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에 딱맞춰 도착한 에센파티. 친절하게 맞이해주신 다다관계자들께 너무나도 감사한 말씀 전합니다. 제가 좀 쑥쓰럼을 많이타는 성격(?)이라 말도 제대로 건네지 못하였습니다. 게임은 지난 에센에서 즐긴 정도로 즐긴것 같네요. 간단하게 소감을 적어서 건방진 어투 양해바랍니다.

모자익스 (Mosaix)
주사위4개를 굴려서 영역을 만들어나가는 게임. 1인용도 되고 좋긴하지만, 리플레이성은 글쎄.. 5개이상의 영역을 많이 여러개 만드는게 키포인트

펀페어 (FunFair)
어딘지 모르게 허접해보이지만 엄청 빵빵터지는 놀이동산 파티게임. 미니게임 8개중 4가지를 신나게 즐긴뒤 뽑기로 1등이 가려지는 게임

스닉엔스니치(Sneaks & Snitches)
내가 약탈할 물건과 남들이 약탈못하게할 물건을 하나씩 정하는 게임. 약탈한 물건을 가지고 마지막에 가장 많이 가진 사람순으로 정해진 점수를 버는 게임. 눈치 & 심리 & 랜덤성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핸즈업 (Hands Up)
카드를 뒤집어 나온 손모양과 같은 모양을 하면 된다.
하지만 따라할 수 없는 손모양도 있는데.. 그런걸 억지로 따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웃고 즐기는 간단하고 짧은 파티 순발력 게임.

아로사의 살인사건 (Mord im Arosa)
7층건물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 남을 밀고하는 게임. 7층 피라미드 종이탑에 던져넣은 큐브를 소리만으로 몇층에 도달했는지 기억해서 서로를 밀고하거나 자신의 누명을 벗겨나가는 게임. 일단 타겟이 되면 괴로워지고 누명을 벗기는 조건도 까다롭고, 서로서로 잘하면 네버엔딩 게임이 될수도 있다.

7 원더스 (7 Wonders)
7장받은 카드를 가지고 한장씩 내려놓으면서 옆으로 드리프트하는 게임. 쭉쭉 내려놓다보면 어느새 3시대의 문명은 끝나게 된다. 뚱지구리[인천]님의 종이건설을 하는 느낌이었다. 기대엔 못미친 평작의 느낌.

풰르스텐펠트 (Fürstenfeld) (발음 부정확함)
프레드만 프레제의 도미니언 느낌의 건설게임. 초반엔 열심히 구매력을 키울 키반을 만들어서 6개의 성을 빨리 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건물의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나 카드빨이 받쳐줘야 원하는 전략도 제대로 성공하는 게임.

이슬라 도라다 (Isla Dorada)
내 보물을 캐기 위해 탐험단을 이리저리 끌고다니는 게임. 매우 간단한 룰에 그럭 저럭의 재미를 보여주는 게임. 카드비딩을 사용하여 탐험단이 돌아다닌 지역을 이용한 셋컬렉션 게임.

루나 (Luna)
몇개 안되는 체험 게임중 개인적인 이날의 베스트 게임. 참신한 구성과 적절한 인터액션, 그리고 다시 해보고 싶게 만든 아쉬움이 남는 게임. 다양한 전략과 테크가 나올법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