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도 어김없이 경관 좋은 오창의 찜질방에서 열린 청주 모임 후기입니다.


참석자 : 쵸리, 한천사, X, 둥둥, 부디, 민
게임 : 핀카, 리코체로봇, 바인한들러, 퍼레이드, 티츄, 트와일라잇스트러글, 슈파이어슈타드, 아문레

저질 개그가 판치는 사진 포함 본문은 여기 -> http://massmaster.blog.me/20113603645



첫 참가하는 민을 데리고 도착한 시간은 다른 분들이 오신 지 한참 뒤였습니다.,

먼저 오신 쵸리님, 한처사님, X님, 부디님은 이미 핀카 를 한 판 돌리시고 다음 게임을 진행중이었습니다.

돌리시던 게임은 바인한들러 (발음 맞나요 ; 원제는 die weinhandler) 였습니다.

술병탑을 잘 쌓으면서 같은 색의 술병들이 인접하면 가산점이 있는 게임... 인 것 같았습니다. ;

(너무너무 열중하고들 계셔서 규칙을 물어볼 수가 없었음 ;;)

술병들이 이쁘더군요. 부디님은 왠지 쓸모 없어 보이는 녹색 소주병을 손에 들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셨습니다.

게임은 아슬아슬해 보였지만 춀본좌의 승리~

마의 6 인이 되어, 저와 한천사님은 살짝 빠져 트와일라잇 스트러글 을 맛뵈기로 진행했습니다.

한천사님이 악의 제국 소련, 제가 영원한 우방 미쿡을 잡았습니다.

첫 턴 헤드라인으로 유럽 스코어링을 던지는 등 점수 따먹기에선 분전했으나,

OP 깎이는 카드 등에 타격을 입으며 땅따먹기에선 한천사님께 완패. ㅠㅠ

소련의 유럽 함락 목전에서 옆자리 핑계로 게임을 접었습니다. 휴우

나머지 4 분은 티츄 를 하시기로 하고, 쵸리,부디 vs 민,X 로 편을 결성하셨습니다.

결국 첫 방문한 민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줄만한 쩍벌남 스코어가 나왔다더군요. ;

민아, 그러면서 크는 거다... (근데 난 왜 안 크지;)

저녁 먹기 전 살짝 시간이 남아서,

짦은 시간 동안 돌릴만한 게임을 뒤적거리다, 6 인까지 가능한 퍼레이드 를 꺼냈습니다.

게임은 나온지 꽤 됐는데, 최근 Z-man 에서 재판하며 국내에선 이상 난리(?)가 난 게임이죠.

카드를 안 가져오려 기를 쓰다 어느 순간 경쟁적으로 가져오는, 그런 반전의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처음에 룰을 착각하신 한천사님께서 카드를 마구마구 가져가주신 덕에 다음 차례였던 저는 희희낙락.

근데 어어- 싶게 한 두 장 먹었더니만 승부가 오리무중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끝까지 카드를 덜 먹고 버티신 쵸리님이 또 승리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