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디굴님께서 놀러오셨습니다.^^
그날 플레이한 게임에 대한 후기를 간단하게나마 올려봅니다~^^

1> 하바나
하바나에서 자원과 돈을 모아 건축물을 지어 높은 점수인 사람이 승리합니다.
3인플인 관계로 종료조건이 20점이었는데 디굴님이 21점,뿌요맛스타님이 20점,제가 19점으로 디굴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게임 중반에 돈이 많은 디굴님을 견제하고자 저와 뿌요님이 돈을 훔쳐오려고 노력했으나 훌륭한 가드로 저희를 감탄케 하셨습니다.

2> 네페르티티
네페르티티 왕비께 선물보따리를 안겨드리기 위해 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선물을 모으는 셋컬렉션게임입니다.
남들이 모으지 않는 선물을 많이 모아야 점수를 많이 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물카드의 능력을 적절히 써주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첫플레이니 만큼 인물카드는 써보지도 못하고 게임이 끝났네요.
이 게임 역시 디굴님께서 승리.


3> 대지의 기둥
디굴님께서 킹왕짱 이라고 하시며 추천하신 게임.
성당이 지어질때마다 컴포넌트가 올라가니 성당짓는 느낌도 듭니다.
성당 컴포넌트와 일러스트가 유려해 왠지 멋져보였습니다. ㅎㅎㅎ
게임에 대한 설명은 워낙 정보가 많으니 느낌만 적어보자면...
뒤로 갈수록 좋은 카드가 많이 나오니 눈치보며 때를 기다려야 하는 느낌입니다.
돈관리도중요하고 자원도 줄을 잘서야 하는데 ..결국은 심리전.
뿌요님이 꾸준한 점수획득으로 1등.


4> 산티아고
3인으로 하는 산티아고는 오픈된 4개의 타일중 3개를 각자 선택하고 나머지 하나를 가장 돈을 많이 쓴 사람이 원하는 곳에 놓습니다.
그리고 가장 돈을 적게 쓴 사람이 수로관리인을 맡는데 수로관리인은 협상을 통해 수로의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가 모두 끝났을 때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적절한 협상과 딴지가 필요한 심플한 게임입니다.
자신이 아무때나 놓을 수 있는 물길을 끝까지 들고 있다 막판에 쓰고 큰 밭마다 발을 담궈 쏠쏠하게 돈을 번 바람의그림자가 승리 ㅎ

5> 이날의 마지막 게임인 비포더 윈드 입니다.
열심히 자원을 모아 창고에 내려놓고 선적하여 배를 띄워 승점 50점이 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만 시간이 늦어 30점으로 낮춰서 플레이 했습니다.

자기 차례에 가능한 액션은 선적카드더미,상품더미,창고더미에서 플레이 인원수만큼 카드를 뽑고(한 더미에서 모든 카드는 불가) 경매,그리고 액션 하나입니다.

그중 경매액션의 개념이 좀 어려워 헤맸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카드 한장을 뽑아 경매를 붙이는데 상대방이 부른 가격에 선택한 카드를 팔거나 그 가격을 부른 상대방에서 돈을 주고 사옵니다.

이 부분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가격을 너무 낮게 부르면 적은 돈을 받고 다른 카드를 받은 기회가 사라지고 너무 높게 부르면 그 돈을 주고 사와야 하니 적절한 가격을 불러야 하지요.
3인플이라 가격을 부르는데 있어 순서가 중요했습니다. ㅎ
액션이제한되어 있어 의외로 플레이 시간이 길어졌습니다만 뿌요님께서 빠른 선적으로 1등 하셨습니다.

* 늦은 시간에 시작했지만 짧은 시간에 꽤 많은 게임을 돌릴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디굴님 덕분에 새로운 게임을 많이 해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