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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스피린 모임 다이어리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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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0 05: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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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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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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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참석자(14명): ★GT, 마냐, 불량식품, 으드듣, 쭈,
콩먹기짱싫어, 하루하루, agent X, HooNy, jugng,
kadmoss, leekin, parksong, skeil
(새로 오신 분 밑줄로 표시)
성균관대학교 쪽으로 아지트를 옮긴 후
4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이라서 많이 안 오실 거라 예상했는데
참가 덧글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여성 멤버들이 도미노처럼 불참 통보를 하셔서
남성 멤버들만으로 모임을 했습니다.
(오랜만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제가 있었던 테이블 위주로
편향된 모임 소감을 남깁니다.
나머지는 다른 분들이 덧글로 써주세요.
안양에 갔다가 체력을 다 쓰고 와서
밑바닥만 보이는 저질 체력으로 모임 장소에 갔습니다.
역에서 HooNy 님을 만나서 같이 갔는데
★GT 님이 가장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아침도 못 먹고 점심도 못 먹고, 잠 못 자고 도착한 저라서
양해를 구하고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HooNy 님하고 점심을 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agent X 님이 "굳이" 점심을 사시겠다고 하셔서
오시라고 했습니다;;;;
* Innovation(이노베이션)
요즈음에 많이 밀고 있는 문명게임입니다.
카드 한글를 다 해놔서 (전보다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이런 류의 게임 특성 상, 한 번 해서 재미가 전혀 안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카드의 능력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재미가 있기 때문이죠.
HooNy 님은 한 게임 정도 하시고 나서
재미를 느끼셔서 다행입니다.
* Funny Friends(퍼니 프렌즈)
박손 님이 손수 "레알 어덜트 라이프!"를 보여주시겠다며
준비 해오신 게임이었습니다.
* Egizia
★GT 님, 쭈 님, 콩짱 님 셋이서 하셨습니다.
* Living Stone(리빙 스톤)
* Stone Age(스톤 에이지, 석기시대)
경험자 HooNy 님이 나머지 3명을 바르기 위해 준비하신
전략 게임의 탈을 쓴 파티 게임입니다.
정신이 없으셔서 주사위 통에 사람말을 넣고 흔드신 박손 님을 추억하며...
아스피린 스톤 에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
수원이라는 한 마을에 박손이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스톤 에이지를 할 때마다 주사위 숫자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몹시 실망했다.
그래서 그는
"아무래도 내 덕력이 부족하여 다이스 신께서 노하신 것 같다."
며 수원의 '에이전투'라는 절(寺)의 엑스 라는 유명한 스님을 만나러 갔다.
"엑 스님, 아무리 굴려도 주사위 숫자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찌하면 좋습니까?!"
"방도가 하나 있습니다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어떻게 하면 됩니까?!"
"그 방법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래도 하시겠습니까?"
"괜찮습니다. 주사위만 잘 나올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엑 스님은 표정이 어둡게 바뀌면서 말해주기를.
"주사위 컵에 사람말을 함께 넣고 주사위를 굴리십시오."
박손은 깜짝 놀라 되물었다.
"아니, 엑 스님! 어떻게 컵 속에 사람말을 넣는단 말입니까?! 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엑 스님은 합장을 하고 빙긋 웃으면서
"그러면 2등으로 만족하셔야지요..."
라고 답했다.
박손은 얼굴빛이 사색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방 한 구석에 있는 스톤 에이지 상자를 보자 주사위에 대한 욕망이 끓어 올랐고
그는 그 상자를 열고 주사위 컵에 주사위와 사람말을 넣고 힘껏 흔들었다.
그러자 컵 속에서는 "에밀레 에밀레"라는 소리가 섞여 나왔고,
주사위 숫자가 아주 잘 나왔다고 한다.
후대 사람들은 주사위 컵 속에 들어간 사람말을 기리며
이 컵을 "에밀레 컵"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리하여 컵 속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것은
컵 속에 들어간 사람말 때문이라고...
* Tichu(티츄)
스톤 에이지를 한 멤버들이 다시 티츄를 했습니다.
티츄에 익숙하지 않다고 하신 박손 님과 한 팀이 되어서 했습니다.
개를 넘겨주신 박손 님을 추억하며...
아스피린 티츄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
박손은 에이전투사(寺)를 다시 찾았다.
마침 엑 스님은 목탁을 두드리며 아이돌경(經)을 읊고 있었다.
"소라네 소라네 내 가스메
불난 드시 소라네져
리지 레이나 나나..."
"저... 엑 스님, 티츄를 하는데 상대편들이 너무 잘해서 제가 라지 티츄를 성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면 카드 운에 맡기셔야지요."
"엑 스님, 그러지 마시고 한 번만 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박손의 애절함에 마음이 움직인 엑스 스님은 그에게 한 가지를 일러주었다.
"상대편의 손에 폭탄이 있을지 모르니 개 카드를 같은 편에게 넘겨주십시오. 라지 관세음 보살~"
이 말을 듣고 티츄 판에 돌아온 박손은 라지 티츄를 부르고
같은 편에게 개 카드를 넘겨주었다.
상대편들은 엑 스님의 말처럼 이미 폭탄을 만들어 두었고,
박손이 마지막 선을 잡으려는 순간 그 폭탄으로 그를 저지했다.
꿈도 희망도 사라지려던 그 때에,
다음 트릭에서 선을 잡은 박손의 파트너가 개 카드를 사용하여 박손이 라지 티츄를 성공하자,
상대편들의 입에서는
"개밀레, 개밀레"라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 Arkham Horror(아캄 호러)
오후 4시부터 하셨던 것 같은데 7시까지 끝을 못 보셔서
중간에 접으셨답니다.
* Blokus Trigon(블로커스 트라이곤)
쭈 님이 들고 오신 블로커스입니다.
왠지 블로커스를 젬블로가 따라하고, 젬블로를 블로커스 트라이곤이 따라한 느낌...
식사를 마치고 저는 너무 피곤에서 소파에 기대서 잠을 잤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잠이 들었다가 쭈 님의 킥으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슭셉션...
* Age of Steam
* Innovation
* Dominion(도미니언)
다음 모임 후에 또 올리겠습니다.
더욱 더 즐거운 모임을 만들어 갑시다!
수원 아스피린 모임 공식 트위터
@aspiringames
콩먹기짱싫어, 하루하루, agent X, HooNy, jugng,
kadmoss, leekin, parksong, skeil
(새로 오신 분 밑줄로 표시)
성균관대학교 쪽으로 아지트를 옮긴 후
4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이라서 많이 안 오실 거라 예상했는데
참가 덧글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여성 멤버들이 도미노처럼 불참 통보를 하셔서
남성 멤버들만으로 모임을 했습니다.
(오랜만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제가 있었던 테이블 위주로
편향된 모임 소감을 남깁니다.
나머지는 다른 분들이 덧글로 써주세요.
안양에 갔다가 체력을 다 쓰고 와서
밑바닥만 보이는 저질 체력으로 모임 장소에 갔습니다.
역에서 HooNy 님을 만나서 같이 갔는데
★GT 님이 가장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아침도 못 먹고 점심도 못 먹고, 잠 못 자고 도착한 저라서
양해를 구하고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HooNy 님하고 점심을 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agent X 님이 "굳이" 점심을 사시겠다고 하셔서
오시라고 했습니다;;;;
* Innovation(이노베이션)
요즈음에 많이 밀고 있는 문명게임입니다.
카드 한글를 다 해놔서 (전보다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이런 류의 게임 특성 상, 한 번 해서 재미가 전혀 안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카드의 능력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재미가 있기 때문이죠.
HooNy 님은 한 게임 정도 하시고 나서
재미를 느끼셔서 다행입니다.
* Funny Friends(퍼니 프렌즈)
박손 님이 손수 "레알 어덜트 라이프!"를 보여주시겠다며
준비 해오신 게임이었습니다.
* Egizia
★GT 님, 쭈 님, 콩짱 님 셋이서 하셨습니다.
* Living Stone(리빙 스톤)
* Stone Age(스톤 에이지, 석기시대)
경험자 HooNy 님이 나머지 3명을 바르기 위해 준비하신
전략 게임의 탈을 쓴 파티 게임입니다.
정신이 없으셔서 주사위 통에 사람말을 넣고 흔드신 박손 님을 추억하며...
아스피린 스톤 에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
수원이라는 한 마을에 박손이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스톤 에이지를 할 때마다 주사위 숫자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몹시 실망했다.
그래서 그는
"아무래도 내 덕력이 부족하여 다이스 신께서 노하신 것 같다."
며 수원의 '에이전투'라는 절(寺)의 엑스 라는 유명한 스님을 만나러 갔다.
"엑 스님, 아무리 굴려도 주사위 숫자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찌하면 좋습니까?!"
"방도가 하나 있습니다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어떻게 하면 됩니까?!"
"그 방법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래도 하시겠습니까?"
"괜찮습니다. 주사위만 잘 나올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엑 스님은 표정이 어둡게 바뀌면서 말해주기를.
"주사위 컵에 사람말을 함께 넣고 주사위를 굴리십시오."
박손은 깜짝 놀라 되물었다.
"아니, 엑 스님! 어떻게 컵 속에 사람말을 넣는단 말입니까?! 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엑 스님은 합장을 하고 빙긋 웃으면서
"그러면 2등으로 만족하셔야지요..."
라고 답했다.
박손은 얼굴빛이 사색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방 한 구석에 있는 스톤 에이지 상자를 보자 주사위에 대한 욕망이 끓어 올랐고
그는 그 상자를 열고 주사위 컵에 주사위와 사람말을 넣고 힘껏 흔들었다.
그러자 컵 속에서는 "에밀레 에밀레"라는 소리가 섞여 나왔고,
주사위 숫자가 아주 잘 나왔다고 한다.
후대 사람들은 주사위 컵 속에 들어간 사람말을 기리며
이 컵을 "에밀레 컵"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리하여 컵 속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것은
컵 속에 들어간 사람말 때문이라고...
* Tichu(티츄)
스톤 에이지를 한 멤버들이 다시 티츄를 했습니다.
티츄에 익숙하지 않다고 하신 박손 님과 한 팀이 되어서 했습니다.
개를 넘겨주신 박손 님을 추억하며...
아스피린 티츄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
박손은 에이전투사(寺)를 다시 찾았다.
마침 엑 스님은 목탁을 두드리며 아이돌경(經)을 읊고 있었다.
"소라네 소라네 내 가스메
불난 드시 소라네져
리지 레이나 나나..."
"저... 엑 스님, 티츄를 하는데 상대편들이 너무 잘해서 제가 라지 티츄를 성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면 카드 운에 맡기셔야지요."
"엑 스님, 그러지 마시고 한 번만 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박손의 애절함에 마음이 움직인 엑스 스님은 그에게 한 가지를 일러주었다.
"상대편의 손에 폭탄이 있을지 모르니 개 카드를 같은 편에게 넘겨주십시오. 라지 관세음 보살~"
이 말을 듣고 티츄 판에 돌아온 박손은 라지 티츄를 부르고
같은 편에게 개 카드를 넘겨주었다.
상대편들은 엑 스님의 말처럼 이미 폭탄을 만들어 두었고,
박손이 마지막 선을 잡으려는 순간 그 폭탄으로 그를 저지했다.
꿈도 희망도 사라지려던 그 때에,
다음 트릭에서 선을 잡은 박손의 파트너가 개 카드를 사용하여 박손이 라지 티츄를 성공하자,
상대편들의 입에서는
"개밀레, 개밀레"라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 Arkham Horror(아캄 호러)
오후 4시부터 하셨던 것 같은데 7시까지 끝을 못 보셔서
중간에 접으셨답니다.
* Blokus Trigon(블로커스 트라이곤)
쭈 님이 들고 오신 블로커스입니다.
왠지 블로커스를 젬블로가 따라하고, 젬블로를 블로커스 트라이곤이 따라한 느낌...
식사를 마치고 저는 너무 피곤에서 소파에 기대서 잠을 잤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잠이 들었다가 쭈 님의 킥으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슭셉션...
* Age of Steam
* Innovation
* Dominion(도미니언)
다음 모임 후에 또 올리겠습니다.
더욱 더 즐거운 모임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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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레, 개밀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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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생각해보니 parksong님이 가져오신 추석 맞이 떡을 먹지도 못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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