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에 사놓고 2번정도 요약룰로 돌리고나니 친구들이 실증을 내서 한동안 쌓아놓기만 했던 반지전쟁을 드디어 돌렸습니다 ㅎㅎ
요약룰하고 정식룰의 가장 큰 차이는 이벤트카드에 있더군요. 혹시 요약룰만 하신 분들은 꼭 정식룰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게임의 재미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친구는 암흑세력을 저는 자유진영을 잡고 했습니다
초반에 친구는 반지원정대를 견제하기 보다는 병력을 모았고 그틈을 이용해 저는 반지 원정대를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말도 안되는 주사위 운에 반지 원정대는 타락하기 시작했고 추적 주사위를 많이 놓지도 않았지만 반지원정대를 중간지점까지 옮기는 동안 타락도 중간수치까지 올라가더군요.

중반부터는 저는 이벤트카드로 스트라이더를 아라곤으로 만들고 김리를 드워프족에 보내 전쟁에 참여를 시켰습니다. 레골라스는 다른 2케릭이 가는데 안보내기 뭐해서 그냥 엘프쪽으로 보냈습니다.
제친구는 그때부터 이벤트 카드로 원정대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타락수치를 깍기 위해서 자유진영에 꽤 오래 머무르는 동안 암흑세력은 엘리트 유닛 4마리를 제외한 모든 유닛을 맵에 소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거기에 추적은 계속 성공하여 산에 도착할 때쯤에는 나머지 원정대가 전멸을 하고 엘프링도 다 써버렸습니다.

드디어 산에 올라 반지를 버리러 가는 길은 정말 험난 했습니다. 눈 모양의 타일이 계속 나오고 친구는 계속6을 띄우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 마지막 한칸을 두고 타락수치가 10이 되는 상황이 됬습니다.

친구는 농성을 할 수 있는 요새를 노리기 보다는 일반적인 도시를 노리는 선택을 하였고 요새를 지키기 위해 파견한 김리 레골라스 아라곤은 제대로 전투에 참여를 못하게 되버리면서 잉여가 됬습니다 ㅠㅠ 결국 도시 9개를 뺏기면서 자유진영의 위기가 왔고 저는 반지원정대의 남은 한칸을 움직였습니다. 그 때 남아있던 타일의 갯수는 4개. 타락수치가 10인 저로써는 골룸의 능력을 쓴다면 타락타일이 3만 나오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락타일은 3이 나왔고 결국 반지 원정대는 타락해버렸습니다. ㅠㅠ

나중에 보니 타락타일은 2개가 3이었고 나머지 2개는 2와 1이었더군요 ㅠㅠ

다음번에는 제가 암흑 세력을 해서 친구를 묵살해버리려는 찰라에 메모아44를 극적으로 구입해서 메모아를 먼저 돌리기로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