!! (뭔가 또 있어!?)
[국가 사업]
쉽 야드에는 국가 사업이라고 해서, 석기 시대의 "문명 카드" 처럼 특정한
배를 만들거나,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면 (예를 들어 고용인 타일이 몇 개
이상 이라거나, 굴뚝(대포)이 몇 개 이상 달린 배를 만들라거나, 혹은 타일
5 개 이상으로 이루어진 배를 몇 개 만들라거나...) 보너스 점수를 왕창
주는 국가 사업 카드가 있습니다. 이 국가 사업 카드는 처음에 6 장을
들고 시작하는데, 라운드가 진행 될 수록 2 장씩 버려서 최후에는 자신이
가장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겠다 싶은 2 장만을 남겨 놓게 됩니다.
사실 배 만드는 점수보다 이 점수로 게임의 승패가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으니 결코 안심할 수가 없어요. 상대방이 배는 안 만들고 뭘 저렇게
이상한 거나 잔뜩 사서 붙이고 있나....라고 생각하면 그건 국가 사업
준비를 하고 있는 거죠. 넹.
(왼쪽 부터 배를 1 대 만들 때 마다 1-4-9-16...점 / 크기 5 이상의 배가 1-8-15-22...점
구명 튜브 한개당 1-2-4-6-8-12-... 점 / 돛대, 굴뚝 스크류가 갖춰진 배 하나 당 6 점 /
사용한 운하 타일 하나당 4 점 / 선실에 있는 선장님 한 명당 3 점...등등 이 밖에도
다양한 국가사업 (결국은 시시콜콜한 요구조건 ) 이 있다)
마지막에 이 국가 사업까지 전부 계산을 해서 가장 승점이 높은 사람이, 결국
최후의 승리자가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타일이나 파츠를 연결해서 뭔가 자신의 배를 만들어 나간다....
라는 컨셉은 어떻게 보면 아그리콜라와도 흡사하네요. 하지만 농장 시설을
어느정도 다양하게 구비해나가야 한다는 "만능형 농장" 을 요구하는 아그리콜라
와는 달리, 이 게임은 자기가 만들고 싶은 배를 맘대로 만들어도 상관없다는
점이 좋군요. (최소한 마이너스 점수는 없잖아!)
또한 거기에 더해서 밥 먹이기나 대출 따위가 없어서 (돈이 없어도 배는 얼마든지
만들 수가 있다는!) 아그리콜라에 비하면 너무도 마음 편히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정말 부담 없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소한 단점이 있다면 자잘한 컴포넌트의 갯수가 무지하게 많고
(아그리콜라나 르 아브르와 비슷한 정도) 타일의 종이가 약해서 펀칭시 주의
하지않으면 찢어질 염려가 좀 높다는 것입니다.
요전에 산 홈스티더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생각없이 뜯다가 휙 하고 나갈
가능성도 있다는 것? 펀칭할 때는 주의합시다.
(사실 이런건 타일 자체의 두께보다도 펀칭이나 인쇄된 겉 종이의 얇음이 문제)
[결론]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배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다른 사람 눈치도 봐야하고
배 만들고 나서도 어떻게 시험 항해해야 할까 고민도 하고 국가 사업도 신경쓰다
보면 게임이 끝나있는 가볍고 좋은 게임입니다.
뭔가 어떤 게임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거 어디선가 해본 듯 한
느낌이 들어...라는 부분도 많지만 테마가 재미있고 배 만드는 재미가 장난 아니어서
그런 건 신경도 안 쓰게 되는군요.
빡빡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풀어지지도 쉽지도 않은 게임입니다.
뭔가 자신의 테크트리를 쌓아가거나 자기만의 뭔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우 만족 중입니다.
배 만드는 게임 하니 바스코 다 가마도 생각나네요. 기회 있으면 바스코도
리뷰 올려보고 싶어용. 예전에 써 둔게 있던 거 같은데 어디갔지...OTL
(자, 이제 여러분도 빨리 배 만들러 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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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ㅡㅡㅋ 리뷰가 뭐랄까..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지는 리뷰입니다! 디굴님의 게임 플레이 후기가 약간 시끌벅적하다면 이건 좀 잔잔한 나레이션 같운 느낌이네요 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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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 저의 추천이 디굴님의 기쁨이 되었다니 저도 기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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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지만 간단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이것저것 하면서 여러가지 재미도 있고요. 저도 결국 해외 구매까지 하게 만든 녀석이죠. -
크~ 국내에 들어온지도 모르고 그냥 품절을 봐버린..;; 리뷰 잘 봤습니다~ 보니까 더 아쉽네요~~ 배를 만들다니..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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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해보고픈겜인데 기회가 항상 비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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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름게이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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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너무너무 재밌는 게임이죠. 좀 일찍 쓰셨으면 제가 중고시장에 내놨을 때 도움이 되었을 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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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엄청난 양의 컴포정리..에 하기 싫었다가 하니까 재미있더라구요 만드는 재미랄까 ㅋ 룰은 어렵지 않지만 게임은 녹록치 않은 쉽야드였어요.
또님// ㅋㅋㅋ 쉽야드 쉽야드 소리 들은지 엇그제 같은데 ㅋㅋ 어느새 내놓으셨데용 -
라벤다향기// 이수서문클럽에 가져다 놨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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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할때 간지나서 샀는데.. 한번 해보고나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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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는 제 취향이 아닌듯 하지만;;;
이런 리뷰 너무너무 좋습니다^^ -
바드의 노래 // 칭찬 감사합니당. 후기나 리뷰나 건방진 말투는 별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네용 =ㅅ=)a
상아 // 요즘 상아님이 추천해주는 게임이 전부 재밌어서 지갑이 괴롭다는...
3rdplanet // 나중에 또 들여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킨 // 원래 한 번 기회를 놓치면 정말 기회가 다시 잘 안오는게 문제... =ㅅ=)a
곰탱이 // 원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르는 겁니다(응?)
또지니 // 저를 중고 판매에 이용하시다니... 또지니님도 저에게 이지메를 당하시고 싶으신 모양이시군용 =ㅅ=)a
라벤다향기 // 저도 펀칭할 때는 매우 귀찮았습니다만, 게임이 재밌어서 용서가 되더군요.
버터로만든곰 // 예 좋은 게임은 해보고 나서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죠.
리졸브 // 칭찬 감사합니다~ 다다 여러분들이 구매 선택에 도움이 된다면 계속 쓰겠습니다 =ㅅ=/ -
디굴디굴님의 리뷰 내공을 알았습니다.
대단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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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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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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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leo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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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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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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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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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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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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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지금이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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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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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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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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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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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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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꿀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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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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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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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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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