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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토르 (Merkator)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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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4 1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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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난자...... 아니 이제 아그리콜라와 르 아브르로 더 유명한 우베 로젠버그의 신작 '메르카토르'를 소개합니다.
(소개글을 쓰다보니 거의 매뉴얼이 되었네요.)
박스 디자인은 아그리콜라, 르 아브르, 낙양 등과 같은 룩아웃사 게임답게 비슷합니다.
플레이어는 상인이 되어 (전략게임은 맨날 상인이 되네요.ㅠ)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품을 배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시대 배경은 30년 전쟁 중인 유럽입니다.
컴포넌트는 게임보드를 포함해 4개의 개인판, 1개의 시간차트, 1개의 게임말, 120장의 카드(보너스 카드, 빌딩 카드, 계약 카드 3종), 320개의 나무큐브 (8가지 색깔), 그 밖의 토큰(시간 카운터, 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시간 개념이 있는데, 유럽의 이곳저곳을 이동할 때에 시간 카운터를 사용해야 하는 곳도 있고, 받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시간 카운터는 시간차트에 있는 만큼만 받아올 수 있으며, 이것이 모두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또, 시간 차트의 가로줄 하나의 시간 카운터가 떨어지면 (누군가 가져가면), 가로줄 끝에 있던 시간 카운터를 뒤집습니다. 시간 카운터 뒷면에는 알파벳이 있습니다. (A부터 F까지 있습니다.) 이는 플레이어 개인판의 창고를 의미하는데 만약 A가 나왔다면 플레이어 모두 A줄 창고에서 상품 하나를 버려야 합니다. (뒤집은 사람만이 아니라 모두 버려야 합니다.) 만약 AA가 나온다면 2개씩 버려야 합니다. 옵션으로 알파벳 하나짜리가 나왔을 경우, 뒤집은 사람(이번에 시간 카운터를 가져가서 시간차트의 가로줄이 떨어지게 만든 사람)이 그 알파벳을 무시하고 바로 다음 줄 첫 시간 카운터를 뒤집어 거기 해당하는 알파벳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보너스 카드와 빌딩 카드는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하는데 보너스 카드는 이동 시 보너스 카드에 적힌 지역으로 이동하면 그 만큼 보너스를 받는 카드이고, 빌딩카드는 조건을 충족하면 게임이 끝날 때 승점을 줍니다. (에기지아의 스핑크스 카드와 비슷합니다. 다만, 비공개로 가지고 있어야하는 스핑크스 카드와 달리, 개인판 옆에 공개하여 둡니다.)
계약 카드는 2부터 10까지가 있으며,(추가로 14가 있는데 이를 획득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게임 종료 저건은 앞서 말한 시간카운터 소진과 함께 이 2가지입니다.) 이 숫자는 게임 후에 점수가 됩니다. 게임 중에 계약 카드를 판매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때 이 숫자만큼 돈을 받습니다. 또한, 계약 카드에 적힌 상품을 가지고 적힌 장소로 가면 배달이 성사되며, 보상으로 다음 단계의 계약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짜리를 성공했다면 3짜리 계약카드를 받습니다.) 계약카드는 배달을 성공한 후로도 버려지지 않으며 계속 남아 있습니다. (후에 점수가 되거나, 팔 수 있으며, 가지고 있다가 또 다시 배달을 성사시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 계약카드를 한 번에 성사시킬 수 있다면 그것도 가능합니다. (이탈리아로 가야하는 계약카드가 2장 있고, 해당 상품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이탈리아로 가서 한 번에 두 계약을 성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 다.) 물론, 한 턴에 한 장의 계약카드는 1번만 성사가능합니다.
보드판의 지역은 메이저와 마이너로 구분하는데, 메이저로 구분한 지역이 마이너보다 크기 때문에 크기로도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게임말을 이동하면 지역에 놓인 큐브를 모두 획득하게 되는데, 이러한 큐브는 메이저 지역에만 놓입니다.
시작 시, 보드판의 메이저 지역마다 해당하는 색깔의 큐브(상품)을 하나씩 놓습니다. 시간 카운터는 잘 섞어서 시간 차트에 플레이 인원에 따라 놓습니다. (당연히 뒷면을 보면 안되겠죠?) 게임 말과 동전은 보드 옆에 잘 둡니다. 계약 카드는 카드의 단계 (2부터 10까지 그리고 마지막 14짜리 1장)별로 분류하여 잘 섞은 후, 앞면이 보이도록 둡니다. (그러니까 다음에 가져갈 계약카드가 어떤 내용인지 보이게 합니다.) 그 전에 플레이어 각각 2,3,4,5 짜리 계약카드를 1장씩 받습니다. 받은 계약카드는 개인판의 계약카드 놓는 공간에 두면 됩니다. 남은 2짜리 계약카드는 게임 중 쓰일 경우가 없으므로 뒤집어서 버리는 더미에 둡니다. 보너스 카드와 빌딩 카드는 뒤집어서 더미를 만들고 각 4장씩만 보이게 펼쳐둡니다. (이 카드를 구매하게 되면, 즉시 더미에서 1장이 보이게 펼쳐집니다.)
플레이어 개인판입니다.
A부터 F까지 세로줄의 창고가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큐브의 색깔은 모두 8가지이지만, 한 가지 색의 큐브는 2가지 상품을 나타냅니다. 개인판의 저장소 칸에 따라 같은 색의 큐브라도 다른 상품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상품은 아이콘으로 종류를 분류하는데, (예를 들어, 동과 철, 머스킷, 초석은 모두 총 모양 아이콘이 있고, 무기로 분류합니다.) 계약카드에는 특정 상품을 필요로 하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카테고리로 분류한 상품 중 하나를 필요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코퍼를 필요로 하는 계약 카드도 있지만, 무기류 중 아무거나 1개를 필요로 하는 계약카드도 있습니다.) 개인판에 계약카드를 두는 공간은 5개이지만 그 이상 두게되는 경우엔 개인판 옆에 두면 됩니다.
공급 타일에는 각 색깔별로 1개씩의 큐브를 놓습니다. 이는 언제라도 플레이어 개인판으로 옮겨 상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초기세팅이 끝나면 선 플레이어를 결정합니다. 함부르크에 가장 최근에 다녀온 사람, 없으면 가장 최근에 햄버거를 먹은 사람이 선이 됩니다. 게임은 항상 시계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선은 시간 카운터를 받지 않고 시작하며, 선의 오른쪽사람 (그러니까 순서상 꼴찌)은 시간 카운터를 2개 받고, 나머지는 시간 카운터를 1개씩 받습니다.
그러면 선부터 게임이 진행됩니다.
플레이어의 턴은 4단계로 진행되는데 개인판에도 진행순서가 나와 있습니다.
1. 투자
보너스카드와 빌딩카드를 구매하는 단계입니다.
만약 5개 이하의 계약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투자단계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6개 이상의 계약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계약카드를 팔고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강제) 또한, 플레이어의 돈 보유량은 15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만약 계약카드를 팔아서 15가 넘는 돈을 소유하게 되면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팔린 계약카드는 뒤집혀서 버리는 더미로 갑니다. 이 단계에서 여러 장의 카드를 구입해도 무관합니다. 모든 계약카드를 팔 수는 없습니다. (최소 1장의 계약카드는 남겨야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계약을 성사시키는 경우에만 보상으로 새로운 계약카드를 받는데, 계약카드가 하나도 없으면 앞으로 할 일이 없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2. 이동
보드에는 12개의 지역이 있습니다. 이 중 한 곳에 게임말을 둡니다. (이전 턴 플레이어가 둔 지역에 가고 싶으면 게임말을 그냥 놔두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어떤 지역으로 가면 시간 카운터를 내 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시간 카운터가 부족하면 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합니다. 시간 카운터를 받는 지역도 있는데 받다가 시간차트의 가로줄 하나가 떨어지면 아까 말씀드렸듯 카운터를 뒤집어 나오는 줄의 상품을 1개씩 잃습니다. 메이저로 구분한 장소로 가면 그 지역에 있던 큐브를 모두 받습니다. (추가로 해당 지역 보너스 카드가 있다면 거기 적힌 색의 큐브 2개도 더 받습니다.) 큐브를 받으면 개인판의 해당 색 상품 공간에 큐브를 배치하게 됩니다. 이 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한 색깔의 큐브는 2개의 상품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개의 큐브를 받았다면 둘 중 놓고 싶은 곳에 큐브를 두면 됩니다. 2개의 큐브를 받았다면 1개씩 놓아야 합니다. 3개 이상을 받으면 일단 1개씩 놓고 그 다음은 마음대로 두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이동한 곳이 메이저 장소였다면, 게임말이 이동한 장소에 인접한(선으로 연결된) 메이저 장소마다 해당하는 큐브를 1개씩 놓습니다. 이번에 이동한 장소가 마이너였다면, 마이너 칸 오른쪽 위에 적힌 수를 봅니다. 그리고 그 숫자 이상의 큐브를 가진 모든 메이저 장소에 큐브를 1개씩 추가합니다. (3+가 적혀 있다면 3개 이상의 큐브를 가진 모든 메이저 장소에 큐브를 놓으면 됩니다.)
3. 계약 성사
계약카드에 적힌 지역으로 가서 적힌 상품을 내면 계약이 성사되며,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보상으로 다음 단계의 계약 카드를 받습니다. 그 밖의 내용도 앞에 말씀드렸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추가로 4:1 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가진 4개의 상품으로 1개의 원하는 상품을 바꾸는 것인데 이 때 4개의 상품은 똑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큐브 색이 똑같은 것이 아니라 완전히 똑같은 상품이어야 합니다.) 시간 카운터 4개를 원하는 상품 하나와 교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그 반대는 불가능) 이러한 트레이드는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서만 가능하며,(그러니까 그냥 저장목적으로 트레이드는 불가능) 계약 성사용만 된다면 개인판에 충분한 해당 자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런 식으로 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또, 계약 하나 성사를 위해 여러 번의 트레이드를 해도 됩니다.
4. 조인(join)
이번 단계는 턴을 진행중인 플레이어 외의 사람들이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플레이어가 이동한 지역으로 가고 싶은 사람은 합류할 수 있습니다. 합류하고 싶은 사람은 이번에 이동한 곳이 메이저라면 1개의 시간 카운터를, 마이너라면 2개의 시간 카운터를 이번 턴 진행중인 사람에게 내야만 합니다. 당연히 합류한 사람은 그 지역에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보너스 카드로 받는 보너스는 합류 시에는 1개만 적용됩니다. (카드에 적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누군가 10짜리 계약을 성사하여 14짜리 카드 'Peace of Westphalia(베스트팔렌 평화조약)'카드를 획득하거나 시간 카운터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종료조건을 충족시킨 사람을 포함하여 1번씩 턴을 더 가지고 게임은 끝이 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1단계 투자 시 강제 투자 조항이 사라집니다. 또한 시간 카운터를 받게 될 때에는 시간차트에 시간카운터가 부족하다면 공급더미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게임종료
게임이 끝나면, 자신이 가진 계약 카드 중 가장 가치가 높은 5장을 점수로 셉니다. 나머지는 가치의 절반만큼 점수로 인정합니다. (반올림 하지 않음) 빌딩카드에 적힌 만큼 점수를 받습니다. 공급타일에 남은 큐브는 개인판에 올려 빌딩카드 점수 획득에 사용가능합니다. 빌딩카드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상품큐브나 시간 카운터는 가치가 없습니다. 돈과 보너스 카드도 가치가 없습니다. 만약 동점이면, 시간 카운터가 많은 사람이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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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어 보이?)는 전략게임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어렵지 않은 룰에 나름대로 고민하게 만드는 우베 로젠버그 특유의 시스템이 이번엔 얼마나 터져줄까 기대가 됩니다. 1인플도 가능하다는 점과 룩아웃사 박스를 모으는 분들께는 존재 자체만으로 어필한다는 점에서도 앞으로 화제가 될 게임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소개글을 쓰다보니 거의 매뉴얼이 되었네요.)
박스 디자인은 아그리콜라, 르 아브르, 낙양 등과 같은 룩아웃사 게임답게 비슷합니다.
플레이어는 상인이 되어 (전략게임은 맨날 상인이 되네요.ㅠ)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품을 배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시대 배경은 30년 전쟁 중인 유럽입니다.
컴포넌트는 게임보드를 포함해 4개의 개인판, 1개의 시간차트, 1개의 게임말, 120장의 카드(보너스 카드, 빌딩 카드, 계약 카드 3종), 320개의 나무큐브 (8가지 색깔), 그 밖의 토큰(시간 카운터, 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시간 개념이 있는데, 유럽의 이곳저곳을 이동할 때에 시간 카운터를 사용해야 하는 곳도 있고, 받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시간 카운터는 시간차트에 있는 만큼만 받아올 수 있으며, 이것이 모두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또, 시간 차트의 가로줄 하나의 시간 카운터가 떨어지면 (누군가 가져가면), 가로줄 끝에 있던 시간 카운터를 뒤집습니다. 시간 카운터 뒷면에는 알파벳이 있습니다. (A부터 F까지 있습니다.) 이는 플레이어 개인판의 창고를 의미하는데 만약 A가 나왔다면 플레이어 모두 A줄 창고에서 상품 하나를 버려야 합니다. (뒤집은 사람만이 아니라 모두 버려야 합니다.) 만약 AA가 나온다면 2개씩 버려야 합니다. 옵션으로 알파벳 하나짜리가 나왔을 경우, 뒤집은 사람(이번에 시간 카운터를 가져가서 시간차트의 가로줄이 떨어지게 만든 사람)이 그 알파벳을 무시하고 바로 다음 줄 첫 시간 카운터를 뒤집어 거기 해당하는 알파벳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보너스 카드와 빌딩 카드는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하는데 보너스 카드는 이동 시 보너스 카드에 적힌 지역으로 이동하면 그 만큼 보너스를 받는 카드이고, 빌딩카드는 조건을 충족하면 게임이 끝날 때 승점을 줍니다. (에기지아의 스핑크스 카드와 비슷합니다. 다만, 비공개로 가지고 있어야하는 스핑크스 카드와 달리, 개인판 옆에 공개하여 둡니다.)
계약 카드는 2부터 10까지가 있으며,(추가로 14가 있는데 이를 획득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게임 종료 저건은 앞서 말한 시간카운터 소진과 함께 이 2가지입니다.) 이 숫자는 게임 후에 점수가 됩니다. 게임 중에 계약 카드를 판매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때 이 숫자만큼 돈을 받습니다. 또한, 계약 카드에 적힌 상품을 가지고 적힌 장소로 가면 배달이 성사되며, 보상으로 다음 단계의 계약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짜리를 성공했다면 3짜리 계약카드를 받습니다.) 계약카드는 배달을 성공한 후로도 버려지지 않으며 계속 남아 있습니다. (후에 점수가 되거나, 팔 수 있으며, 가지고 있다가 또 다시 배달을 성사시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 계약카드를 한 번에 성사시킬 수 있다면 그것도 가능합니다. (이탈리아로 가야하는 계약카드가 2장 있고, 해당 상품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이탈리아로 가서 한 번에 두 계약을 성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 다.) 물론, 한 턴에 한 장의 계약카드는 1번만 성사가능합니다.
보드판의 지역은 메이저와 마이너로 구분하는데, 메이저로 구분한 지역이 마이너보다 크기 때문에 크기로도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게임말을 이동하면 지역에 놓인 큐브를 모두 획득하게 되는데, 이러한 큐브는 메이저 지역에만 놓입니다.
시작 시, 보드판의 메이저 지역마다 해당하는 색깔의 큐브(상품)을 하나씩 놓습니다. 시간 카운터는 잘 섞어서 시간 차트에 플레이 인원에 따라 놓습니다. (당연히 뒷면을 보면 안되겠죠?) 게임 말과 동전은 보드 옆에 잘 둡니다. 계약 카드는 카드의 단계 (2부터 10까지 그리고 마지막 14짜리 1장)별로 분류하여 잘 섞은 후, 앞면이 보이도록 둡니다. (그러니까 다음에 가져갈 계약카드가 어떤 내용인지 보이게 합니다.) 그 전에 플레이어 각각 2,3,4,5 짜리 계약카드를 1장씩 받습니다. 받은 계약카드는 개인판의 계약카드 놓는 공간에 두면 됩니다. 남은 2짜리 계약카드는 게임 중 쓰일 경우가 없으므로 뒤집어서 버리는 더미에 둡니다. 보너스 카드와 빌딩 카드는 뒤집어서 더미를 만들고 각 4장씩만 보이게 펼쳐둡니다. (이 카드를 구매하게 되면, 즉시 더미에서 1장이 보이게 펼쳐집니다.)
플레이어 개인판입니다.
A부터 F까지 세로줄의 창고가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큐브의 색깔은 모두 8가지이지만, 한 가지 색의 큐브는 2가지 상품을 나타냅니다. 개인판의 저장소 칸에 따라 같은 색의 큐브라도 다른 상품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상품은 아이콘으로 종류를 분류하는데, (예를 들어, 동과 철, 머스킷, 초석은 모두 총 모양 아이콘이 있고, 무기로 분류합니다.) 계약카드에는 특정 상품을 필요로 하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카테고리로 분류한 상품 중 하나를 필요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코퍼를 필요로 하는 계약 카드도 있지만, 무기류 중 아무거나 1개를 필요로 하는 계약카드도 있습니다.) 개인판에 계약카드를 두는 공간은 5개이지만 그 이상 두게되는 경우엔 개인판 옆에 두면 됩니다.
공급 타일에는 각 색깔별로 1개씩의 큐브를 놓습니다. 이는 언제라도 플레이어 개인판으로 옮겨 상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초기세팅이 끝나면 선 플레이어를 결정합니다. 함부르크에 가장 최근에 다녀온 사람, 없으면 가장 최근에 햄버거를 먹은 사람이 선이 됩니다. 게임은 항상 시계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선은 시간 카운터를 받지 않고 시작하며, 선의 오른쪽사람 (그러니까 순서상 꼴찌)은 시간 카운터를 2개 받고, 나머지는 시간 카운터를 1개씩 받습니다.
그러면 선부터 게임이 진행됩니다.
플레이어의 턴은 4단계로 진행되는데 개인판에도 진행순서가 나와 있습니다.
1. 투자
보너스카드와 빌딩카드를 구매하는 단계입니다.
만약 5개 이하의 계약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투자단계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6개 이상의 계약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계약카드를 팔고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강제) 또한, 플레이어의 돈 보유량은 15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만약 계약카드를 팔아서 15가 넘는 돈을 소유하게 되면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팔린 계약카드는 뒤집혀서 버리는 더미로 갑니다. 이 단계에서 여러 장의 카드를 구입해도 무관합니다. 모든 계약카드를 팔 수는 없습니다. (최소 1장의 계약카드는 남겨야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계약을 성사시키는 경우에만 보상으로 새로운 계약카드를 받는데, 계약카드가 하나도 없으면 앞으로 할 일이 없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2. 이동
보드에는 12개의 지역이 있습니다. 이 중 한 곳에 게임말을 둡니다. (이전 턴 플레이어가 둔 지역에 가고 싶으면 게임말을 그냥 놔두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어떤 지역으로 가면 시간 카운터를 내 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시간 카운터가 부족하면 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합니다. 시간 카운터를 받는 지역도 있는데 받다가 시간차트의 가로줄 하나가 떨어지면 아까 말씀드렸듯 카운터를 뒤집어 나오는 줄의 상품을 1개씩 잃습니다. 메이저로 구분한 장소로 가면 그 지역에 있던 큐브를 모두 받습니다. (추가로 해당 지역 보너스 카드가 있다면 거기 적힌 색의 큐브 2개도 더 받습니다.) 큐브를 받으면 개인판의 해당 색 상품 공간에 큐브를 배치하게 됩니다. 이 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한 색깔의 큐브는 2개의 상품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개의 큐브를 받았다면 둘 중 놓고 싶은 곳에 큐브를 두면 됩니다. 2개의 큐브를 받았다면 1개씩 놓아야 합니다. 3개 이상을 받으면 일단 1개씩 놓고 그 다음은 마음대로 두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이동한 곳이 메이저 장소였다면, 게임말이 이동한 장소에 인접한(선으로 연결된) 메이저 장소마다 해당하는 큐브를 1개씩 놓습니다. 이번에 이동한 장소가 마이너였다면, 마이너 칸 오른쪽 위에 적힌 수를 봅니다. 그리고 그 숫자 이상의 큐브를 가진 모든 메이저 장소에 큐브를 1개씩 추가합니다. (3+가 적혀 있다면 3개 이상의 큐브를 가진 모든 메이저 장소에 큐브를 놓으면 됩니다.)
3. 계약 성사
계약카드에 적힌 지역으로 가서 적힌 상품을 내면 계약이 성사되며,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보상으로 다음 단계의 계약 카드를 받습니다. 그 밖의 내용도 앞에 말씀드렸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추가로 4:1 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가진 4개의 상품으로 1개의 원하는 상품을 바꾸는 것인데 이 때 4개의 상품은 똑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큐브 색이 똑같은 것이 아니라 완전히 똑같은 상품이어야 합니다.) 시간 카운터 4개를 원하는 상품 하나와 교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그 반대는 불가능) 이러한 트레이드는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서만 가능하며,(그러니까 그냥 저장목적으로 트레이드는 불가능) 계약 성사용만 된다면 개인판에 충분한 해당 자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런 식으로 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또, 계약 하나 성사를 위해 여러 번의 트레이드를 해도 됩니다.
4. 조인(join)
이번 단계는 턴을 진행중인 플레이어 외의 사람들이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플레이어가 이동한 지역으로 가고 싶은 사람은 합류할 수 있습니다. 합류하고 싶은 사람은 이번에 이동한 곳이 메이저라면 1개의 시간 카운터를, 마이너라면 2개의 시간 카운터를 이번 턴 진행중인 사람에게 내야만 합니다. 당연히 합류한 사람은 그 지역에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보너스 카드로 받는 보너스는 합류 시에는 1개만 적용됩니다. (카드에 적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누군가 10짜리 계약을 성사하여 14짜리 카드 'Peace of Westphalia(베스트팔렌 평화조약)'카드를 획득하거나 시간 카운터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종료조건을 충족시킨 사람을 포함하여 1번씩 턴을 더 가지고 게임은 끝이 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1단계 투자 시 강제 투자 조항이 사라집니다. 또한 시간 카운터를 받게 될 때에는 시간차트에 시간카운터가 부족하다면 공급더미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게임종료
게임이 끝나면, 자신이 가진 계약 카드 중 가장 가치가 높은 5장을 점수로 셉니다. 나머지는 가치의 절반만큼 점수로 인정합니다. (반올림 하지 않음) 빌딩카드에 적힌 만큼 점수를 받습니다. 공급타일에 남은 큐브는 개인판에 올려 빌딩카드 점수 획득에 사용가능합니다. 빌딩카드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상품큐브나 시간 카운터는 가치가 없습니다. 돈과 보너스 카드도 가치가 없습니다. 만약 동점이면, 시간 카운터가 많은 사람이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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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어 보이?)는 전략게임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어렵지 않은 룰에 나름대로 고민하게 만드는 우베 로젠버그 특유의 시스템이 이번엔 얼마나 터져줄까 기대가 됩니다. 1인플도 가능하다는 점과 룩아웃사 박스를 모으는 분들께는 존재 자체만으로 어필한다는 점에서도 앞으로 화제가 될 게임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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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나올까요
코리아보드게임즈라면 나올법도. - - -
한글판이 나오면 더 좋겠지만, 만약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텍스트가 많이 없으므로 아주 답답하진 않을 겁니다. 빌딩 카드외에는 거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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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얘까지는 못 질렀네요.ㅎ 이미지만 봤을뗀 르아브르의 자원 타일이 생각나네요^^; 그 전 작품들과는 어떤 점들이 달라졌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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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토르라는 단어가 라틴어로 '상인' 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메르카토르라고 정했다고 본 것 같아요. -
그렇군요.^^ 감사합니다.어쩐지 철자가 이상하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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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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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er 를 이탈리어로 쓰면 메르카토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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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디굴님// 그런 뜻이었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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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본 순간, HJ님 댁에서의 벙개가 기다려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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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거의 프리뷰 수준이신데요
룰북 읽어보니 왠지 낙양의 손님한테 물건 팔기 + 르아브르의 자원 획득이 포함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먼저 해보고 사면 베스트인데, 제게 그럴 인내심이 있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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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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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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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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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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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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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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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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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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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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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leo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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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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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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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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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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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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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지금이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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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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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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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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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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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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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꿀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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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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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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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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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