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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디굴의 보드게임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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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7 13: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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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AKU, 상아님, 뿌요맛스타님, 시즈가 놀러왔습니다.
1. 사마르칸트
- 요전에 하는 방법을 잘 익혔기 때문에 이번에는 상품을 팔지않고 가급적 다른 부족과
많이 관계를 맺어 돈을 획득하고 그 돈으로 상품과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중앙 부근의 좋은 상품 카드가 많이 나와서 많은 점수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은 상품 카드의 카드빨이 중요하긴 한데, 그렇다고 항상 좋은 상품 카드
만이 들어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하게 상품을 팔아치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품을 파는 건, 다른 사람의 낙타가 자신의 상품 지역에 들어갔을 때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부족의 낙타가 근처에 있어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거나
할 때는 별개)
게임 플레이 타임도 짧고 무난한 게임이군요. 파티 게임까지는 아니지만 쉽게 즐길 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
2. 뱅
- 5 명이서 뱅. 제가 처음에 보안관, 두번째는 상아님, 세번째는 AKU 가 했는데 전부 보안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뭐 뱅이야 워낙 유명하니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3. 잉카의 황금
- 탐욕에 눈이 멀어 서로 보물을 갖겠다며 유적을 탐험하다가 결국은 괴물이나 재난을 만나
가진 보물을 다 버리고 와야 하는 슬픈 게임입니다.
이상하게 운이 없어서 앞으로 갈 때마다 괴물, 재난 카드를 만난 디굴디굴은 언제나 꼴찌.
별로 욕심을 부린 것도 아닌데 운이 없었나....
뭐 그냥 누가 이기고 지는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서로 보물 나눠 먹기에만 더 신경을 쓰게
되는 듯. 드래곤의 황금 생각난다....
4. 보난자
- 악마의 게임. 보난자를 했습니다. 제가 이겼습니다. 끝.
5. 섀도우 오버 카멜롯
- 뭔가 이번에도 에러플이 있는 것 같았지만 룰 북에 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서 그냥 진행
했습니다. 뿌요맛스타님이 이번에도 배신자가 골라져서 서투른 연기를 하다가 또 고발당하셨습니다.
결국 이기기는 했지만 뭔가 플레이 할 때마다 제대로 이긴 것 같지가 않아서 그렇군요.
다음에는 좀 더 난이도를 높여봐야겠습니다.
6.고스트 포 세일
- 유령이 사는 집에 정말 유령이 몇 마리 있는지 파악(블러핑) 해서 그 집을 경매로
사오는 게임. 테마도 게임 방식도 흥미롭고 색달랐지만 게임 자체는 평이 했다고
해야하나...그렇게까지 재밌지는 않더군요.
사람이 좀 더 많았다면 더 재밌었을지도 몰랐겠지만 3 인플에서는 뭔가 심심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모임에서 플레이하기 위해서 열심히 룰을 해석해 오신
상아님께 감사.
7.황금 도시
- 별로 복잡한 게임이 아닌 것 같아 즉석에서 룰을 해석해서 슥삭..하려고 했지만
노네임님이 번역한 매뉴얼이 있어서 그걸 보고 했습니다.
게임은 무척 단순했습니다만 의외로 깊이가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땅에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1 장, 혹은 2 장의 지형 카드를 필요로 합니다. 각 지형 카드를
사용해서 건물을 지어 점점 황금도시에 가깝게 짓게 되면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각 건물을 지을 때 마다 지형 카드나 돈, 그리고 상품등의 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추가 승점을 받게 해주는 카드나 황금도시 내에
건물을 짓기 위해 필요한 열쇠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데 필요한 지형카드는 경매 식으로 돌아가면서 모두가 카드를 선택
할 수 있을 때까지 돌아가는데, 다른 사람이 원하는 지형 카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1원, 2원, 3원...하는 식으로 점점 돈을 높여 나가다가 지불할 수
없게 되면 다른 사람이 고르지 않은 남아있는 것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승점 계산을 하는 얇은 종이 지폐 같은 것이 있는데, 웬지 "정크" 라는 게임에서도
이런 비슷한 지폐를 쓰지 않았나..해서 보니 디자이너가 미하엘 샤프트
(정크 디자이너) 더군요. =ㅅ=)a
아직 딱 1 번만 해본 거라 잘은 모르겠지만, 사마르칸드와 더불어 단순하고
깔끔한 게임이긴 합니다. 이제 콜로니어만 해보면 되겠군요 =ㅅ=)a
8.석기 시대
- 이날의 마지막 게임. 석기시대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준비 없이
자원만 많이 먹고 -10 점을 다른 걸로 해결해보겠다. 라고 하는 건 별로
현명하지 못한 전략입니다.
내가 여기서 식량을 지불하는 데 자원을 사용하는 것 보다 이 자원을 남겨서
다른 문명카드나 건물을 짓는데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라고 하는 타이밍이
있긴 하지만, 무턱대고 점수 깎아내면서 자원으로 딴 짓해봤자 결국 남는게
없더군요.
2,3 인플과는 다르게 4 인플 때는 꾸준히 사람을 늘리고 적당히 건물을
만드는 플레이가 유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인플, 3인플, 4인플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변하는 것은 도미니언도
마찬가지죠. 어쨌든 오랜만에 석기 시대 4 인플은 흥미진진했습니다.
저는 문명 카드는 제일 많이 먹었지만 점수 관리를 잘못한 덕분에 결국
어중간한 점수 밖엔 받지 못했네요.
석기 시대 점수 계산할 때는 정말 마추픽추가 하고 싶었다는. 아니 뭐
그렇다고요... 그러고보니 요즘 마추픽추 안 한지 오래됐다...
추가) 제가 큰 일(?) 보러 가 있을 때 저 빼고 다른 사람들이
피스 오 케잌을 한 것도 같지만 제가 안했으니 그건 패스.
이번 주도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좁은 방에서 힘들군요. 이제 여름에는
어디로 피신을 가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1. 사마르칸트
- 요전에 하는 방법을 잘 익혔기 때문에 이번에는 상품을 팔지않고 가급적 다른 부족과
많이 관계를 맺어 돈을 획득하고 그 돈으로 상품과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중앙 부근의 좋은 상품 카드가 많이 나와서 많은 점수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은 상품 카드의 카드빨이 중요하긴 한데, 그렇다고 항상 좋은 상품 카드
만이 들어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하게 상품을 팔아치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품을 파는 건, 다른 사람의 낙타가 자신의 상품 지역에 들어갔을 때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부족의 낙타가 근처에 있어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거나
할 때는 별개)
게임 플레이 타임도 짧고 무난한 게임이군요. 파티 게임까지는 아니지만 쉽게 즐길 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
2. 뱅
- 5 명이서 뱅. 제가 처음에 보안관, 두번째는 상아님, 세번째는 AKU 가 했는데 전부 보안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뭐 뱅이야 워낙 유명하니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3. 잉카의 황금
- 탐욕에 눈이 멀어 서로 보물을 갖겠다며 유적을 탐험하다가 결국은 괴물이나 재난을 만나
가진 보물을 다 버리고 와야 하는 슬픈 게임입니다.
이상하게 운이 없어서 앞으로 갈 때마다 괴물, 재난 카드를 만난 디굴디굴은 언제나 꼴찌.
별로 욕심을 부린 것도 아닌데 운이 없었나....
뭐 그냥 누가 이기고 지는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서로 보물 나눠 먹기에만 더 신경을 쓰게
되는 듯. 드래곤의 황금 생각난다....
4. 보난자
- 악마의 게임. 보난자를 했습니다. 제가 이겼습니다. 끝.
5. 섀도우 오버 카멜롯
- 뭔가 이번에도 에러플이 있는 것 같았지만 룰 북에 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서 그냥 진행
했습니다. 뿌요맛스타님이 이번에도 배신자가 골라져서 서투른 연기를 하다가 또 고발당하셨습니다.
결국 이기기는 했지만 뭔가 플레이 할 때마다 제대로 이긴 것 같지가 않아서 그렇군요.
다음에는 좀 더 난이도를 높여봐야겠습니다.
6.고스트 포 세일
- 유령이 사는 집에 정말 유령이 몇 마리 있는지 파악(블러핑) 해서 그 집을 경매로
사오는 게임. 테마도 게임 방식도 흥미롭고 색달랐지만 게임 자체는 평이 했다고
해야하나...그렇게까지 재밌지는 않더군요.
사람이 좀 더 많았다면 더 재밌었을지도 몰랐겠지만 3 인플에서는 뭔가 심심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모임에서 플레이하기 위해서 열심히 룰을 해석해 오신
상아님께 감사.
7.황금 도시
- 별로 복잡한 게임이 아닌 것 같아 즉석에서 룰을 해석해서 슥삭..하려고 했지만
노네임님이 번역한 매뉴얼이 있어서 그걸 보고 했습니다.
게임은 무척 단순했습니다만 의외로 깊이가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땅에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1 장, 혹은 2 장의 지형 카드를 필요로 합니다. 각 지형 카드를
사용해서 건물을 지어 점점 황금도시에 가깝게 짓게 되면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각 건물을 지을 때 마다 지형 카드나 돈, 그리고 상품등의 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추가 승점을 받게 해주는 카드나 황금도시 내에
건물을 짓기 위해 필요한 열쇠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데 필요한 지형카드는 경매 식으로 돌아가면서 모두가 카드를 선택
할 수 있을 때까지 돌아가는데, 다른 사람이 원하는 지형 카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1원, 2원, 3원...하는 식으로 점점 돈을 높여 나가다가 지불할 수
없게 되면 다른 사람이 고르지 않은 남아있는 것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승점 계산을 하는 얇은 종이 지폐 같은 것이 있는데, 웬지 "정크" 라는 게임에서도
이런 비슷한 지폐를 쓰지 않았나..해서 보니 디자이너가 미하엘 샤프트
(정크 디자이너) 더군요. =ㅅ=)a
아직 딱 1 번만 해본 거라 잘은 모르겠지만, 사마르칸드와 더불어 단순하고
깔끔한 게임이긴 합니다. 이제 콜로니어만 해보면 되겠군요 =ㅅ=)a
8.석기 시대
- 이날의 마지막 게임. 석기시대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준비 없이
자원만 많이 먹고 -10 점을 다른 걸로 해결해보겠다. 라고 하는 건 별로
현명하지 못한 전략입니다.
내가 여기서 식량을 지불하는 데 자원을 사용하는 것 보다 이 자원을 남겨서
다른 문명카드나 건물을 짓는데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라고 하는 타이밍이
있긴 하지만, 무턱대고 점수 깎아내면서 자원으로 딴 짓해봤자 결국 남는게
없더군요.
2,3 인플과는 다르게 4 인플 때는 꾸준히 사람을 늘리고 적당히 건물을
만드는 플레이가 유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인플, 3인플, 4인플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변하는 것은 도미니언도
마찬가지죠. 어쨌든 오랜만에 석기 시대 4 인플은 흥미진진했습니다.
저는 문명 카드는 제일 많이 먹었지만 점수 관리를 잘못한 덕분에 결국
어중간한 점수 밖엔 받지 못했네요.
석기 시대 점수 계산할 때는 정말 마추픽추가 하고 싶었다는. 아니 뭐
그렇다고요... 그러고보니 요즘 마추픽추 안 한지 오래됐다...
추가) 제가 큰 일(?) 보러 가 있을 때 저 빼고 다른 사람들이
피스 오 케잌을 한 것도 같지만 제가 안했으니 그건 패스.
이번 주도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좁은 방에서 힘들군요. 이제 여름에는
어디로 피신을 가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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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황금 도시 번역하신 분은 pieces 님이셨답니다. 죄송합니다.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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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매주 월요일날 제일 기대되는 후기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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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봤습니다. 음. 뭐랄까 생각보다 잔룰이 많은 게임인거 같아오 섀도우 오브 카멜롯은.. 아무래도 다양한 퀘스트들도 그렇고.. 저희야 가끔 생각날때 한번씩 하는거라 기억하기도 힘들어서 그런거 같아요 음. 하여튼 그날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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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같이 미스테리 익스프레스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흠.
음.. 역시 추리는 별로실려나.. -
즐거웠습니다. 제가 처음 황금도시 번역을 Noname님이 했다고 했죠. 후기를 쓰시고 추천하신거였는데, 번역도 하신줄 알고 잘못알았네요. 사마르칸트는 확실히 8점짜리 지역을 많이 갖는게 승리하게 되는 게임인데, 카드들이 너무나도 동떨어져서 나오게 되면 힘들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이날은 거의 모든 게임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낸 하루였네요. 그리고 다음부턴 대전게임하지 말아야겠어요.. 분위기가 좀 묘하더라구요. 좀 죄송스런.. 다른날보다 일찍가고 늦게떠난 하루였는데, 즐거운 모임장소 마련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부턴 겜중에 시키지 않은 일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그때 잠시 초조해서 손이 가만있질 못했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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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있었나요? 초조해서 손이 가만있지 못했다면.. 혹.. 밑장 빼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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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아 석기시대할때 카드 셔플한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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