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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모임 후기 1 [20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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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2 0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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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여름님, 블랙마켓님, 뽀또님, 혜진, 0-Ho(Hj) 5명이 만나 게임을 즐겼습니다.
이번에 입고된 신작을 중심으로 즐겼는데, 각각의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후기를 통해 적어봐야 겠습니다.^^
1. 앤트! (ANTS!)
중앙에는 샘이 있는데, 여기서는 무제한으로 식량이 공급되므로,(가끔 범람이 나오면 주위 개미들이 모두 죽지만) 쟁탈전이 심하다.
빈집털이 당한 뽀또님 여왕개미의 마지막 발악. 일개미 둘이 보호해 보지만 병정개미에게 무참히 짓밟히며 엘리.ㅠ
2-6인용 게임이며 긱에서는 5인플이 베스트라는 앤트를ㅋ 5인플로 즐겨보았습니다.
매뉴얼이 은근히 대충 써져 있는 바람에 애매하다 생각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매뉴얼에 딱히 '할 수 없음'이라 적힌 내용 외에는 모두 되는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아마 그게 맞을 것 같네요.^^;) 플레이어들은 좁다란 맵에서 여왕개미가 있는 둥지를 지키며, 일개미를 생산하여 음식을 모으고,(이 음식으로 일개미와 병정개미를 생산합니다.) 병정개미로 음식을 지키며 다른 개미들과 싸우는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의 턴 마다 이벤트 카드가 한 장 펼쳐지는데, 해당 플레이어는 자신이 들고 있는 3장의 장소 카드 중 하나를 내려놓고, 내려놓은 장소에 해당 이벤트가 발생하는 방식입니다. (맵을 보시면 알겠지만 맵의 대부분 지역은 A1,A2 식으로 넘버링이 되어 있습니다.) 이벤트에는 음식이 떨어지는 이벤트(웃긴 건 음식이 떨어지는 자리에 개미가 있었다면 깔려 죽습니다.ㅋ), 음식과 함께 벌레가 떨어지는 이벤트(벌레는 병정개미로 죽여야 이후 음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발로 밟고 지나가는 이벤트(7칸에 있던 개미나 벌레가 다 죽습니다.)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라스트 맨 스탠딩'으로 다른 모든 개미를 몰살시켜야 합니다.; 공격이 가능한 것은 병정개미 뿐으로 병정개미를 상대방 여왕개미가 있는 칸으로 진격시키면 여왕개미와 전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승리하면 상대방은 게임에서 탈락하며 가지고 있던 음식을 모두 토해내고 해당 플레이어의 모든 개미들은 제거됩니다. 맵에 보이는 초록색 칩은 음식을 나타냅니다. 일개미는 이 음식을 얻기 위해 둥지로 부터 일렬로 쭉 열을 지어 음식의 인접한 칸까지 가야 음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둥지로부터 선으로 음식까지 연결되지 않으면 획득불가능.)
어찌 되었든 대략 이런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좁은 지역에서 음식이 떨어지면 그리로 여러 진영의 개미들이 몰리고 병정개미들이 앞서 싸우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앤트!'는 그에 비해 훨씬 방식이 심플하고, 주사위의 운적요소, 이벤트카드의 우연성이 겹쳐져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쟁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우연성을 싫어하는 분들께는 조금 실망스런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라이트 게이머들에게 환영받을 게임인 것 같습니다. 또, 목적이 '나 이외 모든 자들의 탈락'이므로, 누군가의 숨통을 끊을 수 있을 때 확실히 끊어놓지 못하면 게임 시스템 상 완전히 망한 것처럼 보여도 운만 조금 따라주면 다시 재기하기가 쉬워 무한정 플레이타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2. 아스테로이드 (ASTEROYDS)
케일러스, 아미티스로 유명한 이스타리의 10번째 작품입니다. 철자에 i대신 y를 사용하여 제목만 봐도 이스타리 게임임을 짐작하게 해 주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봄베이 어쩔 ㅠㅠ)
게임을 쉽게 설명하자면, 우주선 버전 '로보랠리', '리코챗 로봇'이라 보면 됩니다. 기존의 이스타리 게임들의 그림체나 느낌과 달리, FFG의 느낌이 나는 일러스트를 가지고 태어난 게임인데 로보랠리를 즐겁게 했기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무려 게임 안에 초시계가 들어 있습니다. 그것도 포트레이얼과는 다른 뒤쥐털~!
게임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운석 사이를 비집고 목표지점 4곳을 재빨리 찍는 자가 이기는 레이싱 모드 외에도, 팀을 나눠 상대팀의 타겟을 부수는 타겟 모드, 터렛에서 쏟아져 나오는 드론들을 격추시켜 점수를 버는 드론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칸이 로보랠리처럼 사각형이 아니라 육각형으로 되어 있는 바람에 방향을 틀거나 하는 데 보다 머리를 써야 하고 주어진 시간(초시계 울리면 멈추어야 합니다.)이란 제한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하신 분들 평은 '로보랠리보다 훨씬 어렵다.'였습니다. 레이싱 모드를 즐겨 보았는데, 4지점을 찍기 전에 그냥 운석에 들이박고 장렬히 전사하는 분들이 속출해서 다른 모드는 즐겨보지도 못하고 '접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접어 버렸습니다.ㅠㅠ 로보랠리에 비한다면 그보다 인터액션이 적은 느낌이기에, 보다 파티게임적인 요소는 덜하고, 대신 게임 시스템 자체에 대응하여 즐기는 느낌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타겟모드와 드론모드도 해 보고 싶습니다.
개인 보드판. 세로줄 여섯개가 왼쪽부터 차례대로 어떻게 행동할 지를 계획하는 칸이며, 마지막 빨간 세로줄은 기본적으로 실드(1데미지 막아주는 기능)인데, 실드를 풀고 한 번 더 추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여름님은 실드를 풀고 이동하다가 시작과 동시에 바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좌측 하단의 녹색 칸은 캐릭터마다 1번 쓸 수 있는 특수능력 칸입니다.
3. 마법 달리기 (Magical Athlete)
게임 설명 (선수를 드래프트하여 육상경기를 즐긴다.)을 보고 드래프트라는 말과 귀여운 일러스트에 반해 무턱대고 구입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부푼 기대를 안고 매뉴얼을 읽어 보았는데......
한 마디로 '이게 뭥미?!' . 뭐 이딴 게임을 만들어 놓고 상용화 시키나 싶을 정도로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만들어 보았을 만한, 그냥 육면체 주사위 굴려 먼저 골인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거기다 인원제한은 무려 4-5인. 3인도 안되고 2인도 안되고 6인도 안되는.) '오 마이 프레샤쓰!' 본전 생각이 나면서 다시 한 번 충동구매의 위험성을 재고하며 슬퍼하다가, 머리도 식힐 겸 가볍게 즐기려고 꺼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정말 재밌는 겁니다.
방식은 먼저 25명의 캐릭터 중 5명을 보지 않고 제거한 후. 나머지 20명을 가지고 드래프트를 합니다. 플레이어는 6원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드래프트에 처음 나오는 캐릭터는 모두 4원짜리 칸에 갑니다. 선부터 이걸 4원에 살 지 패스할 지를 정합니다. 패스하게 되면 새로운 카드가 4원 칸에 나오고 기존의 카드는 3원 칸으로 밀립니다. 이런 식으로 0원 칸까지 카드가 다 차게되면 강제로 카드를 사야 하며,(0원 칸은 0원.) 그런 식으로 20장의 카드를 모두가 나눠 갖게 됩니다. (4인플 시 5장, 5인플 시 4장씩) 그러면 비로소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보지 않고 4-5장의 캐릭터 중, 어떤 캐릭터를 레이스에 낼 지 고르고, 동시에 펼칩니다. 그러면 그 캐릭터들이 레이스에 출전하게 됩니다. (5장을 가진 4인플은 레이스를 5번, 5인플은 4번 하여 승자를 가립니다. 승점은 1,2등만 받을 수 있고, 1번째 레이스보다 2,3번재가, 2,3번째보다 4,5번째가 큽니다.) 레이스는 위에 적은대로 그냥 육면체 굴려서 먼저 30번째 칸인 골인지점에 도착하는 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캐릭터들은 각자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 특수능력이 굉장히 재밌고(메두사의 경우 자신과 같은 칸에 있는 캐릭터들은 1턴을 쉬게 만들고, 해적은 턴 시작 때마다 한 명을 납치해서 자신이 있는 칸으로 데리고 오며, 예언가의 경우 레이스 직전에 누가 1위할 지 몰래 적어두고 그 사람이 1위하면 자동 2등을 하는 등......) '상성'이란 게 존재해서, 서로 빵빵 터지며 물고 물리는 상황이 속출합니다. 이게 이 게임의 포인트입니다. 특수능력이 전부 영어 텍스트로 되어 있지만, 25장이므로 한글화를 해도 되고, 설명가능한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무리가 없으며, 간단히 참조표를 만들어도 될 일이므로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런 게임이야말로 명절에 온 가족 둘러앉아 즐길 수도 있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쉬운 룰로 여성분께도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마나 시스템은 다르지만 주사위 경주라는 점과 캐릭터마다의 특수능력을 보면 롱샷느낌이 많이 납니다. 롱샷처럼 따로 카드가 나오지는 않아 보다 심플, 스피디하고, 캐릭터 능력 개성이 강합니다.)
말들입니다.
캐릭터 카드입니다.
4. 히어로즈 오브 그락시아 (Heroes of Graxia)
잭님께 받아 즐겨본 그락시아 5인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간이 늦어 초중반 정도만 하다가 접었습니다. (첫플이라 카드가 나올 때마다 뭔지 읽어보고 하느라 사실 전략같은 건 제대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습니다.) 일단은 도미니언, 썬더스톤과 같은 덱 빌딩 게임인데, 전 썬더스톤을 아직 해보지 못했지만 해본 뽀또님 말씀으로는 썬더스톤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하더군요. 뽀또님은 썬더스톤을 더 추천하셨고, 블랙마켓님은 이 게임이 아주 재밌다고 하셨습니다. 전 재밌었지만 아직 한 판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해서 게임을 이해했다고 보긴 어렵고, 썬더스톤도 해보지 못했기에 판단은 좀 뒤로 미뤄야 겠습니다.
이번에 입고된 신작을 중심으로 즐겼는데, 각각의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후기를 통해 적어봐야 겠습니다.^^
1. 앤트! (ANTS!)
중앙에는 샘이 있는데, 여기서는 무제한으로 식량이 공급되므로,(가끔 범람이 나오면 주위 개미들이 모두 죽지만) 쟁탈전이 심하다.
빈집털이 당한 뽀또님 여왕개미의 마지막 발악. 일개미 둘이 보호해 보지만 병정개미에게 무참히 짓밟히며 엘리.ㅠ
2-6인용 게임이며 긱에서는 5인플이 베스트라는 앤트를ㅋ 5인플로 즐겨보았습니다.
매뉴얼이 은근히 대충 써져 있는 바람에 애매하다 생각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매뉴얼에 딱히 '할 수 없음'이라 적힌 내용 외에는 모두 되는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아마 그게 맞을 것 같네요.^^;) 플레이어들은 좁다란 맵에서 여왕개미가 있는 둥지를 지키며, 일개미를 생산하여 음식을 모으고,(이 음식으로 일개미와 병정개미를 생산합니다.) 병정개미로 음식을 지키며 다른 개미들과 싸우는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의 턴 마다 이벤트 카드가 한 장 펼쳐지는데, 해당 플레이어는 자신이 들고 있는 3장의 장소 카드 중 하나를 내려놓고, 내려놓은 장소에 해당 이벤트가 발생하는 방식입니다. (맵을 보시면 알겠지만 맵의 대부분 지역은 A1,A2 식으로 넘버링이 되어 있습니다.) 이벤트에는 음식이 떨어지는 이벤트(웃긴 건 음식이 떨어지는 자리에 개미가 있었다면 깔려 죽습니다.ㅋ), 음식과 함께 벌레가 떨어지는 이벤트(벌레는 병정개미로 죽여야 이후 음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발로 밟고 지나가는 이벤트(7칸에 있던 개미나 벌레가 다 죽습니다.)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라스트 맨 스탠딩'으로 다른 모든 개미를 몰살시켜야 합니다.; 공격이 가능한 것은 병정개미 뿐으로 병정개미를 상대방 여왕개미가 있는 칸으로 진격시키면 여왕개미와 전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승리하면 상대방은 게임에서 탈락하며 가지고 있던 음식을 모두 토해내고 해당 플레이어의 모든 개미들은 제거됩니다. 맵에 보이는 초록색 칩은 음식을 나타냅니다. 일개미는 이 음식을 얻기 위해 둥지로 부터 일렬로 쭉 열을 지어 음식의 인접한 칸까지 가야 음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둥지로부터 선으로 음식까지 연결되지 않으면 획득불가능.)
어찌 되었든 대략 이런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좁은 지역에서 음식이 떨어지면 그리로 여러 진영의 개미들이 몰리고 병정개미들이 앞서 싸우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앤트!'는 그에 비해 훨씬 방식이 심플하고, 주사위의 운적요소, 이벤트카드의 우연성이 겹쳐져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쟁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우연성을 싫어하는 분들께는 조금 실망스런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라이트 게이머들에게 환영받을 게임인 것 같습니다. 또, 목적이 '나 이외 모든 자들의 탈락'이므로, 누군가의 숨통을 끊을 수 있을 때 확실히 끊어놓지 못하면 게임 시스템 상 완전히 망한 것처럼 보여도 운만 조금 따라주면 다시 재기하기가 쉬워 무한정 플레이타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2. 아스테로이드 (ASTEROYDS)
케일러스, 아미티스로 유명한 이스타리의 10번째 작품입니다. 철자에 i대신 y를 사용하여 제목만 봐도 이스타리 게임임을 짐작하게 해 주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봄베이 어쩔 ㅠㅠ)
게임을 쉽게 설명하자면, 우주선 버전 '로보랠리', '리코챗 로봇'이라 보면 됩니다. 기존의 이스타리 게임들의 그림체나 느낌과 달리, FFG의 느낌이 나는 일러스트를 가지고 태어난 게임인데 로보랠리를 즐겁게 했기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무려 게임 안에 초시계가 들어 있습니다. 그것도 포트레이얼과는 다른 뒤쥐털~!
게임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운석 사이를 비집고 목표지점 4곳을 재빨리 찍는 자가 이기는 레이싱 모드 외에도, 팀을 나눠 상대팀의 타겟을 부수는 타겟 모드, 터렛에서 쏟아져 나오는 드론들을 격추시켜 점수를 버는 드론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칸이 로보랠리처럼 사각형이 아니라 육각형으로 되어 있는 바람에 방향을 틀거나 하는 데 보다 머리를 써야 하고 주어진 시간(초시계 울리면 멈추어야 합니다.)이란 제한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하신 분들 평은 '로보랠리보다 훨씬 어렵다.'였습니다. 레이싱 모드를 즐겨 보았는데, 4지점을 찍기 전에 그냥 운석에 들이박고 장렬히 전사하는 분들이 속출해서 다른 모드는 즐겨보지도 못하고 '접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접어 버렸습니다.ㅠㅠ 로보랠리에 비한다면 그보다 인터액션이 적은 느낌이기에, 보다 파티게임적인 요소는 덜하고, 대신 게임 시스템 자체에 대응하여 즐기는 느낌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타겟모드와 드론모드도 해 보고 싶습니다.
개인 보드판. 세로줄 여섯개가 왼쪽부터 차례대로 어떻게 행동할 지를 계획하는 칸이며, 마지막 빨간 세로줄은 기본적으로 실드(1데미지 막아주는 기능)인데, 실드를 풀고 한 번 더 추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여름님은 실드를 풀고 이동하다가 시작과 동시에 바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좌측 하단의 녹색 칸은 캐릭터마다 1번 쓸 수 있는 특수능력 칸입니다.
3. 마법 달리기 (Magical Athlete)
게임 설명 (선수를 드래프트하여 육상경기를 즐긴다.)을 보고 드래프트라는 말과 귀여운 일러스트에 반해 무턱대고 구입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부푼 기대를 안고 매뉴얼을 읽어 보았는데......
한 마디로 '이게 뭥미?!' . 뭐 이딴 게임을 만들어 놓고 상용화 시키나 싶을 정도로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만들어 보았을 만한, 그냥 육면체 주사위 굴려 먼저 골인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거기다 인원제한은 무려 4-5인. 3인도 안되고 2인도 안되고 6인도 안되는.) '오 마이 프레샤쓰!' 본전 생각이 나면서 다시 한 번 충동구매의 위험성을 재고하며 슬퍼하다가, 머리도 식힐 겸 가볍게 즐기려고 꺼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정말 재밌는 겁니다.
방식은 먼저 25명의 캐릭터 중 5명을 보지 않고 제거한 후. 나머지 20명을 가지고 드래프트를 합니다. 플레이어는 6원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드래프트에 처음 나오는 캐릭터는 모두 4원짜리 칸에 갑니다. 선부터 이걸 4원에 살 지 패스할 지를 정합니다. 패스하게 되면 새로운 카드가 4원 칸에 나오고 기존의 카드는 3원 칸으로 밀립니다. 이런 식으로 0원 칸까지 카드가 다 차게되면 강제로 카드를 사야 하며,(0원 칸은 0원.) 그런 식으로 20장의 카드를 모두가 나눠 갖게 됩니다. (4인플 시 5장, 5인플 시 4장씩) 그러면 비로소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보지 않고 4-5장의 캐릭터 중, 어떤 캐릭터를 레이스에 낼 지 고르고, 동시에 펼칩니다. 그러면 그 캐릭터들이 레이스에 출전하게 됩니다. (5장을 가진 4인플은 레이스를 5번, 5인플은 4번 하여 승자를 가립니다. 승점은 1,2등만 받을 수 있고, 1번째 레이스보다 2,3번재가, 2,3번째보다 4,5번째가 큽니다.) 레이스는 위에 적은대로 그냥 육면체 굴려서 먼저 30번째 칸인 골인지점에 도착하는 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캐릭터들은 각자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 특수능력이 굉장히 재밌고(메두사의 경우 자신과 같은 칸에 있는 캐릭터들은 1턴을 쉬게 만들고, 해적은 턴 시작 때마다 한 명을 납치해서 자신이 있는 칸으로 데리고 오며, 예언가의 경우 레이스 직전에 누가 1위할 지 몰래 적어두고 그 사람이 1위하면 자동 2등을 하는 등......) '상성'이란 게 존재해서, 서로 빵빵 터지며 물고 물리는 상황이 속출합니다. 이게 이 게임의 포인트입니다. 특수능력이 전부 영어 텍스트로 되어 있지만, 25장이므로 한글화를 해도 되고, 설명가능한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무리가 없으며, 간단히 참조표를 만들어도 될 일이므로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런 게임이야말로 명절에 온 가족 둘러앉아 즐길 수도 있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쉬운 룰로 여성분께도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마나 시스템은 다르지만 주사위 경주라는 점과 캐릭터마다의 특수능력을 보면 롱샷느낌이 많이 납니다. 롱샷처럼 따로 카드가 나오지는 않아 보다 심플, 스피디하고, 캐릭터 능력 개성이 강합니다.)
말들입니다.
캐릭터 카드입니다.
4. 히어로즈 오브 그락시아 (Heroes of Graxia)
잭님께 받아 즐겨본 그락시아 5인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간이 늦어 초중반 정도만 하다가 접었습니다. (첫플이라 카드가 나올 때마다 뭔지 읽어보고 하느라 사실 전략같은 건 제대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습니다.) 일단은 도미니언, 썬더스톤과 같은 덱 빌딩 게임인데, 전 썬더스톤을 아직 해보지 못했지만 해본 뽀또님 말씀으로는 썬더스톤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하더군요. 뽀또님은 썬더스톤을 더 추천하셨고, 블랙마켓님은 이 게임이 아주 재밌다고 하셨습니다. 전 재밌었지만 아직 한 판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해서 게임을 이해했다고 보긴 어렵고, 썬더스톤도 해보지 못했기에 판단은 좀 뒤로 미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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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이 많은거 같아요..ㅋㅋ
주말에 모임열 계획은 없으신지...ㅎㅎ -
1.개미
게임 시스템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라운드 시작시에 이벤트가 벌어져 자신이 계획했던 보급전선이 끊겨 예상치 못한 일도 벌어지고요. 좁은 지역에서 개미떼들이 바글바글하니 먹을 게 떨어지면 다들 달라붙게 됩니다. ^^ 다만 약해진 상대는 무자비하게 빨리 게임에서 제거해야 전체 플레이타임이 늘어지지 않을 거 같네요.
2. 아스테로이드
너무 어렵습니다. 세가지 색깔의 행성들이 매턴마다 움직이는 데 50초내에 그걸 파악해서 안부딪히게 움직여야 하는데 4라운드만에 제 우주선이 박살난거 같습니다 끝까지 성공한 Hj님이 대단하시더군요. 5명이 해서 3명이 탈락했습니다. 좀 더 해보면 적응될려나요?
3. 마법 달리기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전진해 결승점을 통과하는 단순한 게임방식을 개성만점의 캐릭터들이 양념역할을 해줘 흥미진진하게 합니다. 접근성도 좋고 쉽게 질릴 거 같지도 않네요. 틈틈히 해주면 좋을 거 같네요.
4. 그락시아
초반 잠깐하다 중단해서 뭐라 평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썬더스톤이 더 좋더군요. -
고파님. 내일은 시간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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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임때마다 새로운게임들이..ㅎㅎ 마법달리기 재미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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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파// 취향에 따라 그냥 더러운 주사위 운빨게임이라 생각할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캐릭터 카드들의 능력이 서로 물고 물리는 바람에 울고 웃는 상황이 속출하며, 그 때문에 웃음이 유발되는 파티게임입니다.^^; (주사위 눈이 계속 6만 나와도 지는 경우가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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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가 복구 되었군요~^^;; 계속 로그인이 안되는 바람에 이제서야 답글 다네요.
앤트는 정말 한마디로 "개미"밖에 생각 안납니다.ㅋ 끈질긴 생명력하며 먹이에 모여드는 모습 때론 벌레도 습격하고 무엇가에 맞거나 밟혀 죽기도 하고..ㅋ 나름 테마를 잘 살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한 번 제대로 도전하고픈~ㅋ
아스테로이드는 행성들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레이싱을 하는게 참 재미나더군요~ㅎ 처음엔 다들 운전과 예측이 서툴러서 쾅~쾅~쉴드 엥꼬에~ GG~ Hj님의 훌륭한 운전 솜씨로 완주했던게 인상적이였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로봇렐리도 해보구 싶더군요~
마법 달리기!! 수많은 케릴터들의 특수능력때문에 자칫 무료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만들었더군요~ㅋ 브릿지 게임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허접한 시장님 어쩔꺼~(네크로맨서?)ㅋㅋ
그락시아. 언젠간 제대로 돌리고픈 게임이였습니다. 초반에 하다 말아서 조금 아쉬웠구요~ㅎ 플레이어들간에 공격할 수 있다는게 다른 덱 빌딩게임과는 구별이 되고 흡사 그런류의 PC게임도 생각나고 나름 괜찮은 게임이였습니다.
그날 뽀또님 더운 여름님 혜진님 만나뵙게 되서 반가웠구요~
추석 연휴 잘 보내시구요~ 행복한 추석 되세요~~^^ -
블랙 마켓// 앤트! 재밌죠.^^ 다음에 또 한 번 함께 즐기고픈 게임이었어요.^^ 막판에 제 병정개미들이 마켓님께 허무하게 떨어져 나가서 역전극이 벌어졌는데, 게임이 너무 길어져 결판을 내지 못했네요. ㅎㅎ 그락시아도 다음에 한다면 대충 카드 내용을 아니까 훨씬 스피디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추석 잘 보내시고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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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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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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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지금이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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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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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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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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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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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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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꿀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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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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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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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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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