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만 봐도 엄청나게 복잡한 게임인 거 같네요.
전 도 매뉴얼 읽어보니 전투 수치 계산할 때 상당히 따질게 많아 보이던데 는 훨씬 더 할 거 같네요. 9시간 게임이라... 저도 한번은 참석해 보고 싶네요. 그전에 일단 다른 GMT 게임을 하면서 내공을 좀 쌓아야 겠지만요. 룰을 숙지하신 하텔슈리님 대단하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아직까지 패스오브글로리를 못돌려본 저로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군요. 잘 봤습니다. ^^

뽀또 // 한글룰북을 만드신 하텔슈리님의 열정이 대단하죠. 7년전쟁인데, 7년 플레이를 하려면 이틀은 꼬박 잡아야 할듯 합니다. 그런데 2년간 플레이해본 결과 해가 지날 수록 프러시아가 더욱 위협적이 되는것 같더군요. 만일 3년만 플레이되었어도, 오스트리아는 괴멸되었을듯한... 영국과 프랑스 쪽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프랑스가 채권의 힘으로 대규모 증원하여, 프러시아를 좀 괴롭혀줄 수 있는 상황이 될지도. 그렇게 되면 영국은 오스트리아보다 더 암담한 상황이 되기도 하겠군요.흐. 암튼 테마는 좋은데, 너무 복잡하게 게임을 만든것 같습니다. 좀 쉽게 만든 같은 테마의 다른 게임이 나온다면 좋을듯한...

덩달이// 국내에서는 하텔슈리님 없이 돌아간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한 게임으로 보입니다.ㅋ. 이런 게임을 만든 사람도 에러플 없이 게임을 하고 있을지 의문이 들정도 복잡하더군요.

프로이센은 "갈수록 암울"해집니다. 애초에 게임 시스템상 잘되봐야 적에게 두배의 피해를 주는데 병력 생산능력에서 연합이 A-P동맹보다 두배 가까운 우위이니까요. 혼자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를 둘 다 상대해야 되는 게 정말 커요. 프리드리히가 먼치킨이라도 다운이 방어전 하면 막상막하인지라(브로운이나 라우든조차도 프리드리히와 싸우면 확실히 불리하지만 다운만큼은 약간 불리한 정도... 실제 세번 플레이에서 모두 프리드리히가 진 전투가 나왔고 상대는 모두 다운.) 후반에 프로이센이 믿는건 엘리자베타여제가 빨리 죽어서 러시아가 빠지는 것뿐입니다. 그동안 버티기밖에 못해요. (후반에서 시작하는 시나리오 보면 딱 나와요) 실제 역사가 그러니... 어쨌건 러시아 빠지면 오스트리아 올인이 가능하고, 후반에는 다른 국가 모두 채권 발행 못하는 데 반해 프로이센은 돈찍어내기가 가능해서 러시아만 빠지면 공세가 가능해집니다. 그 이전에는 무조건 방어...

프랑스와 영국은 영국이 방어하며 밀고 온 것만 브론즈윅의 능력으로 밀어내기, 프랑스는 소모전으로 영국을 말려죽이기가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유리하다고 하기는 힘들다고 봐요. 단, 주사위빨로 브론즈윅이 사망하면 프랑스 확실히 우위, 영국이 VP 0으로 만들어 증원이벤트까지 사용하게 되면 영국 확실히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룰 알수밖에 없는게 번역했으니 문장 하나 하나 읽어본 결과인 거죠. 차분히 돌려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게, 1756년 규칙부터 돌려보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 시나리오, 계절 하나만 진행하고 교전국이 프로이센-오스트리아 둘뿐이거든요. 확실치 않은 거 다시 읽어보며 돌리는 거죠.

덤 : 1757년 시나리오 이름이 "이보다 더 부유할 수 엄따." 후반 시나리오 가면 국가들 전부 전력이 안습... 이때같은 고용 엄두도 못냅니다. 많은 지역들이 초토화됐고 채권 발행도 못하고 싸울 의지도 바닥을 기는...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는 바로 전투인 듯 합니다. 포더피플의 전투시스템과 패쓰를 적절히 잘 섞어놓은 데다 +@까지 더해졌으니 말이죠. 칼럼을 사용해서 부대규모에 따른 전투력과 주사위 값을 보정해주는 장군의 능력치로 지휘관에 따른 전투력까지 표현했으니 말이죠. 꽤 섬세하다고나 할까요. 특히 대규모 전투(병력이 10 넘는 부대만) 전술칩을 뽑아서 상황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는데 요게 또 뽑는 재미가 있습니다.ㅎㅎ (나중에 플레이어끼리 패치해도 재밌을 것 같다는;;)

다음에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네요. 이번 프랑스를 통해서 느낀바로는 단순 소모전만이 능사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네요. 그 다음 턴 어마어마한 증원이 가능하니깐요. 사실 이번 게임에서 프랑스가 주사위가 잘 나와서 어느정도 소모전이 가능했었지 아니었다면 그 마저도 불가능했을 듯. 소모전에 + 기동전이 필요함을 게임 중간에도 느꼈지만!! 러시아까지 맡으니깐 정신이 업다는;ㅋ

암튼 너무 재밌게 잘했습니다 슈리님, 다음 번에 또 한 번 달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