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과 같은 모임 장소인데도, 길을 착각해서 헤매었습니다. 오후 11시 30분쯤 도착하여, 다음날 오전 5시 50분까지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밤11시부터 시작함에도, 저까지 6명이나 모였습니다.

'메모아'하고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힘들게 가져 오신 분이 있었는데, 못 돌려서 저도 아쉬었습니다. 다수 의견에 따라 주로 경매게임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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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뱅(∼00:45)
2. Speicherstadt(∼02:30)
3. Hab&Gut(∼04:00)
4. St.Petersburg(∼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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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뱅 : 규칙을 다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래 사항을 잘 몰랐었습니다.
(1) 감옥 카드에 적혀있는 모양은 '갇히는 조건'이 아니라, '풀려나는 조건'이다.
(2) 같은 카드 2장을 동시에 장착하지 못하니, 한 플레이어를 감옥에 2중으로 가두지 못한다.
(3) '캣 버루'나 '협박'으로 상대 다이너마이트도 제거할 수 있다.
★★★★☆

2. Speicherstadt(창고 도시)
(1) 한 품목의 경매 인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앞 순위자가 포기하면 다음 순위자에게
1원 싼 값으로 우선권이 넘어가는 규칙이었습니다.
(2) 승점 계산을 맨 나중에 하는 규칙이라, 누구를 견제해야 할 지 애매했습니다.
★★★☆☆

3. Hab&Gut(전재산?)
(1) '상품 가격 조작 카드' 4장 1세트를 양 옆 사람과 1/2씩 나눠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 '상품 가격을 올리기 전에 사고, 상품 가격을 내리기 전에 판다'는 전략이 생각나기는 했는데,
(3) '내가 예전에 사들였던 상품'에 집착하여, 손절매 시기를 놓치곤 했습니다.
(4) '기부 시스템'이 있어서 더 긴장되었습니다.
★★★★☆

4. St.Petersburg
(1) 옛날 게임인데도, 이번 모임에서 가장 재미있었습니다.(3인플에서 3등이었지만 --;)
(2) 산타나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애매하게 알던 규칙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

좋은 모임을 마련해 주신 산타나님께 감사 드립니다.